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랑 서방님 왜그러시는거에요??

뒤끝 조회수 : 4,102
작성일 : 2011-09-28 23:58:51

전화통화 이야기에요..

가끔 통화할 때마다 서방님이 동서 옆에 있는 거에요.

 

동서와 얘기하고 있음 동서가 내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수화기를 떼고 있는 듯한 느낌 .. 알고 보면 동서는 통화중에서방님과 얘기하고 있는 중이고 ..

제가 좀 이상해서 "여보세요?" 하고 부르면 그때서야 "아~ 예" 이러네요..나참...

 

이거 매번 그러구요.. 서방님은 나와 동서 대화에 끼어 잔소리 비슷한 걸 하는 듯 수화기 넘어 들리구요.동서는 그 얘기 받아주고 있고...

기분이 나빴거든요.. 정말.. 전 참았어요. 솔직히 서방님 그러지 마세요.. 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오늘도 역시 그 상황이었어요.

이번 연휴에 시댁식구들이랑 1박 으로 놀러가기로 해서 계획을 짜 보자고 동서와 통화 중이었어요.

 

하지만, 오늘 더 황당했던건

동서가 저와 하는 얘길 일일이 서방님에게  보고하면서 전화하는거에요.

 

서방님이 노래방기계(저희 시댁에 있어서요) 도 가져가자고 수화기 넘어 들리더라구요.

동서가 제게 서방님 말 전하고, 전 조금 복잡할 것 같아서 "아휴.. 넘 번잡하지 않을까?" 했더만,

 

동서가 "형님이 번잡하데 !"  저는 당황해서 " 아니 그거보다 가지고 가서 노래할 사람이 있을까"해서..

동서가 " 형님이 노래할 사람도 없는데 왜 가져가냐는데!" 완전 따지 듯이 서방님한테 말하더라구요.

 

저 억울했어요.. 그런 뜻보다도,, 말도 뉘앙스를 어찌하느냐에 달렸는데,, 까칠한 서방님.. 형수가 뭔데..이럴 것 같네요ㅠㅠ

 

나참 어이 상실이었구요.. 전화 할 때마다 느낀건 정말 앞뒤 생각 안하는 동서와 미주알 고주알 전화 통화 간섭하는 시동생이 넘 웃겨요.. 그냥 니들은 그래라.. 전화 안한다.. 이러고 맘 접습니다..

 

정말 이 일 뿐아니라 여러가지 일이 많지만, 오늘은 이거 였네요.. 참 센스 없는 동서...

그럴 때 마다 동서랑 말 섞지 말아야지 ... 다짐 또 다짐합니다...

IP : 116.41.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9 12:19 AM (1.177.xxx.180)

    그냥 시동생이랑 직접 통화하세요...
    저두 뭐 의논할일 있어 전화했다가 시동생이 받으면 동서 바꿔달라지 않고 시동생이랑 통화해요..
    어차피 동서가 다시 시동생한테 전할거...
    님 동서 중간에서 넘~~~생각없이 철딱서니 없이 말전하네요...
    어디가서 말로 한번 당해봐야....조심할듯....

  • 2. ..
    '11.9.29 1:55 AM (189.79.xxx.129)

    동서가 형님하고 통화하기가 싫은게 아닐까요?
    한참 말하다가 누구야 ....하고 부를정도면...통화시간이 너무 길수도..
    그냥 딱 할말만 하고 끊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냥 이러이러하니 이러이러해라...
    만약 다른생각 있으면 동서가 전화해...이렇게만..
    전 전화통화 상대가 누구든간에 5분이상 하는거 너무 싫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29 가죽파우치좀봐주세요 ㅠㅠ 2011/11/01 1,682
34528 가습기 어떻게 세척하시나요? 3 살빼자^^ 2011/11/01 2,299
34527 눈썹 문신 많이 하세요? 8 .. 2011/11/01 4,029
34526 정색빤다! 4 신조어 2011/11/01 2,248
34525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환상의 폴로네이즈」 4 바람처럼 2011/11/01 4,230
34524 가습기살균제로 태아포함 18명 사망 1 황금드레스 2011/11/01 2,548
34523 호남 사람들은 언제까지 호구짓만 할건가? 32 no완용 2011/11/01 2,604
34522 뾰루지 위치 ... 2011/11/01 3,017
34521 미국 10살정도 여자아이들 뭐하고 노나요? 4 고마운 친구.. 2011/11/01 2,417
34520 11월 1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1/01 1,616
34519 나비부인 보신분 계신가요? 7 오페라 2011/11/01 2,587
34518 도우미 아줌마들은 정말 모르고 그러는걸까요?..하소연좀 합니다 19 미쳐버릴듯 2011/11/01 15,181
34517 1분 명상. 1 따진 2011/11/01 2,017
34516 아들의 두피에 빨간 염증이 가득한데... 4 제니와뚱이 2011/11/01 4,142
34515 이렇게 사기치는 넘도 있습디다 32 아침 2011/11/01 11,644
34514 82님들 가입하신다면 즉시연금 어떤것으로 하시겠어요? 14 노후 준비하.. 2011/11/01 4,012
34513 감기걸린 아기 코에 병원에서 일주일이나 솜을 넣어놨어요..ㅠㅠ 3 휴~ 2011/11/01 3,406
34512 피터팬에서 직거래로 집 거래할때 계약서는 어떻게 하나요? 2 피터팬 2011/11/01 2,696
34511 아이가 체육시간에 다쳤는데요.... 4 학교보험 2011/11/01 2,281
34510 썬크림 제조일자가 2010.10월 상관없을까요? 2 백화점 2011/11/01 2,298
34509 가사도우미 월급인상요구-얼마를 드려나 하나요? 14 적정한.,... 2011/11/01 15,259
34508 공부못하는아이, 다들 어찌지내세요 27 . 2011/11/01 10,350
34507 함소아한의원에서 비염치료해보신분? 2 살빼자^^ 2011/11/01 4,651
34506 보풀제거할 때의 쾌감이란! 4 흐흐 2011/11/01 2,190
34505 (급질)6세 아들이 기침이 너무 심한데요 혹시 모세기관지염? 2 기침너무심해.. 2011/11/01 4,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