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냄새싫어~~

냄새싫어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1-09-28 10:32:08
학원에서 가르치는 아이가 3학년인데 넘 냄새가 나요. 머리도 안감고 오고 발냄새에 땀냄새는 기본이고 가끔은 똥냄새까지 ,, 미치겟어요. 가까이 가질 못해요. 그 아이가 오면 강의실문을 동서남북 다 열어놓고 수업을 해야해요. 다른 아이들도 다 싫어하고 그 아이때문에 학원을 그만둔 경우도 있다는데  제가 원장이 아니라 임의로 그만두게 할수도 없고 결손가정 아이라 어디 말할때도 없고 일단 할머니는 아이가 통제가 안되더라구요. 엄마가 멀리가서 돈만 벌어 보내는 경우고 아빠는 밤늦게 출근을 한다던데 뭘하시는지는 몰라도 아이를 씻길 여유가 없나봐요. 게다가 아이가 굉장히 공격적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냄새가 넘 역겨워 그 아이때문에 출근하기 싫을 정도,, 학원원장은  아이가 나가면 그만큼 손실이니 모른척하고 있지만 그 아이담당하는 선생들은 모두 고역,,,그렇지만 냄새 난다는 이유로 공부를 못하게 할수도 없고,, 씻고 오라고 조심스럽게 얘기도 해봣지만 애가 뭘 아나요?? 제가 데려다 씻길수도 없고,, 하여튼 걸어다니는 냄새라고 생각하심되는데,, 글쓰면서도 벌써 짜증이 밀려와요. 학원강사 15년에 이런 경운 처음이라 82에 하소연해봐요.
IP : 222.232.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1.9.28 10:38 AM (121.160.xxx.196)

    눈물나!!!!

  • ....
    '11.9.28 10:42 AM (222.101.xxx.224)

    저도 눈물납니다.ㅠㅠ 너무 불쌍해서요.아이 엄마가 집에왔으면 좋겠네요..

  • 2. ㅇㅇ
    '11.9.28 10:43 AM (211.237.xxx.51)

    3학년이면 학교에서도 생활할 아이인데 그 상태 계속 학교 다니는것이 가능한 일인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3학년이면 더운물 나오고 비누만 있으면 혼자서도 씻을수 있는 나이에요 충분히..
    참... 아이 학부모한테라도 연락을 해야지 아동학대도 아니고..

  • 3. 이곳이 시골이라
    '11.9.28 10:49 AM (222.232.xxx.206)

    환경이 열악해요. 학원생들 반이상이 결손가정이거든요. 그냥 돈주고 맡기는 형태의 학원이예요. 학부모님이 대부분 할머니께 아이들을 맡기고 돈벌러 나가있는 동네, 상담전화를 하면 오히려 화를 내는 곳,,돈 줄테니 알아서 해줘라, 신경쓰이게 하지말고, 가서 대신 해결해 줄수도 없는데 왜 자꾸 전화해서 귀찮게 하느냐??? 자꾸 전화하면 학원 끊는다!! 뭐 그런분위기~~학교에서도 큰 문제인것 같아요. 선생님도 싫어하고 은근히 왕따인데 아이가 그걸 역이용해서 친구들을 냄새나는걸로 괴롭히는 그런분위기더라구요. 그래서 더 안씻고,,새벽까지 티비에 컴터하느라 애가 매일 피곤에 쩔어와요. 아빠가 밤에 일하러 가신다니 더 통제가 안되는,, 학교 끝나면 봐줄사람이 없어 학원에서 7시까지 머물다 가야하는 아이예요. 저도 참 난감합니다..

  • ..
    '11.9.28 10:59 AM (121.190.xxx.101)

    그 아이에게 어느새 그게 무기가 되어버렸군요....너무 슬프네요.

  • 4. 음-
    '11.9.28 10:54 AM (218.39.xxx.9)

    저희 아이 초2인데, 가끔 알림장 보면 "깨끗이 목욕하기" 이런 게 써있어요.
    아마도 학교에도 씻고 오지 않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이에게 청결에 대해 얘기하면서 자기 전에 씻는 게 건강에 좋다고 잘 달래는 수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네요.
    아무튼 안타깝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25 이문세 ~~나이 들수록 좋아집니다. 41 다질링 2011/09/28 10,179
20324 바이러스 좀 그만 퍼뜨리죠?!!!!!! 아이구 2011/09/28 2,203
20323 자궁수술하면서 요실금수술같이할수있나요? 1 ** 2011/09/28 2,827
20322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좋아요 2 그린필드 2011/09/28 2,704
20321 생협에서 산 링 모양의 오징어 어떻게 먹어요? 3 보관만 2011/09/28 2,403
20320 지 목욕하는 거나 4 미친 국썅 2011/09/28 2,434
20319 스마트폰 요금체게 잘 아시는 82쿡 언냐들 ~~부탁드려요^^ 4 이뻐 2011/09/28 2,556
20318 파운데이션 바른 후 그 후에는 무엇을 발라야할까요? 7 차카게살자 2011/09/28 4,735
20317 NABOB커피 커피 2011/09/28 2,268
20316 명품백 몇 개나 가지고 계신가요? 67 명품백 2011/09/28 13,833
20315 약탕기에 대해 아시면 갈쳐주세용~ 1 아짐마 2011/09/28 3,288
20314 초등학생 1학년 아이 핸드폰 사주셨나요? 9 핸드폰 2011/09/28 2,912
20313 글 내립니다. 13 반품받아주세.. 2011/09/28 3,066
20312 음식 진공 포장기.. 비닐 질문요~ 5 나라냥 2011/09/28 3,209
20311 성범죄자들은 왜 집행유예가 많은가요 8 법질문 2011/09/28 2,755
20310 영어 해석 입니다. 1 알쏭달쏭~ 2011/09/28 2,248
20309 부모가 큰데도 키 작은 아이 있나요? 25 걱정 2011/09/28 5,672
20308 '이국철 폭로' 봐주기 수사 공방 1 세우실 2011/09/28 2,169
20307 조두순사건 공소시효폐지 서명동참바래요 6 바다사랑 2011/09/28 2,286
20306 근육 키우고 싶어요. 책이나 자료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4 궁금이 2011/09/28 2,564
20305 자궁탈출증 치료 - 조언 절실 2 수술? 2011/09/28 4,829
20304 기억에 남는 다과 3 적어주심 감.. 2011/09/28 3,254
20303 세금계산서 작성법이 궁금해요 5 작은나무 2011/09/28 3,619
20302 돌아가신분의첫생신 향풍 2011/09/28 5,597
20301 아침부터 나경원과 도가니의 관계를 생각하며 6 사학법 2011/09/28 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