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주인때문에 속터져 죽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꽃사슴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11-09-26 16:51:08

여기 전세로 이사온지 10개월 됐습니다. 남편이 실직했다가 일을시작했는데 거리가 좀 있어서 만기전에 이사를 가려고 집주인 한테 얘기 했어요. 더군다나 10월 14일이 마이너스 통장 상환일 이에요. 계속 수입이 없었기 때문에 연장도 어렵고 일반 대출받기도 힘들고 해서 13일날 이사를 가겠다고 9월 20일 경에 얘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집주인 아주머니가 자기가 거래하는 부동산에 내놓겠다고 하시더군요.

그 다음날 그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어요. 집 보러 오겠다고. 그래서 집주인이 얼마에 내놨는지 물어봤더니 안가르쳐줄려고 하더군요. 저도 알아야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아마 일억천을 생각하실거라고 하면서 얼버부리더군요.(저희는 현재 8500에 살고 있습니다)

시세는 일억에서 일억천정도 하는것 맞아요. 근데 날짜가 촉박한지라 마음이 불안하더군요. 그리고 하루에 한팀밖에 보러 오질 않는거에요. 그래서 이틀전에 집주인한테 전화해서 저희가 그 날에 빼야 대출상환도 할 수 있고 날짜가 촉박하니

제가 이 주변 여러 부동산에 직접 내놓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그 부동산에서만 거래하니 곤란하다고 하면서 새댁이 그 부동산에 전화해서 다른 부동산에도 얘기 좀 해달라고 부탁하라면서 자기도 다시 전화해서 잘 얘기 하겠다고 하는 거에요. 다시 사정 얘길 했는데도 거절 하더군요.

너무 짜증 나더라구요. 물론 만기전에 나가는 거야 우리 사정이지만 복비까지 물면서 누구는 나가고 싶겠습니까.

딴데 전세도 왕창 올라서 집 구하기도 힘든데. 그리고 여기가 전철역이랑 1분거리라 여기저기 내놓으면 보러오는 사람도 많고 분명히 날짜에 맞쳐서 집을 뺄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만기전에 집을 나가서 그 아줌마는 돈 번거잖아요. 근데 어쩜 그런 사소한 일 가지고 고집을 부리는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아예 한팀도 보러 오질 않네요. 아주 속터지고 서러워 죽겠습니다.

아주머니가 말하는 스타일은 고상하고 인자해 보이는데 은근 똥고집이 있으시네요.

여기저기 내놓으면 분명 날짜 맞쳐 나갈 집인데  미치겠어요.

IP : 218.238.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11.9.26 4:57 PM (112.167.xxx.34)

    집 내놔도되요
    어짜피 복비를 원글님이 내시는거잖아요.
    만약 다른 부동산 통해서 거래가 되려고하는데
    집주인이 그 부동산만 거래한다고 계약 못한다고하면
    집주인 잘못이니 손해배상 청구 가능합니다.

  • 2. ...
    '11.9.26 5:57 PM (110.14.xxx.164)

    님경운 주인이 거래하는게 아니고 님이 복비를 내는거니 여기 저기 내놓겠다고 할수 있지요
    근데 너무 촉박하게 내놓으셨네요

  • 3. ...
    '11.9.26 8:03 PM (122.36.xxx.11)

    정보는 공유하지만..
    그래도 직접 내놓는거랑 공유물건은 다르게 취급합니다.
    직접 받은 물건은 복비를 다 가질 수 있고
    공유물건은 직접 내놓은 부동산과 복비를 나눠야 하니까..
    저위에 댓글에 직접 내놓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직접 받은 물건과 신경쓰는게 달라요. 그러니까 모든 부동산에 전화해서 직접 내놓으세요

  • 맞아요
    '11.9.26 8:11 PM (116.37.xxx.214)

    아무래도 자기 혼자 먹고 싶어하죠.
    여기저기 내놓으시고 부동산과 자주 연락하시는 수 밖에 없어요.
    전 예전에 6개월전에 집을 빼야할 상황이 되서 그 3개월전에 부탁했더니
    잘 알겠다고 협조하겠다던 집주인...
    조금씩 오르는 전세에 맞춰 계약자가 나오면 올리기를 반복해서
    결국 만기날 겨우 전세비 받았어요.
    저는 시누가 외국가면서 빌려주신 집에 들어가는 거라 돈이 급하지 않았고
    저는 이사를 먼저 했지만 친구가 대신 관리비 내면서 잠깐 거주했던지라
    부담이 없었는데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거든요.
    또 한번은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를 와야하는데 집주인이 안빼줘서
    결국 제가 넣었던 특약조건 덕에 겨우 만기전에 나올 수 있었어요.
    일단 최악의 상황도 고려하시고 직접 뛰시는 수 밖에 없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65 380억 뒷돈 따로 챙긴것 드러난 박원순 53 속보.. 2011/10/19 9,037
25064 부산님들 알려주세요 6 ... 2011/10/19 1,490
25063 양평의 양서고 어떤가요? 4 진학상담 2011/10/19 3,699
25062 고들빼기 김치를 샀는데 원래 이렇게 사약 맛이 나요?? 13 쓰다.. 2011/10/19 2,408
25061 육아가 너무 힘들어요.. 6 지친다.. 2011/10/19 1,980
25060 TV토론회가 오히려 약이 되었네요.ㅎㅎㅎㅎ 8 가열차게 해.. 2011/10/19 2,247
25059 자동소화기 관련 도움 주세요 고민녀 2011/10/19 1,042
25058 두 아파트 중 어디로... 14 고민중이에요.. 2011/10/19 2,736
25057 다시 결혼한다면 배우자의 뭐를 봐야하나요? 23 다음생애 2011/10/19 6,029
25056 같은반아이가 자꾸괴롭히는데 그아이엄마를... 3 행복 2011/10/19 2,000
25055 락앤락 보온병에 물이 들어갔어요 1 살림못하는 .. 2011/10/19 1,367
25054 아이 학예회로 마술 시켜보신 분 4 아이엄마 2011/10/19 1,360
25053 신랑이 공부좀 하래요 대놓고 무시하네요 8 아침부터/... 2011/10/19 2,772
25052 가구(쇼파) 6 유정 2011/10/19 1,970
25051 워드에서 표안에 커서를 어떻게 넣나요???ㅠ급질 3 rrr 2011/10/19 1,574
25050 약국에서 파는 질정제.. 2 에구 2011/10/19 9,700
25049 급질요^^ 중고가방 구입 적당가격... 3 MCM 2011/10/19 1,412
25048 가구 먼지 어떻게 닦으시나요? 살빼자^^ 2011/10/19 1,884
25047 종아리만 붓는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 2011/10/19 1,208
25046 속뽀! 오늘 나꼼수 '나경원 특집 호외편' 공개 9 참맛 2011/10/19 3,150
25045 건조함이 지나쳐서 쩍쩍 갈라지는 것 같은 몹쓸 얼굴 6 얼굴이논바닥.. 2011/10/19 2,363
25044 다이어트 반정도 성공했는데 .. 3 살빼자 2011/10/19 2,110
25043 'MB사저' 논란 증폭…野공세에 靑 곤혹 13 세우실 2011/10/19 1,897
25042 웬디의 스카프를 매는 방법 25가지, 유튜브 동영상 5 스카프의 계.. 2011/10/19 3,087
25041 박원순측 역공, 나경원의 '허위학력 게재' 의혹 제기 13 참맛 2011/10/19 2,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