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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때문에 속 뒤집히는데 제가 예민한건지

00 조회수 : 2,172
작성일 : 2026-06-25 10:20:46

제 나이 40중반이고 돈 벌어요

월수입 천만원 정도. 사치 안하고요.

명품 제 돈으로 산것도 15년 전쯤이 마지막. 

 

제가 부양해야하는 가족 없고요. 

엄마는 따로 혼자 사시는데 자가 아파트 있고,  교사 연금 받고, 

제가 신용카드 하나 드려서 그 카드도 사용함.

엄마 만날땐 돈 다 제가 쓰고요. 

 

그런데 평생동안 100원에 벌벌 떨고 

본인이 갖고 싶은 거 사는덴 돈 안아까워함

본인이 마음에 드는 옷은 똑같은거 두새개씩 쟁여놓고요. 갖고 싶은거 있으면 몇백만원 짜리도 사고. 임영웅 굿즈 종류별로 다 사고요. 

 

저 100원에 벌벌 떠는건 저랑 같이 쓰거나 제가 쓰는 돈. 제가 제돈 쓰는 건데도 

어쩌다 2달에 한번 정도 제 집 방문하면 

쓰레기통에 있는 영수증까지 찾아내서 펼쳐놓고 

비싼거 샀다고 돈아깝다고.. (박수홍 어머니가 박수홍 돈쓰면 그 영수증 식탁에 펼쳐놨다고 하던데 똑같아요) 

 

일하는 제가 양배추 채를 사서 먹는걸 

그냥 양배추 사서 자르면 되는데 이런걸 샀다고 계속 궁시렁~ 이거 얼마냐고. 

 

제가 2천원이라 하면 헤에~~ 얘좀 봐 이천원?? 헤에 돈아까워라 

이러고요. 

 

심지어 제가 산 옷을 봐뒀다가 같이 백화점 가서 그걸 찾아내고는 헤에 이게 9만8천원?.?  10만원이나해?? 야 니가 산거 10만원이야? 헤에... 

10만원짜릴 사다니 10만원 10만원 10만원

 

이러니 사람 미치게 해요. 

 

평생동안 저러는거니 이제 70 살에 고칠수도 없고 그냥 안들리는척 무대응하고 있는데요 

 

제가 속 뒤집히는건 

저러면서 저랑 있을땐 계속 저 돈쓴거 궁시렁대고. 제가 쓴 금액에서 더 높여서 계속 반복해서 말하고(제가 택시 타서 16000원 나왔으면 계속 택시비 엄청 비싸다 2만원을 내다니.. ×10번 말함) 

돈아까워서 저랑 맛있는것도 안먹고 외식도 짜증내면서 집에서 간단하게나 먹으라고 그러고 나서 

 

나중에 보면 몰래 제 가방안에, 제 집안 어딘가에 현금 봉투를 두고 갑니다. 

열어보면 100-200만원 들어있고요. 

 

근데 그걸 저한테 말도 안하니.  제가 나중에 발견하게 되고.

요즘 은행 갈일도 없으니 현금 입금 하기도 번거로워서

 

엄마 이러지 마시라고. 돈 줄거면 계좌이체 보내면 되지 왜 이런식으로 주냐고. 내가 잊어버리면 어쩔거냐고. 했더니

 

내맘이야! 싫은데? 내맘이야!

 

이러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더이상 대화 안했고요. 

 

지난달에도 저희집 방문. 돈쓰는거 아까워서 외식도 짜증내고 가시고는 

 

몇주후에 제가 돈봉투 발견. 근데 은행 가져가서 입금할 시간이 없어서 아직도 돈봉투로 집에 있어요. 오늘 입금하려고 다시 찾다가 또 속이 뒤집히고 화가 나네요 ㅠ 

 

제가 이사 준비중이라 집에 집보러 사람 오거나. 이사할때 이삿짐센터 사람들이 발견하고 가져가면 어쩌려고.  

 

전 엄마가 평생 저렇게 이기적으로 본인 위주로, 딸도 본인과 똑같은 줄 알고 사는게 너무 싫고 속 뒤집히는데, 

제가 많이 예민한가요? 

 

제가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알바하라고. 알바해서 니가 등록금 생활비 벌어야 한다고 주입시켜서 4년 내내 수업은 오후 3시 전으로 몰고 4시부터 9시까리 알바만 했어요. 알바비 입금되는 통장은 엄마가 관리 했고요.

그러니 동아리 학회 전혀 못해봤고 수업도 듣고싶은 과목이 아니라 시간 위주로 선택할수 밖에... 

동기들이랑 학교앞 카페 가거나 그런것도 못했고요. 배낭여행도 못가게 함. 

그리고 취업 빨리 하라고 계속 종용해서 졸업도 전에 취업 함. 

 

근데 졸업하니 엄마가 그 통장을 주더라고요.  돈 얼마 모였다고 정기예금으로 바꿔서 가입하라고 시키던데 2천인가 모였더라고요. 

 

그 2천만원.. 그냥 대학생활 좀 즐기도록, 돈 좀 주지. 알바 안하고 공부하도록 좀 해주지 ㅠ 이 기억 때문에 정말 한이 맺혀서 더 싫은 것 같아요. 

 

 

IP : 218.145.xxx.18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속
    '26.6.25 10:22 AM (221.138.xxx.92)

    치매검사 하러 가보자고 하세요.

  • 2. 치매
    '26.6.25 10:24 AM (1.236.xxx.121)

    검사 하세요
    가능한 집에 못오게 하고요

  • 3. 00
    '26.6.25 10:26 AM (218.145.xxx.183)

    대학때 일 쓴거 보세요. 저 어릴때도 저랬어요.

  • 4. 그리고
    '26.6.25 10:28 AM (118.235.xxx.6) - 삭제된댓글

    어머니한테서 카드 회수하시거나, 어먼 드린 카드 해지하시고 말씀드리세요

    치매초기 의심되고요, 큰 돈사고 치실 수 있으십니다. 경도 인지장애 시작됐을 때 재산 날리는 경우 많아요

    원글님 신용카드 반드시 해지하세요

  • 5. ㄴㄴ
    '26.6.25 10:33 AM (211.117.xxx.240)

    아 힘드셨겠네요.. 통제형이잖아요. 엄마 본인이 다 맞고
    이제 원글님도 나이도 있으시니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세요. 엄마 집에 못오시게하고. 경제적 문제도 참견 못하게 하세요. 참견하는 순간 그냥 간다고 미리 말하고 몇 번 진짜 그렇게 하세요. 화를 내라는게 아니고 냉정하게요. 고쳐지진 않아도 조심할거예요.

  • 6. ㅇㅇ
    '26.6.25 10:39 AM (118.235.xxx.17)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잔소리가 있으시지만 돈 아껴서 딸 몇백씩 돈 봉투 주시는데 저라면 불만 없을듯…

    저희 80대 엄마는 변두리 자가에 연금 받아 혼자 사시는데 평생에 돈 쓰는거 벌벌 떠세요. 이제 여유있게 쓰고 사셔도 된다고 해도 돈 있는거 입꾹하시고 딸들 돈을 쓰려고 하시지 본인돈은 손주들한테도 한 푼 안 쓰세요. 혼자 사는 가난한 노인이 무슨 돈이 있겠냐 하시면서요. 그러려니하고 용돈 보내고 보험료 내드리고 하는데 그렇게 안 쓰고 은행에 그대로 있는 목돈을 홍보관 같은데 다니면서 펑펑 쓰더라구요. 거기 남자 직원한테 몇천만원 차용증도 없이 현금 여러번 빼서 빌려줬네요 ㅜㅜ 기가 막히지만 그게 낙이신가봐요.

  • 7. 살루
    '26.6.25 10:39 AM (116.127.xxx.253)

    감정쓰레기통 못된엄마 좋은 말만해도 짧은 인생

  • 8.
    '26.6.25 10:43 AM (115.139.xxx.169)

    원글님 돈 가져다 펑펑 쓰신 것도 아니고 돈봉투도 두고 가시고 하는거 봐서는
    빨대 꽂고 그러 스타일은 아니신거 같고, 그냥 오로지 본인의 생각과 스케쥴대로
    상대를 조종, 통제해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이거네요.
    원글님은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시고, 착한 모범생처럼 사셨구요.
    너무 오래 그렇게 사신 것 같아요.

    어머니 행동과 말 하나하나에 짜증을 내지마시고, 큰 틀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해보시길.
    그리고, 이제 나이가 그 정도로 되셨으면 원글님 자신의 삶을 사세요.
    진절머리나게 싫으면서도 인정받고 싶으신 것도 크고 마음도 약하시고 그런 것 같아요.
    1년에 생신,명절만 보고 그 외에는 통화만 하든지
    바쁘다고 바쁘다고 하시면서 거리를 좀 두시든지
    생각할 시간을 좀 벌어보세요.

  • 9. ㅇㅇ
    '26.6.25 10:45 AM (118.235.xxx.17)

    어머니가 잔소리가 있으시지만 돈 아껴서 딸 몇백씩 돈 봉투 주시는데 저라면 불만 없을듯…
    중년 딸을 아직도 컨트롤 하면서 스트레스 주는 상황인데 아주 가끔만 짧게 만나시는거 추천해요.

    저도 속풀이 하자면…저희 80대 엄마는 변두리 자가에 연금 받아 혼자 사시는데 평생에 돈 쓰는거 벌벌 떠세요. 이제 여유있게 쓰고 사셔도 된다고 해도 돈 있는거 입꾹하시고 딸들 돈을 쓰려고 하시지 본인돈은 손주들한테도 한 푼 안 쓰세요. 혼자 사는 가난한 노인이 무슨 돈이 있겠냐 하시면서요 그러려니하고 용돈 보내고 보험료 내드리고 하는데 그렇게 안 먹고 안 쓰고 안 베풀고 살아서 은행에 그대로 있는 목돈을 홍보관 같은데 다니면서 펑펑 쓰더라구요. 거기 남자 직원한테 몇천만원 차용증도 없이 현금 여러번 빼서 빌려줬네요 ㅜㅜ 기가 막히지만 그게 낙이신가봐요.

  • 10. 그냥
    '26.6.25 10:59 AM (112.164.xxx.81)

    그냥 살던대로 사세요
    오히려 맞추기 쉬울거 같아요
    엄마 오기전에 영수증 다 버리고,
    비싼거 사러 다니지말고 재래시장가서 싼것만 먹고
    엄마 있을때는 돈을 쓰지말고 아끼고,

    평소엔 내 살고 싶은대로 살면 됩니다
    돈 주고 가시면
    엄마 고마워, 돈 주셨네 저금 잘 할께 하시고
    엄마를 바꿀라고 하지 ㅡ마시고 내가 생각을 바꿔 보세요
    매일도 아니고 어쩌다인대.

    그리고 그 정도면 좋은 엄마입니다,

  • 11. __
    '26.6.25 11:39 AM (14.55.xxx.141)

    그 정도면 좋은 엄마입니다,
    _________222

  • 12.
    '26.6.25 11:40 AM (121.167.xxx.7)

    미치게 힘드시면 액션을 취하셔야 해요.
    카드 회수하고 생난리를 하든지.
    내 맘이야~~능글능글 받아치든지.
    제가 알아서 합니다~딱 자르고 여지를 주지 마시든지.
    제 성질로는 얘 좀 봐라~십 만원, 십만원..할 때
    버럭버럭 그만하라 하고. 자꾸 그럼 같이 안간다 경고도 날립니다.
    백만원, 이백만원 봉투요? 월 천 수입인데 그거 아쉽지 않잖아요. 사랑의 표현인지, 나를 조정하는 수단인지 알 수 없는 봉투 때문에 맘 약해지지 않을 것 같아요.
    나를 사랑한다해도 내 삶을 지나치게 간섭, 통제, 비난하는 건 더 이상 견디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80부모도 아니고. 한 번쯤 전쟁 불사합니다. 저라면.
    대학생이었던 원글님 생각하니 제가 흥분했습니다. 어찌 그러고 사셨어요. 어머니는 자존감 도둑이에요.

  • 13. 어우
    '26.6.25 11:51 AM (211.243.xxx.238)

    힘드시죠
    뭐랄까 내 목 조이는 느낌이랄까
    안당한 사람은 모릅니다 돈주니 좋은줄알죠
    그냥 독립심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이런맘으로
    생각하시구
    원글님 예민한거 아닌것같아요
    직설적으로 말씀하세요
    엄마 갖고픈건 큰돈 쓰면서
    내가 쓰는 푼돈이 그리 아깝냐구
    대놓고 말씀하세요
    그리구 앞으로 돈놓고 가심
    알았어도 아는척 마세요 돈어딨는지 몰랐어야
    생각해보시죠 다른방식을

  • 14. 똑같이
    '26.6.25 12:49 PM (211.198.xxx.156)

    똑같이 해주세요
    나이드니 엄마말이 맞더라 아껴야겠더라
    그러면서 엄마집가서
    엄마가 산것들 얼마네? 비싸네?
    이런걸 샀어?? 아껴야지 등등등
    시리즈로 계속 다해주세요

    젊은날은 아쉽지만 그래도 그덕에
    능력도 갖추고 돈도 잘버시니 위안삼으시고요::;

  • 15. ...
    '26.6.25 1:36 PM (223.38.xxx.204)

    거울치료 해주세요. 눈눈이이가 제일 효과 좋아요.
    사람들은 자기 행동에 대한 비판 보다는 남의 행동 비판을 하는데
    그게 자기한테도 적용되면 비로소 조금은 알게 돼요.

  • 16. 헤에~
    '26.6.25 1:36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김영웅 헤에 ~
    굿즈~ 헤에 ~
    똑같은걸 두개나~ 헤에~
    돈봉투 헤에~? 못봤는데 헤에~
    눈눈이이 헤에~

  • 17. 행복만
    '26.6.25 4:40 PM (218.153.xxx.137)

    엄마가 글쓴이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하는건 맞는데
    그게 님 기분 나쁘라고 하시는건 아닌 것 같아요.
    나중에 목돈 주시려나..님한테 돈 온 자취 안 남게 하려는 깊은뜻이 있을 수도...
    님은 원망하고 짜증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님을 깊이 사랑하고 있을 거에요. 딸이 좋아하는 건 좀 하게 내버려 두시면 좋겠구만.. 공감력이 부족하지만 주변에 흔히 보는 표현 못하는 옛날 사람 엄마...

  • 18. ...
    '26.6.26 6:57 AM (125.176.xxx.23)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전 59세. 엄마는 82세예요. 못 고쳐요.
    그냥 멀리해야 돼요. 모르는 사람은 돈도 잘 주는데, 얼마나 헌신적인 분이냐, 네가 호강에 겨웠다고 하는데 안 당해보면 몰라요.
    가능한 멀리 살고 연락도 뜸하게하고 불효한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사는 수밖에 없어요.
    우리 엄마는 이제 80 넘으니 약자코스프레도 자연스럽게 해서 더 미칠 것 같아요.
    무덤덤해지려고 애를 쓰는 제가 가끔은 싫기도하고 너무 힘들어요.
    자식을 남이라고, 독립된 개체로 인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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