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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버이날이지만 작은 아이 기억나요.

들들맘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26-05-11 09:17:48

레몬청 공익맘 입니다.

 

지난 어버이날하니 작은 아이 어렸을적 기억이 새록합니다.

아이가 초등 1학년인가? 2학년인가? 어버이날 이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니 식탁위에 뭐가 있었어요.

 

찢어진 공책으로 엉성하게 포장된 뭔가가??

뭐지? 하고 펼쳐보니 반 먹고 남은 햄버거였습니다.

누가 갖다놘나?? 버릴려고 가져온 거는 아닌거 같고

의구심을 가지다가 그냥 재포장해서 놔두었어요.

 

큰애, 작은애가 태권도 도장을 마치고

우다닥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작은 아이가 씽크대 앞 저에게로 와서

식탁 위 있던 먹다 남은 햄버거를 들고와서는

 

"어머니, 어버이날 축하드려요" 하면서 내밀었습니다.

 

어버이날인데 점심 때 급식으로 햄버거가 나와었나봐요.

자기가 반먹고 어버이날 엄마 갖다주려고 

반 남기고. 반 보다는 거의 3분의 2 였어요...공책을 찢어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엉성하게 싸서 집에 가져온겁니다.

 

한창 먹을 나이고 먹고 싶은 것을 참아가면서

주는 아이가 너무 귀엽고 기특해서 그날 

공책에 소스가 묻고 거의 이그러진 햄버거를 

남기지 않고 다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날의 기억이 18년전 이네요.

레몬청 공익이 29살.

햄버거 작은 아이가 26살이니...

 

건강하고 착하게 잘 자랐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제 갈길 

잘 찾아 가고 있는 두 아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IP : 210.99.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11 9:22 AM (118.235.xxx.81)

    맛있는 햄버거를 어떻게 남길 생각을 했으며 어떻게 실행을 했을까요?
    너무 마음이 움직여서 저 지금 아침 먹다가 멈추었어요! 멋진 장면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내 행복하시길!

  • 2. ...
    '26.5.11 9:23 AM (180.83.xxx.182)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

  • 3. .......
    '26.5.11 9:56 AM (211.250.xxx.195)

    아 이래서 정말 떡잎소리나오나요?

    아드님이 따스하네요 ^^

  • 4. 진짜
    '26.5.11 9:59 AM (211.206.xxx.191)

    먹고 싶은데 참고 가져 온 그 어린 마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 5. ㅇㅇ
    '26.5.11 10:55 AM (211.36.xxx.203)

    레몬청 공익맘이 뭔가요?

  • 6. 들들맘
    '26.5.11 11:22 AM (210.99.xxx.18)

    https://naver.me/F8u4JqoI

    이거 보시면 레몬청 공익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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