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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생각하면 심장이 빨리 뛰어요

휴... 조회수 : 2,902
작성일 : 2026-05-04 18:38:06

결정적인 큰 사고는 없었지만 아이 열 살 이후로 늘 불안했어요. 여기 다 쓸 순 없지만 사춘기 이후로 애가 전화하면 가슴부터 철렁하니 모성애도 바닥이 난 것 같아요. 

 

돈 씀씀이가 헤퍼서 용돈 또래보다 여유있게 줘도 항상 모자라고 어릴 때 영재 판정 받은 머리로 공부를 참 한결같이 안해서 대학도 안간다고 하다 삼수 끝에 턱걸이 인서울 해서 이제 한숨 돌리나 했는데 군입대도 버티다 버티다 하고 거기서는 잘 지내는 것 같아 한시름 놓았다 했더니 군대에서 어디다 돈을 쓰는지 두어달에 한번씩 돈을 보내달라고 해요. 자기 말로는 적금을 2개 들었고 휴가 나와서 많이 썼다고 하는데 큰 돈은 아니고 십만원, 오만원, 이번달에는 다음달에 진급하면 갚는다고 삼십만원 보내달라네요.

 

돈 보내라는 용건 외에는 연락도 생전 안합니다. 자식이지만 저도 마음이 식어서 어디 멀리서 안부나 전하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IP : 123.212.xxx.2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6.5.4 6:47 PM (118.176.xxx.35)

    ㅠ ㅠ
    저는 부모가 그래서 자식 안낳으려고 결혼 안해요.
    제가 20살 이후로 매번 용건 있을때만 전화해서 뭐 필요하다 뭐 사줘라.. 하고 자식이 아파도 걱정도 안해요.
    어린이날이든 생일이든 뭐 받아본 적 없는데 또 어버이날이 다가와서 심장이 빨리 뜁니다.
    님은 그래도 님이 선택해서 낳으신 거니까.. 책임은 지셔야죠.

  • 2. 궁금한게
    '26.5.4 6:49 PM (223.38.xxx.211)

    어릴 때 부모와 유대감이 어느 정도였나 궁금해요

  • 3. ㅠㅠ
    '26.5.4 6:54 PM (123.212.xxx.254)

    부모 책임은 자식 몇 살까지 지는 걸까요..,
    저는 대학 들어가면서 서울 와서 집에서 돈을 안받았어요. 부모님 공무원이시라 부자는 아니라도 가난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돈을 받는 게 편치 않았어요. 학비도 제가 충당 가능했는데 그건 부모가 내주고 싶다하셔서 받았습니다. 이상하게 저도 부모님 돈이 편치 않고 부모님도 제게 뭐 받는 걸 편치 않아 하셔요. 저는 그래서 세상 부모자식이 다 저희집 같은 줄 알았어요. 근데 제 아이는 부모에게 오만가지 불만이 많으면서 돈은 당당하게 요구해요. 처음에는 신기하더니 이제는 어이가 없어요.

  • 4. ㅠㅠ
    '26.5.4 6:58 PM (123.212.xxx.254)

    초등 때까지는 엄마 껌딱지였고 중 1 때까지 재워줘야 했어요.
    아빠와도 주말마다 축구, 등산, 자전거, 탁구 온갖 운동 둘이서 다니고 좁은 욕조에서 꼭 같이 목욕했고요.
    사춘기가 영원히 안올줄 알았는데 돌변하더니 고등 때부터 아빠와는 소 닭 보듯 멀어졌고(원인은 성적) 저는 혼내고 달래고 다 해보다 포기했더니 말은 하고 지냈지요.

  • 5.
    '26.5.4 7:11 PM (175.125.xxx.206)

    아들내미가 철이 없어서 그래요. 그래도 엄마가 멀리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시면 철 들거에요.

  • 6. 50대
    '26.5.4 7:15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어떤 마음일지 충분히 이해해요
    저는 반대로 아주 어릴때부터 부모 때문에
    결혼해서는 남편 때문에 항상 불안
    속이 썩어문드러져서 자식 때문에 썩을 속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아서 자식은 안 낳았어요
    사는 게 지긋지긋 넌더리가 나서 하루라도 이 세상 떠나고 싶어요

  • 7. ㅇㅇ
    '26.5.4 7:27 PM (39.125.xxx.199) - 삭제된댓글

    지금그래도 군대에서 잘 버티고 있잖아요.
    돈 모아나오는 애들도 많지만 쓰는 애들도 많다고 해요.
    몇십정도면 보내줄거같아요 좋은 마음으로.

  • 8. 에휴
    '26.5.4 7:45 PM (210.179.xxx.35)

    아직 철부지 아들가지고 뭘 그래요. 요즘은 수명도 길어지고 철드는 나이도 뒤로 밀렸어요.
    뒤로뒤로 밀리다보면 효도할 날도 오더군요. 그냥그냥 봐 주세요.

  • 9. 친구
    '26.5.4 8:55 PM (142.117.xxx.215)

    친구 아들은 상태가 더 심힌데
    농담반 진담반 제발 남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더군요
    아들이 속썩여서 살이 10킬로는 빠지고
    폭삭 늙었어요..
    저도 강도는 좀 약하지만
    자식때문에 속좀 썩어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정말 자식낳은 죄인이라는 말이 와 닿아요

  • 10. ..
    '26.5.4 9:46 PM (211.117.xxx.149)

    인서울 대학도 들어가고 군대도 가서 잘 지내고 무슨 이상한 사고 치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면 괜찮은 아들 아닌가요. 저라면 용돈 넉넉히 더 보내줄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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