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대한민국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망한 이유

허허 조회수 : 2,071
작성일 : 2026-04-25 17:32:55

https://www.facebook.com/share/1WM1DhVW4C/

 

대한민국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망한 이유가 있다. 여의도와 아스팔트 위에서 벌어지는 현실 정치인들의 내로남불 촌극이 대본으로 짠 개그보다 백 배는 더 웃기고 기괴하기 때문이다.

촛불행동이라는 간판을 달고 수십억 원을 불법 모금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투사들이 결국 검찰로 넘겨졌다. 그런데 이들이 수사망에 걸려들자마자 뱉어내는 변명들을 듣고 있으면, 인간의 후안무치가 과연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 경이로움마저 느껴진다.

먼저 양희삼 목사의 기막힌 태세 전환부터 보자. 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 입만 열면 검찰 해체와 검수완박을 부르짖던 아스팔트의 행동대장이었다. 검찰은 절대악이고 그들의 수사권은 국민을 억압하는 흉기라며 핏대를 세우던 사람이다.

그런데 본인이 경찰 수사에 탈탈 털려 검찰로 송치되자, 갑자기 태도가 180도 돌변했다. 경찰의 수사가 과잉이고 억울하다며, 이 잘못된 수사를 바로잡기 위해 검찰의 꼼꼼한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헛소리를 시전한다. 우리 편을 수사할 때 검찰은 나라를 망치는 사냥개지만, 내 범죄 혐의를 세탁하고 경찰 수사를 뒤집어야 할 때 검찰은 인권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가 된다. 검수완박을 외치다 내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 다급하게 검찰몽을 꾸는 이 투명하고도 비루한 생존 본능 앞에서는 헛웃음조차 아깝다.

여기에 화룡점정을 찍는 건 현 정권 총리의 친형이자 촛불행동 대표인 김민웅이다. 개인 통장으로 돈을 받고 미등록 계좌로 수십억을 끌어모은 팩트와 압수수색으로 털린 장부가 버젓이 존재하는데, 그는 이 모든 것을 공작 수사라며 윽박지른다.

진보 비즈니스 업자들의 가장 낡고 편리한 치트키가 또 발동했다. 팩트로 반박할 수 없으면 음모론을 제기하고, 영수증으로 증명할 수 없으면 탄압받는 투사 코스프레를 한다. 법을 어기고 뒷주머니를 채운 잡범 수준의 혐의를, 거대한 국가 권력의 탄압으로 둔갑시키는 이 얄팍한 피해자 마케팅은 지겹다 못해 애처로울 지경이다.

하지만 정작 나를 가장 소름 돋게 만드는 건 이 두 명의 뻔뻔한 앵벌이들이 아니다. 이 말도 안 되는 내로남불과 궤변을 눈앞에서 보고도, 여전히 이들을 핍박받는 시대의 의인으로 추앙하며 쉴드를 치는 그 맹목적인 지지자들이다.

이쯤 되면 이것은 정치적 지지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사이비 종교의 영역이다. 교주가 횡령을 하든 앞뒤가 안 맞는 거짓말을 하든, 신도들의 뇌 구조 속에서는 오직 우매한 우리를 구원할 위대한 투쟁만이 존재한다. 스스로 사고하기를 멈추고 진영의 논리에 영혼을 의탁해 버린 자들. 본인들의 쌈짓돈이 투명한 회계 장부 대신 누군가의 개인 통장으로 빨려 들어가도 그저 좋다고 손뼉을 치는 저 무지성 군중들이 존재하는 한, 이 저열한 촛불 비즈니스는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이다.

입만 열면 정의를 팔아 돈을 모으고, 불리해지면 자신이 저주하던 권력의 바짓가랑이를 붙잡는 꾼들. 그리고 그 기만극에 기꺼이 지갑을 터는 맹신도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장 밑바닥을 보여주는 이 끔찍한 합창에, 팝콘을 씹는 입맛이 모래를 씹은 듯 까끌까끌하다.

IP : 211.234.xxx.8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4.25 7:07 PM (211.234.xxx.185)

    촛불행동 민들레 떡볶이맘
    결이 비슷하더만..

  • 2. ㅇㅇ
    '26.4.26 3:33 PM (117.111.xxx.151)

    서울이 80년 광주 될 뻔 했는데도 내란어게인, 윤어게인 노리는 리박들도 있는데요,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053 토스 증권 계좌에 넣을 수 있는 금액이 ㄱㄱ 14:08:10 24
1809052 Sk 그녀 인스타글이 너무 오그라들지 않아요? 4 ㅇㅇ 14:05:31 145
1809051 피부, 올리브오일 부작용일까요 아닐까요. .. 14:02:11 86
1809050 급질 친정아빠 돌아가셨는데 엄마가 아빠통장 인출하면 2 궁금이 13:59:06 611
1809049 저 근데 이수지의 황정자 선생님… 제 말투와도 가끔 비슷해요 11 ㅇㅇ 13:47:36 609
1809048 카톡 친구들 프로필 보니 빼박 어버이 ㅋㅋ 9 그래 나 어.. 13:45:37 891
1809047 쇼핑이나 장보는 거 6 몇번이나 13:43:37 275
1809046 서인영 유튜브 보니까 쥬얼리는 박정아 서열이 확실했네요 6 .. 13:43:13 1,215
1809045 친구 4명 만나는데요... 9 친구4명 13:42:08 767
1809044 여수 섬박람회 공무원 해외여행 107 5 세금도둑 13:40:58 428
1809043 사계27현숙 어제 방송에서 3 13:39:06 390
1809042 눈 낮춰서 이 바지로 알아보고 있는데 5 13:37:07 437
1809041 이런 경우 우회전시 일시정지 해당되나요? 4 궁금 13:31:33 195
1809040 두통약이랑 꽃가루 알러지약좀 추천해주세요 6 13:28:42 169
1809039 지팔지꼰은 이제라도 이민을 가야 할까봐요 21 13:28:29 1,010
1809038 엘지전자 3 @@ 13:25:37 738
1809037 속보. 호르무즈 중국 유조선 피격 5 ... 13:22:48 1,447
1809036 요즘 주식 안하는 사람 저 뿐인가요? 23 레드향 13:20:30 1,405
1809035 롤팬이나 램프쿡 쓰시는 분들 코팅 까임 어떠신가요? 1 까임 13:19:59 53
1809034 트럼프 글로벌 관세 또 '위법' 판결 ㅇㅇ 13:17:03 136
1809033 76세 베라왕 부담 드레스... 6 ㅇㅇ 13:10:31 1,462
1809032 일요일 웨딩시간 고민 10시30분.2시30분 17 결혼시간 13:08:51 922
1809031 79,80년생 분들 수학여행 수련회 얘기좀 해주세요 8 A 13:08:08 289
1809030 전세 연장하려면 7억 더 내세요 11 강남 13:07:20 1,548
1809029 이재명대통령 남대문 시장 오셨네요 20 oo 13:01:58 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