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을 받았어요
간호병동이라 보호자 필요없고 야간엔 전담 간호조무사가 다 도와줘요
하루 16000원 들어간다더라구요
4인실 병실에 모두 걷지 못하는 환자라 편하게 물도 채워주고
식판 가져다 주고 간단한건 도움받아 고마웠어요
그런데 뭐랄까..벨을 누르면 간호실로 하루종일 여기저기서 눌러대는 벨소리에
마치 식당에 와있는듯한 느낌이고
간호사나 의사에 비해 도움주는 전담간호사는 너무 바쁜게 보여요
친철한분도 있지만 아닌분도 있고
무릎 수술이라 길게 깁스해놔서 못움직이지만
휠체어만 밀어줄뿐 부축이나 몸에 터치는 전혀 없어요
혼자 땀흘리며 낑낑대며 휠체어에 타고 밀어주면 화장실 겨우 다녀와서 다시 휠체어 타고 와요
그거라도 너무너무 감사하죠
야간에는 왠지 눈치보여 소변도 좀 참다참다 벨 누르게 되고
저뿐만 아니라 병실 환자 거의 그러더라구요
서비스로 퇴원 마지막날 머리감겨주는것도 미리 말 안해줘요
옆에 미리 알고 머리 감은 환자가 알려줘서 부탁했더니 바쁘대요
운좋게 저는 머리 감았지만 다른 환자 한분은 바빠서 못해준다 하더래요
문득 짧게 입원도 이런데 늙고 병들고 자식도 안오는 양노원에서
기저귀 차고 누워서 기다려도 안도와주고 버린듯 두면 얼마나 힘들까
병원에 며칠 있는동안 밤인지 낮인지 정신 없고
그냥 멍하니 하루종일 멍떄리고 뭐랄까 생기없는 그 분위기
밖에서는 수다소리들이 들리는데 병실은 조용하고 생기없고
.2박3일도 이런데 죽어야 나간다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절대 아프지 말고 건강이 최고다 느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