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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창원대 보내면 너무 하냐던 엄마입니다

... 조회수 : 1,127
작성일 : 2026-04-04 02:59:28

댓글 정독했습니다

부산대 경북대 말씀해 주신 분들 새겨듣겠습니다

 탑8 공대를 못 가면 인서울 굳이 해야한다고 생각하지않는다 그냥 집에서 다녀라고 얘기는 했지만 

그래도 원한다면 어디건 보내준다고 한거구요

턱걸이라도 서울로 보내야한다는 분들은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전 서울에서 학교 다니고 살아봤지만

별 매리트를 못 느꼈거든요

서울은 연고없고 사투리 쓰는 저에게 차가웠고

복잡했고 우울했습니다

서울에 본가나 연고가 있으신 분들은 좀 다를지 모르겠네요

물론 거기도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인거 알고 기회도 많았고 좋은 사람도 좋은 기억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 인서울 하위권이라도 꼭 서울로 가야하는가를 생각하면 제 스스로가 아이에게 당연하다고 말할 자신이 없어요 

 

이건 아들과는 상관없이 제 개인적으로 창원이 좋아요(본가는 경북입니다)

저는 삼성 계열사에 재직 중인데, 급여와 복지 모두 만족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관련 산업이 많아 전반적으로 임금 수준도 높은 편이고, 특히 이공계 분야 일자리가 전국적으로 봐도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결국 지방도 인서울 출신만 뽑는다 는 의견도 봤는데, 이건 경험상 아니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뿐 아니라 주변 기업들도 인력 수급 문제로 인해 대학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인서울 출신 인력은 창원으로 잘 내려오지 않는 경우도 많고요. 남편 역시 지역 대학을 나와 중견기업에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인프라, 문화, 의료 환경 등은 필요할 때 충분히 이용하고 있어요

KTX로 약 3시간이면 이동 가능하고, 목적지에 따라 비행기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집에서 공항까지도 30분 거리라 접근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가까운 해외여행지는 김해공항 직항이 많아 크게 불편함 없이 다니고 있구요 동남아 이상으로 먼 곳은 김포로 가거나 요즘은 김해에서 인천공항으로 바로 연결되는 곳도 많아서 전보다 편해졌어요

아이의 한계를 부모가 정하는 것 아니냐 는 말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 역시 그 부분이 고민되어 글을 쓰게 된 것이고요

다만, 서울에 연고가 없는 아이가 무조건 서울로 가서 치열하게 버티는 삶을 사는 것이 과연 더 나은 선택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이 없습니다

형편 이야기에 순간적으로 감정이 올라왔지만 그것 역시 현실적인 관점에서는 맞는 말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안정적인 생활 역시 이 지역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 크니까요

물론 아이가 서연고, 카이스트, 서성한중 등 상위권 대학에 갈 실력이 된다면 고민 없이 보내겠습니다 저도..

서울에 연고없는 아이가 인서울 하나만 보고 
아둥바둥 일단 부딪혀 보는것이 창원 사는 것보다 매리트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

물론 저의 경험, 상황, 성별에 치우친 편협한 시각일수 있다는 점 인정합니다

그래서 다시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서울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IP : 1.254.xxx.16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26.4.4 3:12 AM (125.133.xxx.84)

    원글님 누가 인서울만 이야기 했나요?
    아들이 공부를 잘하는데 창원대인지?? 이름모를 대학 보낸다고 하니 그럼 부산대나 경북대 보내라는 댓글 본거 같은데요

  • 2. 원글
    '26.4.4 3:19 AM (1.254.xxx.161)

    부산대 경북대 말씀해 주신 분들 새겨듣겠다고 썼잖아요 ㅎㅎ
    그만큼 서울로 보내라는 분들도 많았답니다

  • 3. ...
    '26.4.4 3:27 AM (58.224.xxx.134)

    그래도 창원대는 너무 듣보잡 아닌가요.
    지방대도 경북대, 부산대 정도는 되어야.

  • 4. ..
    '26.4.4 3:35 AM (223.38.xxx.226)

    서울로 보내라는 건 실력도 안 되는데 서울로 억지로 밀어넣으라는 게 아니라
    실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가장 좋은 선택지를 잡으라는 얘깁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부산대, 경북대는 알아주는 지역 대학이었지만 지금은 인서울 보통 대학에 인지도가 많이 밀리고 있어요.
    네, 원글님이 본 사례처럼, 지방대 나와도 지방에 취업하고 잘 살아가는 사례도 많이 있겠죠. 사람들이 그걸 부정하거나 모르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지방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요, 라면
    ‘인서울 나오면 더 잘 될 확률이 올라가’는 걸요. 뭐하러 더 아래급 선택지를 잡나요?

    서울을 택하라는 건, 지방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 복잡한 사고 과정에서 나오는 답이 아니에요.
    이왕이면 점점 더 각광받는 쪽에
    아이가 갈 실력 되면 보내시지요~
    라는 거예요.

    예를 들어 건대 갈 실력이 되는데 부산대 가겠다, 한다면 아깝죠. 이왕이면 그래도…? 싶은데.
    그런데 그 정도 갈 수도 있을 애를
    창원대도 괜찮아요, 하면 너무 주저앉히는 것 같잖아요.

    부산대 말고 건대가 나아 그래도, 하는 사람들과
    창원대라니 무슨 소리야, 하는 사람들이 다 합쳐져 ‘서울 보낼 수 있으면 보내라’는 소리 나오는 겁니다. 좋은 선택지니까요.

  • 5. ...
    '26.4.4 3:48 AM (73.195.xxx.124) - 삭제된댓글

    미래는 인간이 모릅니다. 때문에,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옛속담이 이유가 있겠지.....하는.

  • 6. 플럼스카페
    '26.4.4 4:02 AM (218.236.xxx.156) - 삭제된댓글

    이토록 구구절절인데 보내시면 되지 뭐하러 글은 두 번 올려 물으시나요.
    얼굴 모르는 남의집 아이가 괜히 안타깝게 느껴지니 다들 또 댓글 달아드리는 거고.

  • 7. 좋고 나쁨
    '26.4.4 4:12 AM (211.247.xxx.84)

    결정하는 기준이 다른 거네요
    아이가 겪을 어려움이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염려 하시는 거고요. 아이의 성향과 의견을 존중해서 결정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 8. 플럼스카페
    '26.4.4 4:12 AM (218.236.xxx.156) - 삭제된댓글

    수만휘... 라고 아시나요?
    거기서 가끔 입시에 이해도가 떨어지는 부모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글 올려서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원글님, 거기 나오는 부모 같다는 생각이 두 번째 구구절절한 변명의 글에서 읽혀져요.

  • 9. 하아
    '26.4.4 4:15 AM (49.165.xxx.76)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을 읽으니 탄식이 나옵니다.
    서울에 정을 못 붙이고 지방에서 만족하는 건 원글님이고
    아이는 다를 수 있잖아요.
    왜 그걸 이해 못 하세요.
    서울에 연고가 없어도 인서울 하나만 보고 가는 세상이에요.
    ktx, 비행기로 몇 시간 걸려 이동하는 건 서울의 인프라를
    필요할 때 충분히 이용한다고 할 수 없어요.
    서울 거주자들은 버스, 지하철로 짧은 시간 안에 가능해요.
    우물 안 개구리, 답정너ㅜㅜ
    아... 이렇게 답답할 수가.

  • 10. 영통
    '26.4.4 4:17 AM (211.241.xxx.201) - 삭제된댓글

    마산(지금은 창원)출신입니다.
    님의 서울이 사투리 쓰는 나에게 차가웠다에 공감하면서

    그래도 과거와 지금의 서울의 위상은 다르죠. 서울의 위상이 더 크죠

    여하튼 공부 좀 하는 애를 창원대 보내는 것은 정말..
    서울이 별로라면.. 부산대가 차선이지 창원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1. 영통
    '26.4.4 4:18 AM (211.241.xxx.201)

    마산(지금은 창원)출신입니다.
    님의 서울이 사투리 쓰는 나에게 차가웠다에 공감하면서.
    수도권에 살아 많은 견문을 보고 산 것에 감사하기에..

    과거와 지금의 서울의 위상은 다르죠. 서울의 위상이 더 크죠

    여하튼 공부 좀 하는 애를 창원대 보내는 것은 정말..
    서울이 별로라면.. 부산대가 차선이지 창원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2. 이런경우엔
    '26.4.4 4:46 AM (118.235.xxx.245)

    엄마가 원하는대로 정할게 아니라 아이에게 선택권을 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엄마인생과 아이 인생은 별개니까요.
    제아이가 서울에서 학교 다니는데 처음엔 엄청 즐거워하더니 몇년 지내고 나니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별개로) 자기는 나중에 서울보다는 엄마 아빠가 있는 지역이나 경기도쪽이 살기 더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원글님 아이도 본인이 경험해보고 선택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13. 123
    '26.4.4 4:48 AM (49.165.xxx.76) - 삭제된댓글

    첫 번째 글과 그 글에 달린 댓글 모두 읽었는데
    서울로 보내라는 분은 얼마 없었어요.
    그 성적으로 창원대 가기는 아깝다,
    경북대나 부산대 보내라, 아이에게 맡기라는
    댓글이 대부분이었어요.
    원글님은 아이를 서울로 안 보낼 이유를 찾는 것 같아요.
    아이가 창원대 가고 싶다 했다는데
    원글님이 쓰신 글 보니 아이를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하신 건 아닌가 싶어요.
    더 나은 대학을 갈 수 있음에도 창원에
    머무르려는 어머니와 학생이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워요.

  • 14. 아는 교수
    '26.4.4 4:50 AM (61.105.xxx.113)

    저 친한 후배 남편이 창원대 공대 교수인데 공대 분위기 좋아보였어요. 석박사는 공부할 생각 있으면 대부분 장학금, 연구비 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으니 학위 갖고 취업할 기회도 있고요.

    본가에 다니기도 좋고 주거비용도 낮고, 장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아이와 의논해서 결정하시면 될 일이지 다른 사람 의견에 휘둘릴 필요 없지 않을까요?

  • 15. ..
    '26.4.4 5:01 AM (106.101.xxx.248) - 삭제된댓글

    대기업 가보면 부산대가 건대보다 훨씬 많아요. 하나도 안 아까움.

  • 16. ..
    '26.4.4 5:03 AM (106.101.xxx.83)

    대기업 가보면 부산대가 건대보다 훨씬 많아요. 하나도 안 아까움.

    물론 19살 수험생들은 취업에 관심이 없어서 건대가 더 인기는 많지만, 반대로 대기업 면접관들은 부산대생이 퇴사 안하고 훨씬 잘 다니는 걸 아니까 부산대를 훨씬 선호합니다.

    원글님은 이런 걸 아니까 그 맥락에서 쓴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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