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톤갭의 작은 책방~'이 책이 어제 동네 도서관에서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용은 도시의 좋은 직장에서 시들다 못해 죽어가던 여자가 남편과 함께 애팔래치아 소도시로 들어와 책방을 하면서 겪는 우여곡절입니다
작가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저에게 와닿았던 부분은, 전 직장에서 느끼는 혐오와 스트레스에요, 배신과 공격이 난무하는 직장생활에서 작가가 진저리를 내는 부분을 읽으니,,제 직장이 저절로 기억이 나서 작가와 함께 나도 진저리를 치면서 책장을 넘기게 되네요
그런 직장을 때려치우고 소도시로 들어와 주택을 개조해서 1층은 책방, 2층은 살림집으로 쓰면서 지역에 동화되어가는 과정을 적었는데 읽다보니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라는 책과 약간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시골빵집~'보다는 좀 더 인간적이고 재미있네요
'시골빵집~'을 몇년전에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교과서를 읽는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빅스톤갭의 작은 책방~'은 수다떨기 좋아하는 작가가 재미있게 해주는 이야기 같아서 훨씬 읽기가 좋아요, 지역상인들과의 불협화음, 도움을 주는 또다른 지역사람들, 작은 소도시에서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과 생존을 위해 알록달록;;;한 아이디어를 짜내어 난관을 타개하는 걸 보는 것도 흥미진진합니다
직장에서 눌려살고있지만 그렇다고 욱하고 뛰쳐나가는 것도 참아야 하는구나,,책에서처럼 성공하는 것도 마음맞는 배우자와 행운, 능력이 동시에 따라줘야 하는 걸 느끼고 저는 오늘도 조용히 ㅠㅠ 직장생활에 스스로를 맞추어 가야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