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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스님을 보면서 든 생각

조회수 : 4,977
작성일 : 2026-03-14 09:47:22

요즘 들어 선재스님이 참 화제입니다. 사찰 요리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활발하게 불교 포교 활동을 하고 계시지요. 건강 문제, 특히 간에 이상이 생기면서 요리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하죠.

 

그런데 문득 한 비구스님이 떠오릅니다. 이 스님 역시 선대부터 이어진 간 질환으로 간 수치가 크게 올라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까지 겪었다고 합니다. 같은 출가 수행자이고, 비슷한 건강 문제를 겪었지만 그 이후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선재스님이 요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불교를 전하고 있다면, 이 비구스님은 끝까지 수행의 길을 밀고 나가 생사 문제에만 치열하게 매달렸습니다. 결국 일별체험을 하고 지금도 선원에서 묵묵히 수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출발점에서 비롯된 고통이었지만, 한 사람은 요리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었고, 다른 한 사람은 더욱 깊은 수행으로 들어갔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의 노선이 다르고 그릇이 다른 것일지도 모릅니다.

 

또 한편으로는 드러나는 방식도 다릅니다. 선재스님은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비구스님은 언론에 노출되는 것조차 꺼리며 오로지 수행에만 전념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가끔 접하게 되는 글에서는 또 다른 깊이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결국 같은 길 위에서도 각자가 걸어가는 방식은 다릅니다. 어떤 이는 세상 속에서 전하고, 어떤 이는 침묵 속에서 수행합니다. 그 차이를 바라보며 문득 여러 생각이 듭니다.

 

 

IP : 59.10.xxx.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6.3.14 9:56 AM (27.175.xxx.41)

    선재스님른 모르겠으나 무엇으로 수행을 하든말든 관심없는데
    우연하게 가까이에서 꽤 유명 스님의 음식 준비과정과
    시식을했는데 사찰음식에대한 막연했던 동경은 깨지고
    오히려 편견이 생겼어요. 그후로는 그 누가 되었든
    종교인들 방송으로 유명해지고 특히 음식 운운하는것 그려러니합니다

  • 2. ..
    '26.3.14 10:02 AM (58.123.xxx.253)

    전 흑백요리사에서 선재스님이 그리 소비(?)되는게
    맘에 안들더라구요.
    스님의 수행이 도루아미타불(?)되는 느낌이랄까..

  • 3.
    '26.3.14 10:04 AM (175.211.xxx.98)

    사찰요리 책도 여러 권 보었지만,
    요즘 사찰요리야말로 불교의 근본 정신과는 한참 다른 것 같습니다.
    수행자라면 주어지는 대로 먹고, 최대한 간소하게 절제하며 먹는 게 근본 정신일텐데…
    ’사찰 요리‘라고 이름 붙이고, 내세우고 하는 게 이상하게 여겨집니다.

  • 4. ..
    '26.3.14 10:20 AM (211.234.xxx.203)

    비싼 간장 광고효과 대단했죠.

  • 5. ㅡㅡ
    '26.3.14 10:23 AM (115.21.xxx.2)

    사찰요리라는게 수행자들이 수행에 그리치지 않을정도의 최소한의 식사를 섭취하면서 자연에서 나는 재료들을 가지고 최소한의 조리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는게 본질 아닐까요.
    신선한 나물에 들기름만 뿌려 먹어도 얼마나 맛있는데.
    종교수행자 타이틀로 유명세 타는거라 생각해요.
    종교인 아니라도 요리에 진심인 수많은 요리사들도 요리하면서 일종의 수행을 하는거고요.

  • 6. 며칠전 식당에서
    '26.3.14 10:42 AM (119.207.xxx.80)

    우연히 선재스님 만났어요
    몸이 엄청 왜소 하시고 너무너무 선한 아우라가 느껴져서 저절로 합장이 되더군요
    어찌나 겸손하고 참하신지,,지나가는 낯선 사람인데도 어떤 얘기든 경청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암튼 그날의 에너지가 아직도 느껴져요
    요리하시는 분이라면 먹는거에 욕심이 생길수밖에 없을텐데 거의 안드시는거 같더라구요
    몸이 아주아주 말랐어요
    얼굴도 아주작고 tv보다 훨씬 인상이 좋으셨어요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 요리사가 급경손한 모습을 보인건 아마도 그분께 느껴지는 수행자의 아우라 에너지 같은것들 때문이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씀도 거의 않으시고 조용하고 차분하셨어요

    그리고, 드러내지 않고 혼자 수행하는게 수행자의 참모습이라 생각하는건 잘못된 생각이예요
    그게 참 모습이고 바른 모습이라면 부처도 예수도 노자도 원효도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을거예요
    수행이 무르익으면 아무리 숨어지내려해도 열매가 익으면 땅에 떨어지듯 세상에 저절로 드러나게 돼 있어요
    그들이 세상에 알리고 싶어 나선게 아니예요
    깨달은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아우라가 가까이만 있어도 느껴지고 깨달아지고 그런 것들이 널리 퍼지면서 세상에 저절로 드러나게 되는거예요
    수행이라는게 은둔하며 사는것만이 수행이 아니라 요리사가 요리에 전념하며 열심히 요리하는것도 수행이고, 가수가 열심히 노래 부르는것도 수행이예요
    그러다가 실력자는 언젠가 세상에 드러나지요
    암튼, 선재스님을 우연히 만난 그날의 기억을 저도 언젠가 여기 올리고 싶었는데 댓글로 써봅니다

  • 7.
    '26.3.14 10:44 AM (113.131.xxx.109) - 삭제된댓글

    각자의 방식
    의천ㆍ 지눌ㆍ원효 ᆢ각각 수행은
    각자의 해석과 방식대로 ᆢ
    누구는 교육을 통한 수행ᆢ
    또 누구는
    참선을 수행의 수단으로 ᆢ

  • 8. 세상의 모든 문제
    '26.3.14 10:54 AM (118.235.xxx.219)

    남을 판단하는데서 오는거죠
    세상에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자기자신만을 위해 수행하는게 좋다ㅡ이걸 왜 내가 판단합니까
    그건 그 사람의 수행방식이지

    내가 남들 안보이는데서 수행하고 싶으면 그렇게하면되는거지 선재스님이 각광받는게 수행하는것과 거리가 멀어보인다, 그게 무슨 수행자의 삶이냐 라고 말하고 싶은건데, 선재스님이 은둔해야 하는 이유가 뭐예요?
    수행도 자기만족을 위해 하는거지 괴로우려고 하는거 아니잖아요
    너 좋으라고 수행하는거 아니잖아요
    수행이 뭔지 모르는 사람인거 같네요

  • 9. 이미지
    '26.3.14 10:55 AM (59.10.xxx.5)

    우연히 선재스님 만났어요
    몸이 엄청 왜소 하시고 너무너무 선한 아우라가 느껴져서 저절로 합장이 되더군요
    어찌나 겸손하고 참하신지,,지나가는 낯선 사람인데도 어떤 얘기든 경청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암튼 그날의 에너지가 아직도 느껴져요
    요리하시는 분이라면 먹는거에 욕심이 생길수밖에 없을텐데 거의 안드시는거 같더라구요
    몸이 아주아주 말랐어요
    얼굴도 아주작고 tv보다 훨씬 인상이 좋으셨어요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 요리사가 급경손한 모습을 보인건 아마도 그분께 느껴지는 수행자의 아우라 에너지 같은것들 때문이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씀도 거의 않으시고 조용하고 차분하셨어요

    그리고, 드러내지 않고 혼자 수행하는게 수행자의 참모습이라 생각하는건 잘못된 생각이예요
    그게 참 모습이고 바른 모습이라면 부처도 예수도 노자도 원효도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을거예요
    수행이 무르익으면 아무리 숨어지내려해도 열매가 익으면 땅에 떨어지듯 세상에 저절로 드러나게 돼 있어요
    그들이 세상에 알리고 싶어 나선게 아니예요
    깨달은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아우라가 가까이만 있어도 느껴지고 깨달아지고 그런 것들이 널리 퍼지면서 세상에 저절로 드러나게 되는거예요
    수행이라는게 은둔하며 사는것만이 수행이 아니라 요리사가 요리에 전념하며 열심히 요리하는것도 수행이고, 가수가 열심히 노래 부르는것도 수행이예요
    그러다가 실력자는 언젠가 세상에 드러나지요
    암튼, 선재스님을 우연히 만난 그날의 기억을 저도 언젠가 여기 올리고 싶었는데 댓글로 써봅니다.
    ——

    우연히 한 번 만난 인상만으로 그 사람의 수행 깊이나 깨달음까지 연결하는 건 너무 과한 해석 아닐까요? 좋은 인상을 받은 건 이해하지만 그걸 영적인 아우라나 깨달음의 증거로 보는 건 주관적인 느낌일 수 있습니다. 또한 부처나 예수는 스스로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활동한 인물들인데 ‘숨으려고 했는데 저절로 드러났다’는 해석은 역사적으로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요리를 열심히 하는 것도 수행이라는 말은 멋있게 들리지만, 종교적 수행과 직업적 노력은 구분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10.
    '26.3.14 11:07 AM (59.10.xxx.5)

    세상의 모든 문제
    남을 판단하는데서 오는거죠
    세상에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자기자신만을 위해 수행하는게 좋다ㅡ이걸 왜 내가 판단합니까
    그건 그 사람의 수행방식이지

    내가 남들 안보이는데서 수행하고 싶으면 그렇게하면되는거지 선재스님이 각광받는게 수행하는것과 거리가 멀어보인다, 그게 무슨 수행자의 삶이냐 라고 말하고 싶은건데, 선재스님이 은둔해야 하는 이유가 뭐예요?
    수행도 자기만족을 위해 하는거지 괴로우려고 하는거 아니잖아요
    너 좋으라고 수행하는거 아니잖아요
    수행이 뭔지 모르는 사람인거 같네요
    ——


    와, 글 안 읽고 바로 판단부터 하시네요. 글 요지는 ‘각자의 수행 방식이 다를 뿐’인데, 선재스님이 은둔해야 한다느니 수행과 거리가 있다느니… 정말 핵심을 한 글자도 안 보셨네요.

  • 11. 변질된
    '26.3.14 11:10 AM (211.36.xxx.60)

    요리방법 또한 복잡해지고
    사찰요리가 비싸기만하죠.

    저희 2대 불교 신자였고 지금은 ×

    김치 소금에만 절여서 고추가루 연하게 물에 타서 담고요.
    텃밭에 스님들 농사지은 상추,쑥갓 ,오이, 겨자로 겨자밥,
    겨자잎 말려 나물, 방풍나물, 망초잎 나물, 취나물, 머위나물,
    호박고지, 가지나물, 감자 튀각, 김부각, 감무침, 곶감,
    된장국, 콩나물 무침, 시금치나물 등
    다 가꿔서 신자들 가면 내놨어요.
    선재스님 처럼 저런 요리 못봤네요.

  • 12. ..
    '26.3.14 11:13 AM (59.10.xxx.5)

    요리방법 또한 복잡해지고
    사찰요리가 비싸기만하죠.

    저희 2대 불교 신자였고 지금은 ×

    김치 소금에만 절여서 고추가루 연하게 물에 타서 담고요.
    텃밭에 스님들 농사지은 상추,쑥갓 ,오이, 겨자로 겨자밥,
    겨자잎 말려 나물, 방풍나물, 망초잎 나물, 취나물, 머위나물,
    호박고지, 가지나물, 감자 튀각, 김부각, 감무침, 곶감,
    된장국, 콩나물 무침, 시금치나물 등
    다 가꿔서 신자들 가면 내놨어요.
    선재스님 처럼 저런 요리 못봤네요.
    —-

    사찰요리가 비싸다고요???
    비싼 간장 쓰면 비쌀 테고
    가지 호박 산나물 등 쓰면 대중적이고
    고기의 비싼 식재료 쓰면 비싸겠죠.
    사찰요리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 13.
    '26.3.14 11:21 AM (121.190.xxx.190)

    글쓴님은 수행방식의 다양함을 썼는데 읽고 해석하는것도 다양하네요ㅎ
    보고싶은대로 보고 해석하고 싶은대로 해석하는 것도 수행방식의 다양함처럼 관점의 차이겠지요

  • 14. @@
    '26.3.14 11:22 AM (140.248.xxx.1)

    선재스님 덕에 불자가 아닌 일반인도 사찰요리에 관심이 생김 .
    그것만으로도 높이 평가하며
    일반인이 수향하시는분의 방식으로 뭐라 할일은 아니라 보여짐.
    이또한 원글의 선입견이며, 주관적인 생각이죠
    수행자들을 왜 판단해야 합니까?

  • 15. 그럴수도
    '26.3.14 12:02 PM (116.32.xxx.155)

    사찰음식에대한 막연했던 동경은 깨지고
    오히려 편견이 생겼어요.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하네요.

  • 16. 선재스님
    '26.3.14 9:42 PM (211.206.xxx.191)

    음식은 자연의 본질에 기초해 특별한 변형없이 자연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던데
    사찰음식에 대한 막연했던 동경이 어땠길래 깨지고 오히려 편견이 생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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