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수시 6광탈하고 1월에 기숙학원 들어갔어요.
고1때부터 같이 친했던 아이학교친구들 엄마 세 명과 저 이렇게
넷이서 친했는데 세친구들은 모두 수시합격하고 다들 좋은대학 들어갔어요.
저희아이만 불합했고요. 그러고나서 제가 연락 다 끊고
혼자 있었는데 며칠전 넷이 차마시자 연락왔길래 안나간다 했네요.
제가 끼어봤자 초라해질것 같고 저때문에 편히 대화하기도
힘들것 같아서요. 대입 실패하니 아이도 너무 안됐고 속상하고 저도
자존심 상하고 자꾸 우울해지네요.
제가 마음이 작은건지 앞으로 다같이 만나긴 어려울듯하고
그중 더 친하고 편하게 지내는 엄마만 따로 만날 듯해요.
내일 졸업식 안가고 싶지만 큰꽃다발 사가지고 가서
3년동안 고생한 아이 고생했다 말해주고 격하게 축하해주려고요.
한해 더 고생해야 할 아이가 안스럽지만 내년엔 원하는 대학 꼭
합격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