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퇴직해서 남편이 집에 있는게 1년이 넘어갑니다.
남편은 직장생활 할때 사람 좋다 착하다 이런소리를 많이 들었지요..
물론 집에서도 어느정도는 착하기는 가끔 있는데 저는 결혼생활 30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남편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게으르고 거짓말 잘하고 뭔가 꿍꿍이가 아직도 있는것 같고.. 비상금도 많은것 같고..
그러고 보니 너무 하자가 많네요..ㅎㅎ
여하튼 남편은 가끔 티비를 보거나 아니면 운전을 하거나 할때 다른 사람들을 비방할때
정말이지 입에 담긴 싫은 욕을 합니다.
근데 저는 그게 꼭 저를 향한 불만을 그때 풀어내는것 같아 정말 듣기가 싫습니다.
몇번이고 주의를 줬는데도 불구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제 남편과 큰딸이 31살 됐습니다. 남편과 큰딸 저랑 같이 차를 타고 와서
주차장에 들어섰는데 어떤 사람이 불쑥 지나가는 바람에 저희가 깜짝 놀랬지요..
그랬더니 남편이 딸이 있는데도 또 입에 담기도 싫은 욕을 하는겁니다.
나중에 내려서 남편한테 큰딸이 그런말을 그 사람한테 하는거냐? 그사람은 듣지도 못하는데
왜 엄마랑 자기랑 듣게 해서 기분 나쁘게 하느냐 그런말은 하지 않으셨음 좋겠다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워줬는데 등등..
나중에 큰딸이 좋은말로 아빠 고맙기는 한데 그런말은 안하셨음 좋겠어요.. 그러면서
마무리 됐습니다.
정말이지 남편은 왜 남이 듣지도 못하는데 왜 저렇게 드럽고 험한 말을 하는지..
큰딸이 나중에 저한테 와서 그러더군요.. 아빠테 너무 실망스럽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