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입니다
알바하러 나가는거 아니면
안나가요
마트도 최소한으로
사람도 만나는게 에너지가 뺏기는 일이라
약속 잡았다가도 핑계대고 취소해요
안씻고 강쥐랑 있다가
세수안한 얼굴에 썬크림만 바르고 나가
산책시키는게 제 외출의 전부죠
그래도 아는 사람은 있는데
남편에게 "여기 아는 사람이 좋댔어"라면
아는사람 누구? 아는 사람도 있어?
라며 되물으니 기분이 상해요
아는사람이 없는게 아니라
만나는 일을 안하는 것뿐인데
기분나쁘더라구요
남편은 변명하길
집에만 있지말고 나가서 사람도 만나라는
의미로 아는사람.이 있다니
신기해서 누구냐고 물었다는데
우이씨
괜히 기분나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