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둔해서 그걸 너무 늦게 알았어요
정보가 닳는 것도 아니고..
정말 자기 재산 자랑은 엄청 하고
아까 올라온 글처럼
자기보다 자산 적은 사람들이 콜키지니 오마카세, 파인다이닝이니 말하며 챙기는 것 꼴값이라 생각하면서
요새 그런 게 워낙 대화에 자주 올라서 그런지
아는 척은 하고 싶고하니
저한테 칭찬을 많이많이 하면서 물어보고 알려주니... 여긴 어떻더라 저긴 어떻더라.. 무슨 심부름꾼마냥 평가하더라고요
다시는 얘기 안 해줍니다...
그리고 소개해준 곳 제 이름대고 가서 돈이라도 시원하게 잘 쓰고 오느냐? 아니고요.. 제 이름 대면 뭐 더 해줄까 그거 바라는 눈치..
저걸 깨닫고 나중에 보니까 그 주변에 오래 머문 사람이 없어요.....
그리고 돈 많은 건 부러운데 자꾸 돈 얘기를 해요 자기가 그 돈 맨날 만지는 것도 아니고 쓰는 것도 아니니 남들 반응 보면서 만족감을 느끼더라고요
정말 저런 사람도 저렇게 한 치도 손해를 안 보고 살려고 하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시녀마냥 뭘한걸까 연말 내내 머리가 띵하네요
요번에도 돈 안드는 칭찬을 막 하면서 뭣좀 알려달라 너밖에 모를 정보다 치켜세우는데 그냥 모른다고 하고 말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