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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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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랑 집 바꿔 사시는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3,415
작성일 : 2025-12-25 02:52:15

딸이 독립했는데 작은 소형아파트에요

거리는 차로 15분거리에요

저희집은 30평대

딸네는 10평대

딸이 온라인쇼핑몰을 해서 쟁여놓은 짐이 많아요

지금은 본가(우리집)와 자기집을 오가며 일하는데

힘들어하는 눈치에요

 

게다가 저희집에 연로한 고양이가 있는데

얘가 딸바라기거든요

딸이 맨날 데리고 자고

놀이도 재밌게 해줘요

딸을 보면 눈에 생기가 돌고

궁디가 씰룩씰룩해요

헌데

안오는 날도 있고 일만하고 가다보니

점점 축 처지는게 안쓰러워요

곧 수액맞을 때가 도래할 듯 한데

전 눈도 안보이고 자신없어요

딸이 집에 와서 수액놔줄거라는데 같이 사는것만 하겠어요

집 바꿔서 고양이랑 살고  우리집 창고며 빈방이 넉넉하니 짐도 문제없고...

딸이랑은 아직 이야기 안해봤고

딸이 바꿔준다면

좋아할까 생각만 해봤어요

또 한편으론 딸짐이 많아도 화장실 2개 방 3개 창고 2개 갖고 살다가

남편이랑 화장실 한개짜리 10평 아파트에서 안싸울까 싶기도 해요.ㅎㅎ

IP : 220.65.xxx.9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반대
    '25.12.25 3:17 AM (195.179.xxx.72)

    각자 인생이에요. 고양이 데려가라고 하세요.
    본인이 넓은공간이 필요하면 이사하겠죠.
    자식과 내 인생을 동일시 하지 마세요. 집과 돈은 공유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 2. 15분 거리면
    '25.12.25 3:23 AM (99.241.xxx.71)

    그냥 지금 살던데로 사신다에 한표예요
    고양이 수액은 하루 한번씩이나 자주해도 2번이면 되거든요
    따님이 올때 갈때 맞추면 될거같아요

  • 3. ...
    '25.12.25 3:27 AM (223.39.xxx.134)

    혼자 10평이랑 둘이 10평은 완~전 달라요. 님네는 30평이 필요해요. 물리적 거리가 확보안되면 싸울 수 밖에 없어요.

  • 4. ....
    '25.12.25 3:30 AM (220.65.xxx.99)

    그렇군요
    딸과 고양이 둘다 안쓰러워서요
    고양이는 너무 나이들어서 비슷한 평형대 비슷한 구조로 가면 모를까
    지금 집은 무리에요
    바로 아플거라
    딸이 데려가겠단걸 말렸어요

  • 5.
    '25.12.25 3:55 AM (211.36.xxx.72)

    님이랑 남편인생이 고통스러워질 수 있어요.

    젊을 때는 10평오피스텔에서도 잘 지냈는데
    지금 10평 오피스텔에서 지내라고 하면
    혼자서도 스트레스받고 힘들 것 같아요.

  • 6.
    '25.12.25 4:27 AM (223.38.xxx.109)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불편해서 비추고, 무엇보다 딸 망치는 행동 같아요. 돈이 많아 30평대 딸도 사줄 수 있으면 원글님 집 그대로 살고 떠남 사줘도 되지만 그것도 아니고 엄마아빠 집이랑 딸집을 바꾸다니요
    주객전도죠
    불편하면 자기가 열심히 쇼핑몰사업해서 넓은 집 사겠죠

  • 7. ...
    '25.12.25 4:28 AM (123.215.xxx.145)

    그렇게 안쓰러워서 어떡해요..
    그치만 집 바꾸는 건 좋은 생각 아닙니다.
    말리고 싶어요.

  • 8. ㅁㄴㅇ
    '25.12.25 4:55 AM (182.216.xxx.97)

    집바꾸는건 아니에요222 부모도 선이 있어야 부모대접 받습니다

  • 9. 네넵
    '25.12.25 5:39 AM (220.65.xxx.99)

    알아들었습니다.

  • 10. 와우
    '25.12.25 6:26 AM (14.4.xxx.114)

    딸집을 사무살로 쓰고 부모님 집 방한칸을 침실로 내어주시면 될거 걑은데요… 개인짐도 부모님댁에 놓고 사무실 관련은 다 본인 아파트로

  • 11.
    '25.12.25 6:33 AM (117.2.xxx.69)

    저라면 바꿔줍니다.
    우리 아파트에도 몇 분은 자식들과
    명의는 그대로 둔 채
    집 바꿔 사시는분들 있어요.
    애들도 봐주지 마라.
    집도 바꿔 주지마라.
    형편대로 사는거라 생각해요.

  • 12. ㅇㅇ
    '25.12.25 6:34 AM (125.130.xxx.146)

    지금은 퇴사한 직장 동료 아들 얘기입니다.

    온라인으로 의류 파는 일을 친구랑 시작했대요
    방 한 칸을 얻어서 하는데 보기에 안쓰러워서
    엄마가 도와줄까? 좀 큰 곳으로 옮기는 거 어떠냐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더래요. 혹시 도움 필요하면 얘기하겠대요.
    그렇게 고생하더니 좀더 넓은 곳으로 옮기더래요.
    좀더 나은 곳으로 이사를 몇 번 하더니 나중에는 서울로
    이사를 가고..
    나중에는 작은 건물을 사고.. 이때부터 엄마를 찾더래요.
    부동산을 사려고 하는데 괜찮겠냐고 같이 좀 가달래요.
    입지 등 부동산의 가치를 따질 때 엄마의 눈이 필요하다고.

    아들이 운영하는 브랜드, 무신사 초기부터 들어갔고
    단일품목으로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대요
    따로 홈페이지가 있어서 들어가봤는데(몇 년 전에)
    제 스타일은 아닌 거예요. 여름 면티가 두껍다든지
    후드 옷이 지퍼가 없는 거라든지..
    근데 그게 젊은 애들 트렌드래요.

    코로나때 확 성장을 했대요
    다른 곳에서는 중국옷 떼어다가 팔 때 이 아들은
    한국 공장에 이러이러한 옷으로 만들어 달라고 하면서
    팔았대요. 코로나 때 중국 옷 수입이 막혀서 다른 곳은
    아예 장사를 못할 때 여기는 승승장구 잘 나갔대요.
    이 회사에 들어와서 나간 직원이 단 한 명이 없을 정도로
    회사 복지에도 엄청 신경 쓴다고. 직원들 데리고 다같이
    1년에 한 번은 꼭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고요.

  • 13. ..
    '25.12.25 6:50 AM (223.38.xxx.26) - 삭제된댓글

    선이 없으면 나중에 어른 대접 못 받을 수 있어요
    딸이 나쁘다 좋다가 아니라
    집 바꿔준다->다 해준다가 기준이 되어버리는
    만약 딸이 결혼해서 사위를 데려온다몀
    집까지 바꿔 희생하는 ,뒷치닥 ,거드는 존재라는 인식에 자기도 몰래 무시하는 태도 나올 수 있어요 대놓고 무시하는 게 아닌 나들이나 여행 갔는데 어른들 있어도 아내와 언쟁 한다거나 본성 보인다거나
    애매하게 간접적 무시하는 느낌이 남는 행동 등

  • 14. ..
    '25.12.25 6:59 AM (223.38.xxx.26)

    선이 없으면 나중에 어른 대접 못 받을 수 있어요
    딸이 나쁘다 좋다가 아니라
    집 바꿔준다->다 해준다가 기준이 되어버리는
    만약 딸이 결혼해서 사위를 데려온다몀
    집까지 바꿔 희생하는 ,뒷치닥 ,거드는 존재라는 인식에 자기도 몰래 무시하는 태도 나올 수 있어요 대놓고 무시하는 게 아닌 나들이나 여행 갔는데 어른들 있어도 아내와 언쟁 한다거나 본성 보인다거나
    애매하게 간접적 무시하는 느낌이 드는 행동들

  • 15. ....
    '25.12.25 7:04 AM (180.229.xxx.39)

    그건 희생이예요.
    성인 자녀한테 해주고 대가를 바라지 않을것
    같으세요.
    정신적 대가도 대가고
    지금당장 안바래도 대가는 대가예요.
    왜 풍수에 안방은 돈벌어오는 주체가 살아야한다는 게
    있겠어요.
    그리고
    불편함은 곧 성장의 밑거름이예요.
    님 따님이 불편하니 집을 넓히고 싶고
    고양이를 데려다 놓고 싶고
    그러면서 투자에 눈을 뜰수도 있고
    사업을 더 잘할방법을 생각해볼수도 있는데
    님이 풍선에 바람빼는거랑 같을수도 있어요.
    따님한테 사업놀이시키는것 아니면
    집에 올때 따뜻한 음식 해주고
    다정한 말 해주는 정도에서
    부모역할 멈추세요.

  • 16. 그냥
    '25.12.25 7:17 AM (14.35.xxx.168)

    저는 그저 이해가 안갈뿐

  • 17. ....
    '25.12.25 7:26 AM (175.117.xxx.126)

    고양이 데려가라 하세요..
    데려가서 살다가 좁은 게 너무 불편하면 돈 더 벌어서 큰 집으로 이사가겠죠..
    아니면 차라리 원글님 집에 딸 침실 한 칸 내어주고, 딸 집을 오피스로 쓰세요. 22222

  • 18. 친정이
    '25.12.25 7:43 AM (116.43.xxx.47)

    30평대나 되니까 딸래미가 엄마 집에 오는 거지
    10평대에 쭈구리고 자고 갈 방도 없어봐요.
    내 곳간이 풍성해야 사람도 오가는 겁니다.^^

  • 19. 왜요
    '25.12.25 7:46 AM (70.106.xxx.95)

    그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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