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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2000정도 들어왔는데

조회수 : 3,051
작성일 : 2025-12-23 22:39:03

사고 싶은 것도 ...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이렇게 나이 들어가는 건가 봐요.

 

열심히 일하고 

하기 싫은 일 참고한 댓가라고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 이라도 하려고

오후 휴가받고

백화점 명품관도 가봤는데 

사고 싶은거 갖고 싶은게 없어요

그대로 통장에 머물고 있어요

통장 볼 때마다 뿌듯하긴 합니다.  

내 고생의 댓가.

 

아이도 졸업 전에

원하던 좋은 곳에 취직해서 즐겁게 다니고

오늘 시간 맞춰 퇴근하면서

맛있는거 사준다는데

결국 그냥 집에 들어와서 밥 먹었어요.

 

언젠가...

아버지가 나이 드니 맛있는 것도 없다

젊을 때 맛난거 많이 먹고

이쁜옷 많이 사입고 많이 즐겨라..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사랑하는 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IP : 211.235.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3 10:40 PM (1.232.xxx.112)

    부럽습니다.
    취직한 애에 돈 2천에
    뭐라도 즐기세요.

  • 2. ㅡㅡㅡ
    '25.12.23 10:41 PM (125.187.xxx.40)

    감사히 기쁘게 쓰세요. 내몫으로 들어온 돈 그리 박대하면 다시 안옵니다

  • 3. 그럼
    '25.12.23 10:46 PM (58.78.xxx.168)

    기부하세요

  • 4. ..
    '25.12.23 10:48 PM (112.214.xxx.147)

    전 내년부터 후년까지 가족 치료비가 6천쯤 나올 예정이에요.
    1년에 3천씩은 더 벌어야하는데 어깨가 무거워요.
    즐거운 마음으로 쓰시고 기운 좀 나눠주세요!!!!

  • 5.
    '25.12.23 10:48 PM (116.121.xxx.181)

    꼭 그 돈을 써야 하나요.
    시크릿 계좌에 넣어두는 것도 좋을 듯.

  • 6.
    '25.12.23 10:49 PM (1.237.xxx.216)

    요즘 쓸쓸한 글이 많네요
    아무튼 좋은일만 있으신거네요
    늙어가도 돈이 힘이네요
    취업 어려운데 자녀도 잘되었구

  • 7. 졸업 전
    '25.12.23 10:54 PM (218.51.xxx.191)

    취업한 자녀가 부럽네요.
    취업하기 싫다며 여행계획만
    세워둔 딸을 둔 엄마 속터집니다

  • 8. 저희아빠ㅠ
    '25.12.23 10:58 PM (218.38.xxx.149)

    나이가 드니 지갑에 몇백씩 꽉꽉 채우고 다녀도 돈 쓸일이 없다고..

    먹고싶은 것도 별로 없고 건강상 이유로 많이 못 먹고..

    젊어서는 돈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늙어보니 생각보다

    돈에 집착할 필요가 없더라는..

    물론 너무 없으면 집착하겠죠

  • 9. 부럽네요
    '25.12.23 10:59 PM (59.30.xxx.66)

    잘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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