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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크면 졸혼 꿈꾸는분들 계신가요

졸혼 조회수 : 1,011
작성일 : 2025-12-23 06:53:11

애들 중학생인데 앞으로 6년 남았어요 

남편하고 안맞아도 맞춰가며 참고 살려했는데 

도저히 반성의 기미가없는 남편과 시집식구들 

갱년기에 몸도 아픈데 이런 시집스트레스로 마음 썩고싶지않네요 애들대학만가면 내맘대로 살겠다 다짐해요 

남편한테 이런 졸혼 생각까지 하는이유는 

애들 대학가면 저는 그동안 못챙긴 친정엄마 좀 챙기고싶은데요 결혼하고 그동안 맞벌이하면서 시댁옆에 살며 시부모님 병원 모시고 다니고 챙기고 두분다 장례치르고보내드렸습니다. 저 이정도면 할일 다했다 생각합니다. 

근데 이 ㅁㅊ 남편이 집팔고 시누이하고 시이모 옆에집을 사서 말년에 시외가사람들하고 같이 사는게 노후꿈이래요. 시이모가 거동을 못해서 같이 모시고 다니고 시외삼촌이 형편이 어려워서 모시고 골프장 다니고싶고 시사촌 백수가 있어서 취직도 시켜주고싶고 손주손녀들 용돈도 자고싶대요/ 그래서 전 빠질라구요 

너혼자 가서 집사서 잘 모시고 그래 잘살어라 

니가 노인들 병수발하고 똥기저귀 갈고 밥해라 

그동안엔 늙어서 자식 소용없고 물한잔이라도 떠다줄사람은 미우나 고우나 내남편밖에 없다란 생각에 남편하고 잘 지내볼려고했는데요 이게노후꿈이란남편 도저히 노후에 같이 지내고싶지가 않아요 

나도 뼈빠지게 일해서 집사고 생활비 대고 시댁에 돈 그토록 퍼다날랐으니 말년에 반나눠서 내가살집 따로 구할자격된다 생각해요 

저인간 대체 언제 정신차릴런지 

애들 대학가면 내다버릴래요

IP : 107.116.xxx.10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23 6:58 AM (211.208.xxx.199)

    저런 정신머리 남편이면 내다버리는게 당연하죠.

  • 2. ..
    '25.12.23 7:05 AM (211.235.xxx.186)

    우리집에도 하나 있는데 같이 내다 버립시다.

  • 3.
    '25.12.23 7:08 AM (112.161.xxx.54)

    진짜 내다 버리는게 당연한 놈이네요

  • 4. ....
    '25.12.23 7:17 AM (175.223.xxx.184)

    제 정신 아니네요.남편이
    응원합니다

  • 5. ..
    '25.12.23 7:20 AM (112.164.xxx.37)

    그래..니 말이 맞다.
    생각해보니 나는 너처럼 가족들을 챙기지 못한거 같아서 너를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나도 내가족들에게 너 반 만이라도 본받아보려고 노력할란다.
    넌 이모님 챙기고 나는 울엄마 챙기고 그렇게 살자. 하세요.
    우리가족은 애들이랑 남편 나. 이렇게 라는걸 남편이 이해못하고 뭐라고해도 원글님만 나쁜 사람 만들테니 그냥 너 최고다. 나도 너처럼 하겠다. 하시고 원글님 가족은 원가족과 아이들 까지로 하고 혼자 보내면 될거같네요.

  • 6. ..
    '25.12.23 7:22 AM (112.164.xxx.37)

    집팔지말고 시누이집 옆에 원룸이나 빌라하나 얻어주세요.
    원글님이 집을 해체할 이유가 없죠.
    싸우지말고 더해라 더해라. 하면서 내보내버리세요.

  • 7. 순이
    '25.12.23 7:25 AM (49.165.xxx.191)

    우리집 남의 편보다 더한 사람이 있네요. 우리는 나이라도 더 많지요. 집 혼자 못팔게 공동명의로 바꿀수 없나요? 와이프 희생 앞세워 본인 꿈 이루려는 남자들 언제 정신 차리나요? ㅠ

  • 8. ..
    '25.12.23 7:31 AM (112.164.xxx.37)

    아이들이 아직 중학생이네요.
    그럼, 지금 할 일은 시가일에 혼자보내는거부터 시작입니다. 혼자가서 천덕꾸러기가 되어보거나 혼자가서 머슴이 되어봐야 정신차리지요.
    원글님을 도우미에 비서에 자원봉사자로 대동하고 다니니 현실 파악을 못하는겁니다.
    시가쪽 일을 만들거 같으면 원글님도 일하느라 힘드시겠지만 미리미리 먼저 일을 만들어두세요.
    아이고, 내가 같이 가야하는데 바빠서 못가네. 힘들어서 못하네. 원글님은 앞으로 시가일을 못하는거지 안하는게 아니에요.
    같이 가고 싶고 같이 하고싶은데 못하는걸로 합시다.
    이런 남자들이 혼자서 뻘쭘하게 다녀보면 금방 정신 차립니다. 간혹 정신 못차리는 사람도 있는데 원글님 남편이 그런 사람이라면 앞으로 차차 정리하면 되는거구요.

  • 9. ....
    '25.12.23 7:56 AM (114.202.xxx.53)

    이런 남자들이 혼자서 뻘쭘하게 다녀보면 금방 정신 차립니다.
    22222

    정신차릴지 안차릴지는 케바케겠지만 쥐어줘야알고 그래도 모르기도 해요
    공감력 배려 책임감 인지력 부제죠. 극 이기주의로 자기입장에서만 사고가 돌아가서 늙으면 더하고요.
    애쓰셨어요 이제 원글님 파고 싶은 대로 다 하시며 사세요.

  • 10. 그냥
    '25.12.23 8:00 AM (70.106.xxx.95)

    새댁도 아니고.
    솔직히 저는 새댁때부터도 시집식구들한텐 할말 다 하고 살았어요
    당시에는 욕먹고 부부싸움도 많이했지만
    지금 저도 반백살되니 편해요.
    걍 이제부터라도 싸워서 고쳐나가세요
    남편한테 중간역할 바라지도 말고, 남편이 하잔대로 다 하지도 마세요
    모두에게 다 좋은사람이고싶은것도 내욕심 내만족이에요
    할말 하고, 힘들다 못한다 좀 냅두라고 하세요
    시부모요? 호적상 남입니다. 이혼해보세요 애낳고 수십년 산 남편도
    걍 순식간에 남이고요
    말이 쉽지 지금도 못하는 홀로서기가 더 나이먹으면 될거같나요

  • 11. 남편이
    '25.12.23 8:27 AM (124.53.xxx.169)

    의존증이 심하네요.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은 누군가가 떠나면
    또다른 누군가로 옆을 꼭 채우던데 ...
    상상만 해도 복장터질 일이겠어요.
    이혼해 친정 앞집에 붙어살던 시누이가
    본인 친정엄마가 싫든 좋든 애들 다 키워줬는데 그 어머니 연로해서 병나니까 서둘러
    이사를 하고 ..이젠 제남편을 만날때마다
    살살 꼬드긴다네요.
    자기네 아파트 단지로 이사오라고 ...
    여건상 우린 그쪽으로 가야할 이유가 1도 없거든요.
    이여자는 부모형제에게 인스턴트 커피한잔도
    타준적이 없을 뿐 아니라 돈을 내는 그 어떤 가족 행사에도 끼지 않아요.
    근처살면 내김치라도 얻어먹을 계산이 빤해서..

  • 12. ....
    '25.12.23 8:28 AM (211.202.xxx.120)

    그 노후에 님 하나 안가면 지 밥도 못 차려 먹으면서 꿈도 크네요 너무 잘해주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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