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 고시반을 만든 이유는 고시생이 줄기 때문이예요

[고시]

밑에 서울대에 고시반을 만드는 이유가 서울대 출신들이 취업이 잘 안되서 그렇다는 글을 봤는데요

제가 한때 3년 정도 행정고시 공부를 했었어요.

 

옛날에는 행정고시가 서울대가 월등히 많고 독주체제 였습니다.

서울대 전체가 고시학원이라는 유머가 있을 정도로 많은 서울대 생들이 고시공부를 했고요

그런데 서울대생 사이에서 고시생들이 줄기 시작했어요.

 

이유는 많지만 일단 세종시에 가야하고 일이 많은 거에 비해서 월급이 작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옛날만큼 관료가 권력이 많지도 않고....

 

그래서 서울대생들 사이에서 고시생들이 급격히 줄기 시작합니다. 

특히 경영 경제학과 같은 취업 잘되는 좋은 과는 

힘들게 공부해서 박봉 사무관 되느니 

훨씬 고연봉인 로스쿨 억대연봉 금융계로 간다는 말이 학생들 사이에서 나왔고요.

 

그나마 권력이 아직 있는 재경직은 서울대가 많이 지원을 하지만

일반행정직은 서울대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고시반을 만든겁니다.

[취업난 여파...]

https://m.mk.co.kr/news/society/11497494

거기 올라왔던 기사글입니다
취업난 여파...라고 나오네요

[..]

원래 고시반은 대학마다 다 있었는데요?
지금 새로 만든게 아닌데요?

[사무관이]

재경직 사무관이 때려치면서 책을 쓴게 있어요. 왜 젊은 사무관들이 때려치는지를요. 갈수록 국가 정부의 힘이 줄어들고 시장이 힘이 커지는데 고시가 인기를 유지하기는 힘들것 같아요

[..]

대학들마다 아웃풋이라는게 매해 고시 합격자수라서요.

스카이는 원래 고시반운영 잘되고있고(애초에 5급 응시생 대부분이 스카이라서)

이화여대같은경우는 고시1차 합격자들한테 장학금주며 키우고요..


갑자기 생긴 제도가 아니고 쭉 있던거거든요.

[ㅇㅇㅇ]

인기 적은거 맞울거에요. 월급 얼마나 적은지 알래나요. 알은 엄청 많아요. 힘들고. 집안에 고시출신 공무원들 있어서 압니다. 다들 장차관까지 올라가는것도 아니고. 아무리 일잘해도 장차관 되는건 아니거든요.
스카이출신중 능력있는 요즘 애들은 더욱더 많은수가 그월급 받고 고생하려고 고시공부 안핡겁니다.

[근데]

이제와 시장원리로 인기 떨어진 행정고시를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립 서울대에서 지원반까지
만들어 고시반을 돌릴 이유가 뭘까요?
고시지원이 줄어서라는 건 설명이 안되는대요.

[ㅅㅅ]

원래 고시반은 대학마다 다 있었는데요?
지금 새로 만든게 아닌데요?
ㅡㅡㅡㅡ
ㅡ> 아뇨, 서울대는 그런 것 없었어요. 이제야 만든다는 건데 그것도 학부가 아니라 행정대학원에서 만든대요. 서울대는 행정학과가 없어서 행정대학원은 그냥 별도 조직이예요. 학부 학생들과 행정대학원 교수는 아무런 접점이 없어요

[서울대도]

학부모회도 생기고 고시반도 지원하고
소위 서비스를 넣는거죠
예전엔 정말 암것도 없었음(기부금과 인맥용인 학부모회는 지금도 not찬성이지만)

별개로 로스쿨 졸업자들은 세종에 머물러라 조언, 세종맨들은 로스쿨 가고싶어함

[기사글입니다]

"취업난 여파로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공채)과 공인회계사(CPA) 등 고시·전문자격증시험 경쟁이 치열해지자 그간 고시반 운영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서울대가 사상 처음 학부생 대상 고시반을 신설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서울대는 학부생을 위한 고시반을 단 한 번도 운영한 적이 없다.

하지만 고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홀로 공부하는 고시생 상당수가 고시 낭인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서울대도 기존 방침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고시는 특성상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피폐해지거나 사회성이 부족해지기 쉽다”며 “같은 공부를 하는 학생 또는 교수와 상호작용하면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ㅅㅅ]

위기감은 무슨.. 그냥 서울대 학생들 점유율이 낮아지면 거꾸로 그 직업의 위상이 낮아지는 거라 생각할 겁니다.

CPA 위상이 많이 낮아졌던 10년-15년 전쯤 서울대 합격자가 그 전에 비해 많이 적어졌고, 그 이후에 회복중이예요.

[혹시]

고시 안하고 휴학하고 문과로 메디컬 갈까봐 학교가 수 쓰는 건가요?
합격하면 자퇴쓰...
조카가 24학번인데 서울대 이공계 들어갔더니 선배들이 인생 망하기 전에 빨리 나가라고 해서 휴학하고 다시 지거국 의대 들어갔어요.
요즘 젊은 서울교대 출신 교사들이 수시로 한의대 가는 게 유행이거든요.

[음]

서울대는 고시 이상은 되야 도전하지 공무원 안할려고 해요.
공무원 연금도 줄었잖아요.
연구소 가봐야 박봉이라 차라리 대기업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ㅇㅇ]

취업도 어려워지고 서울대출신 행시합격자 비율도 줄고하니
고시반이라도 만들어 지원하자는거네요
학교가 아무것도 안해줘도 잘될때와 다른 시절이란거죠

[학생들도]

수시로 맠ㅎ이 뽑으니 예전 같지는 않겠죠.

[..]

위 223.38..님, 서울대가 수시로 막 뽑힌 애들이면 그 밑들은 눈뜨고 못 봐 줄 애들이겠어요. 참고로, 서울대 애들이 고민할 때는 메디컬라인의 자격증&평생직이라는 메리트 때문이에요. 그 외엔 고민거리가 아니죠.

[고시경쟁 치열]

위에 기사 좀 읽어보세요

취업난으로 고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울대가 학부에도 고시반 신설한다는 내용이잖아요

[이유는]

기사는 기자분석이죠.

[..]

세금으로 교육하니 그게 국립대이고 서울대라는거죠..

서울대가 명문대인 이유가 고위급 관료가 배출되기 때문인데 그게 없어지면 무슨 파워가 있겠어요

취업해서 일해보시면 알잖아요
아무리 돈많이 전문직이고 대기업이라한들 을입니다
5급이상 영감님들이 갑이에요

[그렇게]

되면 서울대도 권력 파워에서 밀릴거임.행정부 전반에서 점차 서울대의 입김이 제거 되는거죠. 돈만 보면 사기업 가는게 맞죠.오히려 잘된거임.모든게 서울대 중심에서 벗어나는거죠.

[그리고]

서울대 문과간 학생들 서울대 가고싶어 갔다가 막상가니 거기도 전쟁.어차피 경쟁할거 의사가 돈된다 싶어서 탈출임.이래서 서울대가 정시생을 혐오하는거임.수시애들은 잘 안나가거든요.

[..]

원글님 말씀 맞아요
행시 인기가 줄고 심지어 로스쿨을 위한 스펙이 되었다는 말 들으면 기함하시겠네요.

5급이상 영감님이라니..웃고 갑니다
세종시 각 부처에서 지금 저연차 사무관들이 어쩌고 있는지 기사도 많이 났어요. 명예와 자부심으로 버티는게 그 직업인데 그게 사라진 지 오래됐습니다. 행시 수석합격자 이하 줄줄이 공정위, 국세청으로 지원하구요. 왜냐하면 나중에 나와서 사기업좋은자리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1년채우고 그 스펙으로 로스쿨가요. 행시패스한 변호사, 중앙부처 근무경력있는 변호사가 되는거죠.

고시인원 줄어서 몇십년동안 안만들던 고시반 만든거죠
후배가 공급이 되어야 되니까요

[그냥]

서울대 문과도 문송해버린거죠. 뭐

[..]

영감님 맞죠

대기업 사원들이나 은행원들도 다 굽실거리는데 ㅎㅎ

[취업난으로]

고시 경쟁도 치열하니까
학부에도 고시반 신설하고 지원하려고 나섰나 보네요

2025년 행정고시 전체 경쟁률은 34.6대 1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