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통사고후유증으로 계단 오르내릴때 힘들어서 무조건 엘리베이터부터 찾거든요
아까 지하철 환승하는데 계단밖에 없어서 어쩔수없이 난간잡고 한발씩 내려가는데(우측통행)
반대쪽에서 무슨 먹잇감노리는듯한 눈빛으로 제 발쪽을 응시하며 되게 천천히 올라오는 남자
순간 무슨 생존본능인지 뭔지 바로 난간 손떼고 두발로 뛰다싶이 내려갔어요
마치 이번꺼 지하철 놓치면 안된다라고 보여주는것처럼 빠른걸음으로 뒤도 안돌아보고 갔네요
옷도 위아래 검은색이었는데 무서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