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역시 동네에서 아무리 잘한다해봐야 강남으로 미용실 가는 이유가...

ㅜㅜㅜㅜ 조회수 : 2,494
작성일 : 2025-12-21 20:13:01

원래 다니는 미용실은 강남인데... 시간 내서 가기도 그렇고 가격도 많이 올라서 이번에 옮겨보자하고 동네에서 많이 알아보고 갔는데.
청담동 유명샵 출신이라고 홍보를 대대적으로 했고 동네 아줌마들도 찬양하길래 이참에 옮겨보자 하고 갔어요. 동네치고 가격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하면 됐지싶었어요. 강남보다 훨씬 저렴했구요.
일단 제 머리는 층 없는 단발인데 길러볼 생각으로 "어깨정도까지 기르려하니 길이 너무 자르지마시고 정리만 해주세요."라고했어요.  일단 스타일 내기보다 처음간곳이니 정리정도만 하는게 좋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엄청 요란스럽게 머리를 자르더라구요. 그래서 기술이 좋아서 본인만의 스킬인가보다했죠.

근데 자르고보니 길이는 줄지않았는데. 말 그대로 뒷머리만 길이가 그대로고요.
맥가이버머리? 덱스 머리처럼 뒷머리는 긴데 옆쪽 위쪽은 쥐파먹은듯이 숱치고 층을 너무 내놔서 예전에 유행하던 샤기컷처럼 해놓은거에요. 제 딸내미 말로는 울프컷이래요. 일본 양아치같다나?깔깔대고 웃는데 저는 울었네요 ㅠㅠ 머리를 묶으면 꼬랑지처럼 묶이는데 위쪽은 짧고 숱을 너무 쳐놔서 묶이지도 않고 우수수 다 빠지고..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어요... 

길이는 목에 닿는데 앞에서보면 커트머리가 되버렸어요. 가능하면 사진 찍어 보여드리고싶네요.
결국 원래 다니던 강남미용실가서 머리 보여주니.... 이건 일부러 난도질 한 수준이고 기본도 안지키고 자른머리같다고... 기준점없이 여긴 이렇게 저긴 저렇게 잘랐다고 도대체 어디서 자른거냐고 ㅜㅜ 

이 샘이 나름 정리하시느라 고생하셨고 머리는 다시 짧아졌답니다.....

 

제가 보기엔 청담동 어디 골목안에서 아무도 모르게 미용실 하다온거같애요.

머리는 어짜피 다시 자라는거고 펌이나 염색을 한것도 아니니 맘에 안든다 다시해달라 안했고(다시 해달라해도 더 망쳐놓을거같았음) 다시 갈일 없겠지만.

그당시 머리 볼때마다 이분이 내머리 자르는날 되게 안좋은일이 있어서 나한테 화풀이를 한건가? 도대체 나한테 왜이런거지? 싶었어요. 

 

동네 아줌마들 너무 찬양하고 예약도 힘든곳이라 최악은 아니겠지했는데....제가 운이없었나보다해요..ㅠ

 

 

IP : 220.78.xxx.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21 8:19 PM (121.128.xxx.105)

    맥거이버 및 일본 양아치같은 머리 알죠.저도 당해봤어요. 일본 술집남자 흉내내는 남자 개그맨 같기도 하고
    은퇴한 롹커같기도 한 사람이 거울에....

  • 2. 원글
    '25.12.21 8:24 PM (220.78.xxx.94)

    파하하하하하 다나카 상이요??? 다시 생각해보니 다나카 스타일 맞는거같아요 ㅎㅎㅎㅎ

  • 3. ㅋㅋㅋ
    '25.12.21 8:42 PM (211.58.xxx.161)

    연예인들 학벌위조도 대놓고했는데
    까짓 청담동 미용실인증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짓말 누가 검증해볼까요 그냥 그려려니하는거쥬

  • 4. 저도요
    '25.12.21 9:07 PM (14.34.xxx.247)

    저랑 똑같은 경험을 하셨네요.
    은퇴하고 경기권으로 이사와서 서울가기 귀찮은마음에
    이동네에서 잘한다는 미용실갔다가
    머리를 막 흩날리면서 커트질하길래 이건뭐지? 했는데
    그 똑같은머리를 해놨어요.
    맥가이버? 김병지? 그 스타일요!
    저 얌전한 단발스타일이었는데 하루아침에 양아치 됨.

    휴,,,이틀만에 다시 다니던 미용실갔더니
    다들 웃긴데 웃지 못하는 모습들.
    머리카락이 그 흩탈리면서 자르는기법으로 끝이 다 갈라져 상해버렸고
    머리를 다 층을 너무 내놔서 수습불가.
    짧게 자르고 길러내면서 해결됐어요.

    다른건 서울안가도 해결되는데
    미용실은 꼭 올라갑니다.
    아직도 그 생각하면 화가....

  • 5. 동네
    '25.12.21 9:30 PM (121.128.xxx.105)

    원장님들이 삘받는 날에 참사가 일어나나봐요.
    가위손 접신.

  • 6. ..
    '25.12.21 9:33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청담동에서 샴푸하고 바닥 비질하다 관둬도
    청담동 샵 출신이 되나봐요.

  • 7. ..........
    '25.12.21 10:29 PM (39.7.xxx.242)

    네이버후기도 사고 팔기도 한대요

  • 8. 아니
    '25.12.22 12:09 AM (222.236.xxx.112)

    정리만 해달라하면 돈받기가 미안해서 그런가
    자기맘대로 난도질 해놔서
    가던데가야지
    안가던데가면 스타일을 확바꿔놓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549 이사온 집 인덕션 상태가... 3 ... 2025/12/21 1,705
1783548 러닝팬츠를 수영할때 래시가드로 입을수 있나요? 8 저기 2025/12/21 874
1783547 자백의 대가에서 보호감찰관? 임신한 여성이요 15 ㅇㅇ 2025/12/21 2,588
1783546 부산은 1월~2월도 안추운가요??? 38 흠흠 2025/12/21 2,470
1783545 박미선 인스타로 블루베리 즙 파네요... 56 ........ 2025/12/21 13,205
1783544 살기느껴지는 눈빛 경험해봤어요 8 ㅇㅇㅇ 2025/12/21 3,656
1783543 네이버n컬리 빠르네요 5 ㅇㅇ 2025/12/21 1,614
1783542 아랫층 천장 누수얼룩 3 도와주세요 2025/12/21 978
1783541 이창용이 집값오르라고 돈풀고 있는데 사람들이 주식을 하네 44 d 2025/12/21 3,515
1783540 얼마전 햄찌 동영상 올려주신분 감사해요. 4 .. 2025/12/21 1,170
1783539 모범택시 이제훈은 솔직히 몇살로 보여요? 18 춥네 2025/12/21 4,217
1783538 소형건조기 소음 어떤가요? 부자되다 2025/12/21 203
1783537 조희대 조희연 1 음음 2025/12/21 1,064
1783536 매일 거울보고 앉아있는 울 고양이 8 11 2025/12/21 2,049
1783535 바나나브레드(머핀)이 홈베이킹 중 손꼽네요. 3 .. 2025/12/21 1,530
1783534 며칠전 갑자기 내자신을 발견했다는 글쓴 사람이에요 5 rkatk 2025/12/21 2,162
1783533 Ai 제일 비싼거 18만원 짜리 쓰시는분 계실까요? 1 궁금 2025/12/21 1,514
1783532 건조기 안두면 후회할까요 35 궁금 2025/12/21 3,188
1783531 효소와 소화제의 차이가 뭘까요? 2 ... 2025/12/21 1,004
1783530 청룡에서 화사 박정민을 제일 아련하게 보던 분ㅋㅋ 7 .. 2025/12/21 4,445
1783529 유튜브에서 뭐 주로 보세요? 30 ........ 2025/12/21 3,909
1783528 2025년 최고의 영화 6 에고 2025/12/21 3,349
1783527 방금 부부싸움 15 .. 2025/12/21 3,720
1783526 “쿠팡 진짜 반성한다면, 홈플러스 인수해라”…갑자기 말나온 배경.. 15 .. 2025/12/21 3,924
1783525 운동 밴드 사려고 하는데 뭘 봐야 되나요 1 운동 2025/12/21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