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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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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극장에서 본 청소년들

조회수 : 2,489
작성일 : 2025-12-21 18:35:19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대기하고 있는데

저쪽에서 노무현 어쩌고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쳐다보니 몸집은 크지만 얼굴은 어려보이는,

중고딩 같은 애들 네 명 정도가 떠들고 있었어요. 

한 남자애가 주도해서 말하는데

전체는 안 들리고 노무현, 부엉이 바위

이런 단어만 들렸어요. 

좀 가까이 가보니 한 애가 퀴즈를 내겠대요. 

그러면서 노무현 부인 이름이 뭐냐는데

다른 애가 양숙 이름만 얘기하니 

문제 낸 애가 권양숙이다 이러는데

얘네들이 말로만 듣던 일베 키즈들인가

아니면 노 대통령께 관심 있는 아이들인가

의문이 들어서 지켜보고 있는데

하필 그때 입장하라고 문이 열린 거예요. 

애들이 우루루 들어가버려서 더는 못 들었어요. 

이 애들은 뭐였을까요?

어제부터 기분이 찝찝합니다.

 

 

IP : 218.51.xxx.9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
    '25.12.21 6:37 PM (217.149.xxx.214)

    쥐박이가 키운 일베 키즈.

  • 2. ....
    '25.12.21 6:37 PM (223.39.xxx.121)

    남자애들 사이에서 고 노대통령 비하가 아주 만연해요. 애들이 자주 접하는 게임, 유튜브, sns에서 다 배운 거고요. 진짜 큰일입니다.

  • 3. ..
    '25.12.21 6:38 PM (220.72.xxx.23)

    사석에서 자기네들끼리 애기할때도 전 대통령 호칭 붙여야되요??
    그리고 그애들이 민주당쪽 아님 뭐 어떻게 되나요
    참나 할일이 없는건지
    아는 애들도 아니고 찝찝할것도 많네

  • 4. ...
    '25.12.21 6:40 PM (218.51.xxx.95)

    역시 일베 키즈들이었을까요?
    존칭을 쓴 거 같지 않아요.

  • 5.
    '25.12.21 6:42 PM (118.235.xxx.96)

    중고등 남자애들 일베사상에 물든애들 엄청 많대요.
    중학교때도 교실에서 그런 소리 하는 애들 많았고 지금 고1인데 교실에서 남자애들 거의 그런 소리 하면서 논대요.
    뭘 알고 그러는건지 진짜 일베 무서워요.

  • 6. ....
    '25.12.21 6:43 PM (218.51.xxx.95)

    220님
    노 대통령과 아무 관계도 없고 연관도 없는 영화에
    대체 어떤 연유로 어린 애들이 노 대통령 얘기를 하는지
    의문이 들어서 올렸습니다만.
    님도 제 글에 댓글이나 쓰고 할 일이 없어보여요.

  • 7.
    '25.12.21 6:46 PM (61.74.xxx.41)

    이게 진심으로 적으신 거면 상황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시네요
    민주당 쪽이고 아니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타겟을 잡고 조롱하는 문화, 그것도 고인을 조롱하고
    악의적으로 죄책감없이, 조롱을 놀이로 소비하는 문화가
    어린이-청소년 사이에 자리잡은 겁니다
    그것도 정치적 의도에, 공작에 의해서요.

    그 대상을 같은 인간으로 보지 않는 그 자세가
    딥페이크 성범죄의 가해자 인식과도 이어지는 거고요.

    --
    ..
    '25.12.21 6:38 PM (220.72.xxx.23)
    사석에서 자기네들끼리 애기할때도 전 대통령 호칭 붙여야되요??
    그리고 그애들이 민주당쪽 아님 뭐 어떻게 되나요
    참나 할일이 없는건지
    아는 애들도 아니고 찝찝할것도 많네

  • 8. ㅇ ㅇ
    '25.12.21 6:48 PM (61.43.xxx.130)

    아이들이 생각없이 하는말이갰지요
    부모를 지칭할때도 꼰대니. 뭐니. 하는데
    존칭을쓰겠나요
    전국민이. 민주당 이여야 되는것도 아니고
    민주당. 무오설도. 아니고
    알지도. 못하는. 다시. 만날일도. 없는. 아이들말. 가지고
    찝찝하기까지야

  • 9. ...
    '25.12.21 6:50 PM (218.51.xxx.95)

    민주당이 왜 나오냐고 덧붙이려는데
    윗분이 말씀해주셨네요.
    말투가 뭔가 신나서 떠드는 느낌이었어서
    계속 찝찝한가봐요.

  • 10.
    '25.12.21 6:50 PM (61.74.xxx.41)

    일베키즈는 10년도 더 되었고
    그들이 2~30대가 되어서
    인스타에 자리잡았습니다

    알고리즘이 달라서 부모세대들은 모르시겠지만
    여혐 중국혐오 등등도 씨앗이 같아요
    비계 만들어서 욕만 하고 다니고요
    인기많다 싶은 인플루언서에게 관심끌려고 욕하고 조롱했다가
    고소당하는 10대 20대 빈번합니다
    그들이 다는 댓글들 엄청 더럽습니다

    친구들 다 하는데 나도 인스타하고 싶다?
    저라면 절대 허락 안합니다
    게다가 포르노 사이트 홍보? 유도도 인스타 댓글에 번번히 달리고요.

  • 11. ...
    '25.12.21 7:02 PM (218.51.xxx.95)

    제가 일베 문화를 몰랐으면
    찝찝하지도 않고 이 글도 안 썼겠죠.
    일베에서 노 대통령 모욕 만연할 때 들어가봤었는데
    정말 이런 글 올린 것들이 과연 인간인가 싶었어요.
    작년엔가 뒤늦게라도 노무현재단의 젊은 이사가
    일베 모욕 신고 받아서 법적 조치하는데 고맙더라고요.

  • 12. 블베
    '25.12.21 8:07 PM (180.65.xxx.211)

    블라인드, MLB에도 일베들 바글바글해요.
    블라인드는 직장인 커뮤인데, 이명박이 키운 일베애들이 직장인 되서도 똑같이 혐오 싸지르고 다니더라구요. 디씨 일베에 절여진 애들은 말한마디마다 티가 팍 나요.

  • 13. 그게요
    '25.12.21 8:11 PM (1.240.xxx.21)

    아마도 일베에서 퍼진 노대통령을 희화화한 노래를
    10대들이 유행처럼 따라부른다는데
    내용이 어처구니가 없어요.
    심지어 학교 음악수행평가에서 그 노래를 부르는 학생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노래 들으며 키득거리는 아이들보니
    저 아이들이 뭘 알고 그러는지 진심 의아했어요.
    그분이 어떻게 돌아가셨으며
    지금은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전직대통령이라는 걸
    그 아이들이 알리가 없겠죠.
    돌아가신분을 모욕하는데 혈안이 된 자들에
    이끌리는 아이들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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