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아이가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해서요
동네 병원가도 크게 하는 말은 없고
소화제 정장제 진경제 정도 섞인 약 처방해주시고요
처음에는 그냥 과민성인가보다 했는데
시험기간 아닐때도 아프다는거보니
큰 병원에 가서 무슨 검사라도 해야 할까요?
배아프다고 유산균도 안먹고 한약도 지어온거 그대로 있어요.
워낙 체력도 약한데 배아프다고 못먹고 안먹으려고하니 애가 삐쩍삐쩍 말라가요..
고1 일년내내 아주 속을 끓이더니 또 시작이네요ㅜㅜ
병원 어디 데려가야할까요?
서울이시면
서울보라매병원 추천요,
시립병원인데 2차라서 진료의뢰서 필요없고요
서울대가 운영해서
의료진분들도 좋아요
대학병원 수준이라 매우 만족하는 병원이에요
위인지 장인지 모르나요?
분변검사도 해보고 위내시경도 해보고
일단 알벤다졸도 먹여보세요
신경성일수도 있고요
우리 아이가 그랬어요
이번 수능 끝나고 너무 잘 지내고 있네요.
통곡물, 견과류, 채소, 콩, 과일 많이 먹나요? 하루이틀만 저탄고지 해보세요. 사람에 따라 고기를 소화 잘하고 섬유소를 배아파하는 체질이 있대요. 그런 사람은 곡물, 콩, 채소가 안맞대요
내시경 한 번 해보시죠
요즘은 소아(10대)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도 많다하니까요.
내시경에 문제 없으면 과신성대장인거로 가정하고 식단하고 유산균 골라 먹이고요
윗님 아니요ㅜㅜ 거의 밥, 달걀, 고기(조금), 국이나 볶음요리 등에 넣은 익힌 야채 정도만 먹어요
배아파서 유제품, 과일, 생야채 끊은지 오래되었어요
유산균 먹일거면 일반 유산균 좋다는거 먹이지 말고
롱검_35624 이거 포함된거 먹이세요. 과민성 설사형에 잘 들어요.
또는 비피더스균만 들었다고 하는거요.
(락토바실러스랑 비피더스 혼합제품 말고요.)
근데 크론이나 궤양성대장이면 유산균은 한계가 있으니 내시경 한 번 받아보고요
저희 고1 아들도 그래요
중학교때부터 시험 기간에 종종 배 아파했어서 동네 소아과 진료만 보다가 대학 병원 크론병 전문 소아과 교수님 가서 위 내시경 초음파 등등 다 했었구요. 신경성 복통 이라고 대학 가면 낫는다고 하시면서 부모님 닮았을수도 있다며.. 남편도 고등때 고생하다 대학가서 정말 한번도 안아팠다고 해요. 기숙사 학교에서 아칭마다 배아파서 적게 먹고 시험 기간에는 아예 안 먹고 한다더니 일년사이 6키로 빠졌네요
스트레스성일수도 정신과도 한번 가보세요 불안도가 높아서일수도 있어요
피검사랑 분변검사에서 큰이상 없으면 과민성 신경성이에요 아이가 체력이 약하고 저체중이고 내성적인 성격이면 사춘기 호르몬과 맞물리며 혼자 속끓이는게 위장 반응으로 오더군요 제아이가 저체중이지만 아무런 문제없었는데 갑자기 중3부터 키성장과 사춘기와 맞물리며 문제 없던 학교 단체생활 학업 다 이유없이 그냥 힘들어하고 무기력해하더니 한약 양약 운동 식단 영양제 수액 다 해봐도 먹기만하면 바로 배에서 꾸르륵 반응오고 이유없는 설사가 계속되더군요 피검사 분변검사 각종 알러지검사 씨티까지 내시경만 빼고 몇번이나 해봐도 아무 이상이 없는데 1년이상 그랬어요 이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니 병원에서 내시경도 안해줘요 결국 학교 자퇴하고 공부를 손에서 놓고나니 뭘먹어도 괜찮더라구요 자퇴하고도 계속 그러면 정신과약이나 신경차단주사같은거 해보려했는데 괜찮아져서 여기까진안했어요 스트레스 받던 원인이 제거되니 바로 나아지더군요 이건 자율신경문제라서 본인의지 문제도 아니에요 아이한테 문제가 없눈데 왜그러냐 노력해라 다그쳐봐랴 소용이 없어요 그나마 본인이 개선 의지가 있고 체력이 좀 있는 아이면 수면 운동 식단 공진단 한약등으로 개선될수도있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