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해질녁의 라디오

라됴 조회수 : 672
작성일 : 2025-12-19 17:52:16

라디오들으며 지는 노을보다가

멍때리다 불현듯 그런생각이들어서요

 

나는 왜 오후5시만되면 우울해지는가..

 

옛날 국민학교다닐때 

애국가들리면 국기강하 바라보며 경례하던

그시간도 이시간이였고..

 

동네에서 친구들과 

고무줄놀이 딱지치기 구슬치기 

시간가는줄모르고 놀다가도

누구야 밥먹어라 하나둘씩 집에돌아갈때의 시간도

이 무렵의시간이었드랬죠

 

해질녘은..참..쓸쓸해요

 

이래서 난또 술을 마시죠..

끊고싶은데..또 이 긴긴밤 특별히 할것도없고.

낙이 없네요

평범과 평화가 감사한줄모르고

또 나는 헛소리를하며 오늘의 주종을

고민합니다.

음..안주는..탈쿠팡 한지라

배달도안되구..

김치나 볶아야겠어요

 

응팔에 요즘 너무 심취했어요

돌아가고싶은 시절..아 우울해

IP : 116.38.xxx.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9 6:06 PM (116.36.xxx.204)

    기여우시다...ㅎㅎㅎ

  • 2. ㄱㄴㄷ
    '25.12.19 6:06 PM (211.234.xxx.32)

    전 예전 어렸을 때부터 오후 네시에 노래에 날개위에 시그널을 들을때면 기분좋게 나른하고 권태로운 느낌이 들었었어요. ^^

  • 3. 늑대
    '25.12.19 6:15 PM (49.142.xxx.50)

    개와늑대의시간.....
    이상해요 참..... 해질녘 왜그렇게 우울감이 밀려오는지...빨리 집으로 들어가버리던지 해야해요

  • 4. 00
    '25.12.19 6:21 PM (118.235.xxx.138)

    해질녘…맞아요..
    뭔지모를 우울감?뭔가 그런거 있어요.
    친구는 시골길 운전하다 차세워놓고 울었다고..
    갱년기와 해질녘..

  • 5. 쓸개코
    '25.12.19 6:51 P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저도 평범과 평화에 감사함을 모르고 살았던가봐요.
    수술하고 몸이 아파보니 허리굽히는거.. 일어나는거 하나하나에 힘이 들어가네요.
    언젠가도 댓글에 썼던 얘긴데..
    예전에 해남 땅끝마을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땅끝마을 가는길엔 염전이 나옵니다.
    노을은 염전에 아름다운 그라데이션을 만들고.. 오로지 낡은 물레 하나만 자리하고 있죠.
    그 모습이 이세상 끝.. 저 세상 가기 전.. 그런 장소같은 모습이라 눈물이 났었어요.

  • 6. 쓸개코
    '25.12.19 6:51 PM (175.194.xxx.121)

    저도 평범과 평화에 감사함을 모르고 살았던가봐요.
    수술하고 몸이 아파보니 허리굽히는거.. 일어나는거 하나하나에 힘이 들어가네요.
    별 의미도 없던 작은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있어요.
    언젠가도 댓글에 썼던 얘긴데..
    예전에 해남 땅끝마을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땅끝마을 가는길엔 염전이 나옵니다.
    노을은 염전에 아름다운 그라데이션을 만들고.. 오로지 낡은 물레 하나만 자리하고 있죠.
    그 모습이 이세상 끝.. 저 세상 가기 전.. 그런 장소같은 모습이라 눈물이 났었어요.

  • 7. ..
    '25.12.19 7:47 PM (118.220.xxx.145)

    썬셋증후군 있어요. 저도 소싯적 그시간되면 돌아버릴거 같아 술로 마음을 적시던...근데 술도 위로가 안됨을 알고부터 이짓도 사치였구나 느끼곤 그날로부터 단주했어요.
    조~을 때네요.

  • 8. ..
    '25.12.19 9:18 PM (110.13.xxx.214)

    그시간에 라디오 들으면 특히 옛날노래 나오는데 이상하게 그거 들으면 나른하니 우울해져요
    그냥 현생을 씩씩하게 살면 못느끼고 지내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097 대학생 옷 30만원치 샀는데, 6 진짜 22:30:30 2,203
1783096 논란의 저속이 7 추하다 22:29:14 1,717
1783095 모범택시 요 7 22:26:25 1,680
1783094 저도 추합기도 부탁드려요. 11 간절 22:25:23 472
1783093 영화 올가미 실제로도 많이들 있겠지요? 2 올가미 22:22:07 983
1783092 크리스마스 선물로 진주사고 싶어요 추천요망 22:20:51 246
1783091 군대에 카드 월요일 오전에 부치면 1 .... 22:19:09 184
1783090 응팔 10주년 류준열은 혜리땜에 안나왔겠네요 4 .. 22:17:39 2,478
1783089 문과성향은 약대공부 안맞을까요? 9 .. 22:17:01 944
1783088 여자 30대 남자 40대.. 6 .. 22:13:03 900
1783087 etf s&p500에 한방에 목돈 넣어도 괜찮은건가요? 4 ETF 22:11:59 1,689
1783086 제주도 2박 여행 특별한 숙소 추천좀 해주세요(50대) 3 휴식이필요해.. 22:07:50 555
1783085 입맛은 없고 배고픈데 4 22:05:39 642
1783084 주사이모 = 마약?? 16 호박팥차의효.. 22:05:29 4,650
1783083 넷플 대홍수 후기 4 ㅇㅇ 22:04:36 2,033
1783082 기레기 제목) '이럴 수가' 안세영 크게 무너졌다 7 기레기 22:01:33 1,688
1783081 호산구성 기관지염( 기침오래하는분들) 6 만성 기침ㅜ.. 22:01:24 541
1783080 10시 [ 정준희의 논 ] 한 그루 나무가 견뎌낸 시간 , 신작.. 같이봅시다 .. 21:57:30 167
1783079 목소리 허스키했던 여자 탤런트인데 7 ㅇㅇ 21:55:12 1,866
1783078 부모님 돌아가시면 보통 통장내역 10년치인가요 15년치 인가요 8 .. 21:55:09 2,736
1783077 경도를 기다리며 2 왜? 21:49:15 1,411
1783076 전지현, 장원영 가끔 화교 얘기 나오는데 5 ㅇㅇ 21:48:03 1,590
1783075 떡갈비 실패의 원인을 알고 싶어요. 10 .. 21:43:51 687
1783074 28기 영철 이혼 사유 12 ..... 21:43:48 3,487
1783073 금오공대 vs 계명대 도와주세요 ㅠ 10 아네스 21:43:27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