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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 제 10년의 기록

40후반 조회수 : 813
작성일 : 2025-12-19 11:26:56

처음 남겼던 글 다들 기억하세요?

그동안 제가 썼던 글을보니...제 10년이 여기에 있네요ㅎㅎㅎ

저는 둘째가 두돌쯤 되었때였어요

나르시시트같은 시모와 부추기던 시부

그 시모편에서 저한테 불같이 화내던 남편

결혼하고 5년새 지역을 세번이나 옮겨다니면서 애둘낳고

역시나 돈을 벌어야한다는 이 꼴을 당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보육교사 자격증따면 어떨까...하는 글이 첫글이었어요ㅎㅎ

10년간 공공근로 알바, 편의점 알바, 식당 서빙 알바했고

보육교사를 땄고, 어린이집 교사로 일했어요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땄고, 내년에는 취업해보려고 해요

다이어트는 여전히 못했고ㅎㅎㅎ

운동도 꾸준히 하는건 없지만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어요

살림도 요리도 여전히 그저 그렇게 실력이 늘지는 않았지만

유튜브도 보고, 82에도 물어보고 이제 김장 독립한지 몇년 되었구요

남편은 술먹고 길에 굴러다니는 버릇은 고친듯하지만 여전히 술은 좋아하고

노래방도우미 불러 놓던 버릇은 고쳤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없으면 거짓말하고 놀러다니는거 여전하고

인성은 역시 변하지 않는것 같아요

질질 끌려다니던 시가는 이제 무슨 날에만 가고있고

그걸로 종종 남편이 인상쓰고 입닫고 화난척 불편하게 압박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버틸 수 있어요

그사이 애들은 컸고, 남편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고

저는.......더 많이 노력해야죠

올해는 건강이 안좋아서 반은 병원생활을 했는데

회복하면서 무기력했고 의지를 상실했었는데 다시 힘내야겠죠

더 많이 노력해서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강해지고 싶어요

무슨 일만 있으면 이렇게 와서 언니한테 주절거리듯 글쓰고 위로받았어요

십년동안 많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IP : 58.29.xxx.2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25.12.19 11:27 AM (180.70.xxx.141)

    저도 잘 부탁 드립니다 ^^

  • 2. 저도
    '25.12.19 11:32 AM (124.53.xxx.50)

    저도 잘부탁드립니다

    82가 계속 따스한 놀이터이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댓글 위로댓글 달려고 노력중이에요

  • 3. ...
    '25.12.19 11:34 AM (39.117.xxx.28)

    원글님 행복하세요.
    앞의로의 30년도 함께해요~~

  • 4. 플로르님프
    '25.12.19 11:40 AM (119.198.xxx.203)

    치열하게 잘 살아오셨네요. 저도 구구절절 쓸 얘기가 많은데 이제 애들 다키우고 한숨 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행복하시기만 하시길 ^^

  • 5. ㅁㅁ
    '25.12.19 11:42 AM (112.187.xxx.63)

    멋지심
    끊임없는 도약

    일단 건강하기요

  • 6. 00
    '25.12.19 11:45 AM (182.215.xxx.73)

    아픈데 뭘 가요
    용기내서 명절만 참석하세요
    제사나 생일같은 다른 모임은 남편과 애들만 보내고
    남편이 압박하던 불편한 기색 내비치던 상관마세요
    술끊고 거짓말하고 놀러다니는거 안고치면 명절도 안갈거라고 말하시고요

    건강하시고 기운내시길
    내년엔 더 많이 벌고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7. 같이 잘 삽시다.
    '25.12.19 11:46 AM (218.39.xxx.130) - 삭제된댓글

    저도 잘 삽시다.222222

  • 8. 같이 잘 삽시다.
    '25.12.19 11:46 AM (218.39.xxx.130)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2222222

  • 9. ...
    '25.12.19 11:51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저번 주가 12년차였네요.(실제론 13년차)

    82가 있어서 든든했고 앞으로도 그랬으면...

  • 10. ...
    '25.12.19 11:52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저번 주가 12년차였네요.(실제론 13년차)

    82가 있어서 든든했고 앞으로도 그랬으면...

    서로 얼굴과 실명은 모르지만 끈끈한 정 놓지말아요.

  • 11. ...
    '25.12.19 11:53 AM (219.255.xxx.39)

    저번 주가 22년차였네요.(실제론 23년차)

    82가 있어서 든든했고 앞으로도 그랬으면...

    서로 얼굴과 실명은 모르지만 끈끈한 정 놓지말아요.

  • 12. 감사해요
    '25.12.19 12:07 PM (175.124.xxx.132)

    이런저런 말이 많아도 이런 글이 바로 82의 정체성인 듯..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 13. 벌써
    '25.12.19 12:29 PM (1.240.xxx.21)

    광우병사태 때 가입, 17년이나 되었더군요.
    82쿡은 저에게도 친정 같은 소중한 공간입니다.
    모든 회원분들 미리 크리스마스~

  • 14. 그럼요
    '25.12.19 1:22 PM (211.114.xxx.55)

    잘하셨어요
    가치 없는일에 내에너지 노력 할 필요 없어요
    시집도 안 가버릇하면 또 인간이란게 적응 하더라구요
    뻔뻔한 남편은 무시하고 본인일에 집중하세요
    참다가 나중에 큰병만 얻어요
    주변에 그렇게 참다가 40대 중반에 돌아가신분도 봤어요 ㅠㅠㅠ 애들만 불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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