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치매환자 돌보다 ptsd 겪기도 하나요?

Dd 조회수 : 2,646
작성일 : 2025-12-19 01:15:03

3년반을 홀로 돌봤어요.

작년 10월부턴 재가센터 이용해서 일요일만 전적으로 돌보고 있고, 내년 봄 전에 요양원 보내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어머니와의 사이는 좋지 않았고 어린 시절 상처 많고요. 폭력, 의심, 뻔뻔함 등으로 힘들었어요.

이제 내 삶 찾겠다고 동화 쓰기, 바리스타, 제빵 과정 배우고 있는데, 동화 쓰기는 잘 마쳤으나 제빵과 바리스타 과정에서 계속 뇌 정지 상태가 느껴져요. 설명이 뇌에 접수되지 않고 제빵 과정 중 트위스트 빵 모양을 만들기가 잘 안돼서 저도 놀랐어요. 

지피티한테 물어보니 ptsd 까진 아니어도 비슷하고, 신경계 과부하, 지연성 붕괴, 돌봄소진증후군, 스트레스성 인지저하를 얘기하네요.

신경과 가보려고요.

IP : 112.154.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9 1:21 AM (182.220.xxx.5)

    어릴 때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인 것 같습니다.

  • 2. ㅇㅇ
    '25.12.19 1:23 AM (112.154.xxx.18)

    돌봄을 그만두려고 할 때 증상이 나타나네요.

  • 3. 고독
    '25.12.19 3:45 AM (121.147.xxx.48)

    기억력과 인지능력의 저하는 모계유전이 아주 크고 사회적 고립 상황에서 급격히 안 좋아진다고 합니다. 돌봄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원글님 상태가 안 좋아졌을 거예요. 돌봄을 그만두려고 하니 증상이 나타난 게 아니라요.
    병원에 가보시구요
    사회적 활동들이나 운동을 하셔야 할거예요.

  • 4. ㅇㅇ
    '25.12.19 6:56 AM (222.107.xxx.17)

    치매환자가 아니라 집에서 애만 보고 있어도
    몇 년 지나면 두뇌 활동이 저하되는 게 느껴져요.
    뇌를 쓸 일이 아무래도 적으니까요.
    치매 환자를 돌보셨으면 스트레스도 상당했을 테니
    더 문제가 크겠죠.
    다시 활동하시면 금세 돌아올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책도 읽으시고
    즐겁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보세요.

  • 5. ㅇㅇ
    '25.12.19 7:42 AM (110.70.xxx.199)

    3년반을 모시면서 아마 뇌를 쓸일이 뭐가 있었겠어요
    오히려 생각을 하지 말자 무의식적으로 뇌를 거부했겠지
    고생많으셨어요
    어머니 요양원 보내시면
    일단 몇달이라도 쉬면서 본인부터 추스리세요

  • 6. 그냥
    '25.12.19 8:32 AM (112.164.xxx.107)

    올 겨울에 보내 드리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원글님 인생 사세요
    나는 아들보고 그랬어요
    엄마가 혼자 못 살거 같으면 바로 보내고 니 인생 살어

  • 7. ..
    '25.12.19 8:56 AM (211.114.xxx.69)

    저희도 친정아버지부터 4년 가까이 되었는데요, 다행히 남매가 주말 번갈아 당번예요. 병원이나 주센연락은 제가 하구요. 제가 약간 원글님 같아요. 화나거나 마음이 복닥거리진 않지만.. 그냥 뇌가 코드 뽑힌 상태같거든요. 회사도 가정도 그럭저럭 유지하는데 새롭게 뭘 배우고 싶은 욕망이 사라졌어요. 지금은 관성대로 살고 있어요. 돌봄에 에너질 너무 써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 8. 얼른
    '25.12.19 2:53 PM (180.64.xxx.133)

    멈추세요,
    하기싫어도, 하고있는거가
    이미 k장녀로 가스라이팅 당하신거 아닌가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774 양념게장은 냉장실에서 며칠동안 괜찮을까요 3 음식 2025/12/19 354
1782773 저속의사 타입 외모는 왜 그런 편견이? 18 왜 그런 2025/12/19 3,365
1782772 굴 먹고 놀람 16 놀라움 2025/12/19 3,993
1782771 인터넷서점에서 책 구입한 뒤 메시지 넣고 보내고 싶은데... 3 책선물 2025/12/19 400
1782770 쿠팡 국민 밉상 3 뭐니 2025/12/19 553
1782769 악마같은 나르시시스트 1 ㅈ드 2025/12/19 998
1782768 재벌들의 머리숱은 왜케 풍성한지.. 24 재벌 2025/12/19 3,695
1782767 지금의 게시판 상황을 보면 9 82쿡 20.. 2025/12/19 959
1782766 원래 나이들수록 파마가 안나오는게 정상인가요? 11 2025/12/19 1,746
1782765 고3 남자아이 크리스마스 선물 뭘 해줄까요 7 ㅇㅇ 2025/12/19 717
1782764 남편들도 육아에 참여시켜야 할듯요 18 ㅇㅇ 2025/12/19 1,715
1782763 남편 유흥업소 출입 알게되었어요 10 .. 2025/12/19 3,028
1782762 다이소에 핫팩있나요? 4 길냥이 2025/12/19 816
1782761 커피빈 모닝세트가 없어졌네요 1 이런 2025/12/19 1,059
1782760 대통령실 “업무보고 생중계, 수술실 CCTV 같아…감시받겠단 뜻.. 35 ㅇㅇ 2025/12/19 3,764
1782759 윤석화 별세 아니래요. 연합뉴스 10 .... 2025/12/19 4,558
1782758 20십년만에 면접 7 복지관 2025/12/19 1,346
1782757 쿠팡 탈퇴 미뤘었는데 27 ..... 2025/12/19 3,345
1782756 국민의힘, ‘통일교 특검 도입’ 단식·삭발 투쟁도 거론 8 해산 2025/12/19 753
1782755 복싱하니까 폭식해도 5 운동 2025/12/19 1,657
1782754 왜 중년이 되면 복부가 퉁퉁해지는걸까? 15 생각하는 먼.. 2025/12/19 4,814
1782753 윤석화 별세 아니예요. 2 .... 2025/12/19 2,620
1782752 천주교정의평화연대 내란척결 100만인 양심 선언 10 천주교정의평.. 2025/12/19 695
1782751 윤석화 별세 7 jasmin.. 2025/12/19 2,506
1782750 인스타로 돈 벌고 싶어요 4 X dks 2025/12/19 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