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랄 때 우리집은 12월 30일이 청소 마감일이었어요. 30일까지 대청소 깨끗이 해 놓고 31일 날은 목욕재개 깔끔하게 하고 해지고 나면 친가 외가 묵은 새배를 다녀오는 게 전통?이었어요. 어차피 다음 날 날밝으면 차례지내고 새배하러 친척들 다 모일텐데 왜 전날 또 새배를 가야하나 항상 불만이었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진짜 왜 그랬을까요. 아빠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새뱃돈 쓰시라고 신권으로 한 뭉치씩 가져다 드리는 건 봤는데 그거 전달하려는 목적이었을까요. 다른 집도 그랬는지, 혹시 아직도 묵은 새배라는 전통을 지키는 댁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묵은새배 해 보셨나요
클 때 조회수 : 871
작성일 : 2025-12-17 21:15:51
IP : 74.75.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25.12.17 9:17 PM (1.239.xxx.246)경험해보지 않았어요
근데 세배요. 새배 아니고요2. ㅇㅇ
'25.12.17 9:22 PM (221.151.xxx.151)어릴때 고모네 가족이 왔었어요.
고모는 시댁 가니까 미리 오나 했어요.3. 안동
'25.12.17 9:26 PM (119.149.xxx.28)어릴 시절 묵은 세배 해 봤어요
구정 전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할아버지께 묵은 세배를 드리며
헌돈을 주셨어요
그리고 구정날 아침에는 세배하고 신권 받았구요4. 지금은
'25.12.17 9:29 PM (121.162.xxx.234)아니고 걸혼전 섣달 그뭄엔 부모님께 드리고 잤어요
5. 안동2
'25.12.17 9:56 PM (106.101.xxx.158)저도 고향이 안동인데, 결혼전 묵은 세배 했었어요
어릴때부터 늘 하던거라 이상하단 생각없이 그냥 했어요
결혼후 타지역은 안 하고
있구요.
안동지역 특색인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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