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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뭔지 ......

글루미선데이 조회수 : 4,344
작성일 : 2025-12-16 10:29:47

20대 아들 딸 있는데요

아기때부터 순해서 그저 키웠네요

공부도 알아서 하고

근데 다 키워놓고 요즘이 오히려 힘드네요

25세 딸애 서울서 직장 초년생인데요

상사 갑질로 힘든가봐요

그럴때마다 제게 전화와 한풀이 하고  저는 또 받아주고

맛난거 먹으면서 속 풀라고 돈도 부쳐주고 맘풀어줘요

정 힘들면 관두란 말까지 하구요

요즘 평생직장 없다. 아직 젊으니 기회 많다고 ,,,

그런 전화 받고 나면 제가 너무 멘탈이 힘들어요

스트레스 많이 쌓여요

괜히 얼굴도 모르는 애 상사 욕을 속으로 하게 되고,,

아들놈은 여친과 떨어지기 싫어 타시도에 있는 괜찮은 직장으론  응시도 안할라 하고

요즘같은 시대  해외나 제주도라도 불러주면 가야지 진짜 속터져서,,

제가 능력이 엄청 나  애들 고생 안하면 좋으련만,,

요즘 갈수록 이런 생각 들어요,

부모가 자식에게   지능, 재력, 피지컬내지 외모    이 셋중에

하나라도 완벽하게 물려줄 자신 없으면  애 안 낳는것도 방법인듯,,

그래서 애들에게도 결혼 강요 안해요.

혼자 몸이라면 자유롭게 하고픈대로  하며 살수 있겠죠

제가 너무 부정적인가요?????

IP : 119.69.xxx.24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위보니
    '25.12.16 10:33 AM (121.66.xxx.66)

    그래도 엄마가 많이 받아주더라구요.
    저는 아직 당면 안했는데 저라면 할수있을까 싶은데.
    그러다가 스스로 적응하고 점점 하소연이 덜해지더라구요

  • 2.
    '25.12.16 10:34 AM (220.94.xxx.134)

    애들은 지인생 꼬이면 부모탓인게 저도 화나요 희생해 키운것도 죄인건지 저도 요즘 무자식 상팔자라고 생각해요 지가 안해 이모양인걸 왜 나한테 우울증솔꺼같다느니 반협박 당하는 느낌 이구 ㅠ

  • 3. 몇번 겪어봐서
    '25.12.16 10:38 AM (61.105.xxx.17)

    저는 내려놨어요
    걍 알아서 하게

  • 4. 일년
    '25.12.16 10:39 AM (220.75.xxx.163)

    한 일년 가요
    뭐라 못하겠는게 나도 초년생때 사표 쓴다고 매일 입에 달고 살았어서...ㅎㅎㅎㅎ
    oodl 회사 잘다니지? 물어보면 매일 사표쓴대요. 하면 모든 사람들이
    잘다니고 있네. 우리도 그러면서 몇십년씩 다니잖아 해요
    일년 지나니 자리를 잡았는지 지금은 사표쓴다는 소리는 안하고 회사 불편불만만 가끔 얘기합니다. 다 그러면서 다닌다 생각해요

  • 5. ..
    '25.12.16 10:46 AM (122.40.xxx.4)

    자식일에 너무 감정이입하면 힘들어요. 적당히 들어주고 적당히 끊어야죠ㅜㅜ

  • 6. 엄마라도
    '25.12.16 11:07 AM (1.216.xxx.36)

    응원해주고 맞장구쳐주고 해주면 좋죠.
    힘든 세상이니...

  • 7. 적당히
    '25.12.16 11:11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대꾸해 주시고 너무 몰입하지 마세요.
    그건 님이 조절하실 문제입니다.
    애들이 만만하니 엄마를 감쓰로 삼는데
    하소연을 적당히 하게끔 하는 건 님 소관이에요.
    잘 들어주고 도닥여주고 돈까지 주니 얼마나 든든하고 만만하겠어요.

  • 8. ㅇㄴ
    '25.12.16 11:12 AM (211.114.xxx.120)

    직장 초년생 자녀가 힘들어하고, 취준생 자녀 때문에 힘들다고
    남들한테 자식 낳지말라는 말까지 할 일인가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부모는 그냥 그 자리에서 들어주면 되는 하소연입니다.
    이렇게까지 감정이입해서 힘들어하실 일은 아닌 것 같네요.

  • 9. ㅇㅇ
    '25.12.16 11:25 AM (211.251.xxx.199)

    이게 참
    순한 애들은 키울땐 좋은데 험한 사회에서 뭐 같은 놈들한테
    당하며 살까 걱정이고

    독한애들은 키울땐 부딪혀 힘들지만 또 사회 나가면
    알아서ㅜ대처하면서 잘살아가니 또 다향이고

    뭐든 새상은 공평한거 같기도

  • 10. 저도
    '25.12.16 11:41 AM (222.236.xxx.112)

    원글님이랑 똑같은 생각이에요.
    특히 딸 받아주기가 힘들어요.

  • 11. ..
    '25.12.16 12:52 PM (112.145.xxx.43)

    원글님이 그래도 받아주시니 아이가 직장생활 견디는 거예요
    나름 건강하고 엄마를 많이 믿고 의지한다는거지요
    엄마 걱정한다고 낯선 타지에서 혼자 속 앓으면 그게 더 안 좋은 거잖아요
    원글님이 따님한테 대나무 숲이지요
    원글님은 그냥 대나무숲처럼 받아들이고 바람에 날려버리세요
    같이 상사 욕하시고 대신 그걸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 12. ..
    '25.12.16 1:23 PM (223.38.xxx.165) - 삭제된댓글

    이제껏 공부도 알아서 하고
    남들 하기 힘들다는 취업도 척척하고
    어릴 때부터 순했던 자식
    힘들단 하소연 좀 들어주면 안되시나요?????
    공부도 안하고 어릴 때부터 속만 썩인 애들도
    자기 부모한테는 온갖 짜증 내는 법인데
    따님이 이런 글 쓴 거 알면 서운하겠어요.
    백번 이고 천번이고 좀 들어주세요.
    제 딸도 힘들때마다 저한테 전화해서 징징거리는데
    그래도 끊을때 되면 휴 그래도 엄마한테
    얘기하고 나니 속이 좀 풀린다 해요.

    사회 초년생 시절인 30년도 더 된 그 오랜 시절
    의 기억, 저도 참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이제 좀 적응 되면 그때는 점점 괜찮아질거예요.
    힘들때 생각나는 사람이 제일 마음 가는 관계예요.
    엄마한테는 말해봤자라고 입꾹닫는 애들도
    여럿입니다. 저는 그런 관계보다는 제 몸 좀 힘들어도
    힘들때 엄마 목소리 들으면 기운 난다는 그런 사이가
    훨 낫다고 봐요.

  • 13. ..
    '25.12.16 1:26 PM (223.38.xxx.165) - 삭제된댓글

    이제껏 공부도 알아서 하고
    남들 하기 힘들다는 취업도 척척하고
    어릴 때부터 순했던 자식
    힘들단 하소연 좀 들어주면 안되시나요?????
    공부도 안하고 어릴 때부터 속만 썩인 애들도
    자기 부모한테는 온갖 짜증 내는 법인데
    따님이 이런 글 쓴 거 알면 서운하겠어요.
    백번 이고 천번이고 좀 들어주세요.
    제 딸도 힘들때마다 저한테 전화해서 징징거리는데
    그래도 끊을때 되면 휴 그래도 엄마한테
    얘기하고 나니 속이 좀 풀린다 해요.

    사회 초년생 시절인 30년도 더 된 그 오랜 시절
    의 기억, 저도 참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이제 좀 적응 되면 그때는 점점 괜찮아질거예요.
    힘들때 생각나는 사람이 제일 마음 가는 관계예요.
    엄마한테는 말해봤자라고 입꾹닫는 애들도
    여럿입니다. 저는 그런 관계보다는 제 몸 좀 힘들어도
    힘들때 엄마 목소리 들으면 기운 난다는 그런 사이가
    훨 낫다고 봐요.
    원글님이 왜 힘드신지 모르는 바 아니지만
    (감정이입이 과하게 들어가면 저도 몸이 아프더라고요)
    그래도 들어주세요. 따님이 오죽 힘들면 이제껏
    스스로 제 앞가임 잘 해오던 야무진 아이가 지금 이럴까 하고요

  • 14. ..
    '25.12.16 1:27 PM (223.38.xxx.165)

    이제껏 공부도 알아서 하고
    남들 하기 힘들다는 취업도 척척하고
    어릴 때부터 순했던 자식
    힘들단 하소연 좀 들어주면 안되시나요?????
    공부도 안하고 어릴 때부터 속만 썩인 애들도
    자기 부모한테는 온갖 짜증 내는 법인데
    따님이 이런 글 쓴 거 알면 서운하겠어요.
    백번 이고 천번이고 좀 들어주세요.
    제 딸도 힘들때마다 저한테 전화해서 징징거리는데
    그래도 끊을때 되면 휴 그래도 엄마한테
    얘기하고 나니 속이 좀 풀린다 해요.

    사회 초년생 시절인 30년도 더 된 그 오랜 시절
    의 기억, 저도 참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이제 좀 적응 되면 그때는 점점 괜찮아질거예요.
    힘들때 생각나는 사람이 제일 마음 가는 관계예요.
    엄마한테는 말해봤자라고 입꾹닫는 애들도
    여럿입니다. 저는 그런 관계보다는 제 몸 좀 힘들어도
    힘들때 엄마 목소리 들으면 기운 난다는 그런 사이가
    훨 낫다고 봐요.
    원글님이 왜 힘드신지 모르는 바 아니지만
    (감정이입이 과하게 들어가면 저도 몸이 아프더라고요)
    그래도 들어주세요. 따님이 오죽 힘들면 이제껏
    스스로 제 앞가림 잘 해오던 야무진 아이가 지금 이럴까 하고요

  • 15. 저도저도
    '25.12.16 3:29 PM (49.175.xxx.11)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네요.
    우리앤 저러다 1년만에 퇴사했어요ㅠ
    요즘 취직하기 너무 어려운데.

    아....이젠 제생각만 하며 살고싶어요.
    자식걱정이 끝도 없어요.

  • 16.
    '25.12.16 3:49 PM (58.235.xxx.48)

    아무리 자식이라도 답도 없는 일에
    감정스레기통 해주는 일이 너무 잦으면
    기운 빠지죠.
    그래도 나 믿고 하소연하는데 들어는 줘야 하구요.
    세상 사는게 다 힘들지만 예민하고 순하고 생각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난이도가 높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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