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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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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를 낳지말았어야 됐어요ㅠㅠ

.. 조회수 : 9,998
작성일 : 2025-12-15 23:27:13

늘 생각도 많고 

걱정불안이 많아요

이런 성격이 혼자 살아도 피곤할판에

뭣도 모르고 애를 둘씩이나 낳았네요ㅠㅠ

26살에 결혼해서

그냥 애는 둘 낳아야되는줄 알았어요

키우면 키울수록 너무 버거워요ㅠㅠㅠ

애들 친구문제라도 생기면 제가 잠을 못자고 전전긍긍

엄마라고 있는 사람이 대범하게 아이 버팀목이 되야하는데 저부터가 불안해하니..ㅠㅠ

고비고비 마다 제 멘탈이

먼저 흔들려버리니 애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나이만 먹었지 철도 안든거 같은데

이런제가 애들은 양육하고 있자니

현명한 엄만가 반문하게 되고

자식은 안낳았어야 됐는데

후회돼요

 

IP : 59.14.xxx.10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15 11:33 PM (175.116.xxx.5)

    저두 그래요..

  • 2. 너무
    '25.12.15 11:33 PM (58.29.xxx.96)

    힘들면 정신과 약을 드세요.

    진짜 별별일이 다생깁니다.
    학폭한번하니 3kg빠지고

  • 3. 그런
    '25.12.15 11:34 PM (218.39.xxx.136) - 삭제된댓글

    생각하지 마세요

  • 4. 아니요
    '25.12.15 11:35 PM (49.142.xxx.50)

    아니에요 윈글님~소중한 아이들을 태어나게 해준 엄마야말로 충분히 인정 받으실만하고요 어떤 부모도 미리 준비된 부모는 없어요 모두 노력 하고 자책하고 그러면서 함께 성장하죠
    자녀 양육에는 정도도 끝도 없는거 같아요 왜냐면 모두가 각자의 개성과 사정이란게 있잖아요
    후회없도록 엄마도 함께 성장한다 생각하세요
    소중한 두아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주시고요 ...

  • 5. 공감요
    '25.12.15 11:35 PM (119.149.xxx.215)

    제 아는 선배는 애 사고날까봐
    혹은 사춘기나 고난시기에 애들이 잘못될까봐
    걱정돼서 정작 자기는 애 안가진다고
    애를 그렇게 이뻐하는데도 자기애는 안갖겠다고

    저도 그래서 고민과 근심걱정 범벅인간이라
    결혼 안했어요
    남들은 웃을일이겠지만

  • 6. 그랬어야
    '25.12.15 11:35 PM (203.81.xxx.33)

    했는데 이미 낳았으니 잘 키워보세요
    이다음엔 그 애들이 님을 지켜줄거에요
    그땐 안낳았으면 어쩔뻔 했나 할수도 있어요

  • 7. hj
    '25.12.15 11:44 PM (182.212.xxx.75)

    그래도 엄만 강해요. 저도 유리멘탈인데 애들일만큼에선 공격력과 보호본능이 내한계를 초월해서 나오게 되더라고요.

  • 8.
    '25.12.15 11:53 PM (61.43.xxx.159)

    집이 가난해서.. 못해주니
    그게 제일 마음에 쓰이네요..

  • 9. ...
    '25.12.15 11:54 PM (58.143.xxx.196)

    제가 본능으로는 님보다 더 심할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좀 많이 편해졌는데
    종교가 있으면
    그게 내가 피임 실수로
    아님 나와 남편의 부주의로 아이들이
    태어나 고생하나 등부터 원초까지들어가
    고통당해요

    근데 태초부터 태어나기로 작정된 생명들
    맡기고 기도해주는걸로 해요

    이미 예정되어있었다 그 원대한 계획속에
    그럼 그 무거운 책임감 죄책감에서 부터
    해방될수 있어요
    나조차두요

  • 10. ..
    '25.12.15 11:54 PM (59.14.xxx.107)

    부족한 저도 엄마라고
    맨날 사랑한다 해주고 안아주고
    너무너무 이뻐요
    울 애들 좀더 강하고 지혜롭고 현명한 엄마한테
    태어났으면 좋았을껄..
    난 엄마로써 넘 부족하다..애들 크면클수록 반문이 들어요ㅠㅠ
    그래도 내품에 온 내새끼들 온힘을 다해 키우고 있어요
    누가 이유없이 이만큼 저를 사랑해주겠어요ㅠㅠ

  • 11. ㅇㅇ
    '25.12.16 12:01 AM (125.128.xxx.243)

    저는 비혼이라 부모마음은 잘 모르지만 원글님 고민하면서
    자아성찰 하시는거보면 아이들도 엄마의 사랑 느끼고
    잘 성장할거에요
    안전민감증에 불안도 높은 부모밑에서 자랐지만
    저는 충분히 사랑 받고 있다고 느꼈어요

  • 12. 공감요 님
    '25.12.16 12:27 AM (72.66.xxx.59)

    제가 바로 그 선배랑 똑같은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결혼 안한다고 했었는데 어쩌다 결혼은 했지만
    아이는 낳지 않고 결혼 생활 39년 째 입니다.
    생각해 보니 저같은 겁보 쫄보도 없네요.

  • 13. .....
    '25.12.16 12:39 AM (112.166.xxx.103)

    누군들 그렇게 강인한 멘탈이라 엄마가 되겠어요

    엄마로 살면서 진짜 제2의 나를 발견하고
    철이 드는 거지요.

    저두 애들 안 낳았으면
    지금의 내가 있엇을까 싶어요
    엄마로 다시 태어난 내 모습 ㅎ

    아무튼 한번 사는 삶이 다채로와서
    좋습니다.

  • 14. ----
    '25.12.16 1:19 AM (211.215.xxx.235)

    정신과 진료 약드시고 상담도받으세요

  • 15.
    '25.12.16 2:06 AM (117.111.xxx.196)

    저도요..

  • 16. ..
    '25.12.16 2:13 AM (1.233.xxx.223)

    저도 애 얼릴때
    이렇게 부족한 사람이 애를 낳아서
    애한테도 미안하고 저도 힘들고 했는데
    아이들은 부족한 부모에게서도 좋운 것을 배운다네요
    힘내세요 아이들 어느정도 크면 불안함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요

  • 17. 영통
    '25.12.16 5:30 AM (116.43.xxx.7)

    저도요
    둘 다 가난한 집안 사람으로 늦게 결혼했고
    맞벌이 직장 다녀야하고 살림 육아 여자력이 잼병인데
    남편이 2명 고집해서 2명을 키웠는데
    둘째인 아들이 사춘기부터 사고 치고..벌써 패륜처럼 못되게 구네요..

    아들이 한 달 전 입대했는데
    군대에서 고생할 일은 안스럽지만
    제대하고 다시 봐야 하는 것은 부담..
    자취방 구해주기에는 돈이 많이 나가고

    내가 한 명만 키우겠다고 남편을 이기지 못한 게

  • 18. ㅌㅂㅇ
    '25.12.16 6:53 AM (182.215.xxx.32)

    걱정 불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내면 성찰을 많이 하세요
    심리학과 철학 공부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 19. 극공감
    '25.12.16 9:30 AM (112.153.xxx.225)

    제 머릿속에 들어오셨어요?
    저도 그래요ㅠ
    자식 키울 그릇이 못되는데 아이를 둘씩이나 낳아서 미안하고 그러네요
    요즘처럼 인터넷에 정보가 많을때가 아니라 그냥 낳아야하는줄 알고 낳았어요
    전 법륜스님 강연 들으면서 마음 다잡습니다ㅠ

  • 20. ...
    '25.12.16 9:57 AM (59.15.xxx.235)

    저는 아이안고 계단에 서있다 공황장애 발병하고 2년을 약 먹을 정도로 내재된 불안이 큰 사람인데, 초1인데 좀 많이 나아졌어요. 매일 스쿼트 하고 근력이 생기니 마음도 단단해지더라구요.

  • 21. ……
    '25.12.16 1:25 PM (211.58.xxx.192)

    원글도 댓글도, 도움되는 내용이 많아 저장해두고 나중에 또 읽어보겠습니다.

  • 22. dma...
    '25.12.16 5:31 PM (151.177.xxx.59)

    울엄마가 나 어릴적 맨날 내앞에서 했던 말 이에요.
    자기가 부족해서 나를 크게 못키운다고.
    근데요. 반전은요.
    내가 뭘 하려할때마다 엄마는 바들바들 떨면서 못하게했어요.
    그 못하게한게 알바. 서울대. 였답니다.
    옛날옛적 여자들 바깥에 일 나가는걸 죽지못해서 하는 짓거리 였죠.
    서울대처럼 그런 일류대를 니가 어떻게 들어가서 공부 따라갈거냐고 못한 대학교로 억지로 집어넣었어요.
    자신이 못한다고 자식까지 밑으로 끌어내렸던 엄마 .
    원글님은 자식들 하고픈대로 놔두시길.

  • 23. 돌로미티
    '25.12.16 5:31 PM (14.40.xxx.149)

    저도 결혼하고 당연하게 아이는 낳는거라는 생각에. . . . 출산이 선택이 아닌 세대여서. . .
    낳고 보니 제가 그 그릇이 아닌걸 깨닫고 하나에서 끝냈거든요. . .
    정말 결정 장애에 불안 장애에. . . 죄책감은 또 얼마나 크고. . . 욕심은 많고 완벽주의에. . .
    개인주의 끝판왕 . . . 성격 파탄에 . . . ㅠㅠㅠ
    엄마 자격 시험 있었으면 떨어졌을거에요

  • 24. 님,,
    '25.12.16 5:54 PM (78.54.xxx.203)

    잘하고 계십니다. 마음을 조금만 놓아보세요~
    님께서 이미 하루 하루 잘 살아내고 계신게 1인분 하고 계시고요, 아이를 둘씩이나 보호와 책임으로 보살피고 계신다니 4인분 하고 계신거에요.
    그런 자부심을 가지시고, 아이가 예쁘다고 하시니 너무나 훌륭하고 좋은 엄마에요.
    대부분, 자식을 사랑한다고 하는데, 책임만 지고 있어요. 그것만 해도 훌륭한데, 어머님은 지금 아이걱정에, 이쁘다고 하시니 정말로 남들보다 2배 하고 게신거에요. 힘내세요. 원래 사랑이란, 감정이 아니고, 행동이고 다짐입니다. 아이를 사랑해서 생긴 불안은 아이도 알아요. 걱정마시고 버텨줍시다 하고 다짐해봐요. 화이팅

  • 25. 아직
    '25.12.16 5:58 PM (220.72.xxx.2)

    저도 그런편인데 지금은 또 후회만 남아요
    애들 어릴때 그냥 많이 이뻐해주고 잘 키우세요~
    많이 사랑해주고 키우면 된거에요
    저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참 여러가지로 많이 부족한 엄마였어요

  • 26. ㅇㅇ
    '25.12.16 6:30 PM (61.43.xxx.178) - 삭제된댓글

    저두요
    주제에 애를 둘씩이나 낳아서...
    자기 객관화가 일찍 되신분들 대단
    애 키우면서 나란 인간을 알게 되어 괴롭고 죄책감들고..

  • 27. ㅇㅇ
    '25.12.16 6:32 PM (61.43.xxx.178)

    저두요
    주제에 애를 둘씩이나 낳아서...
    자기 객관화가 일찍 되신분들 대단
    애 키우면서 나란 인간을 알게 되어 괴롭고 죄책감들고..
    남편이라도 조금 성숙한 사람이었으면 도움이 되었을텐데
    나보다 더 자기 객관화가 안되는 인간이라
    자기 중심적이고 늘 자기가 잘난줄 앎

  • 28. .,.,...
    '25.12.16 6:43 PM (223.38.xxx.32)

    저도 그렇고 저때문에 애들 둘다 정신과약먹어요 저까지 셋 . 애를 낳지말아야했던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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