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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면서 친구,가족과도 소원하신분 계세요?

정서 조회수 : 1,425
작성일 : 2025-12-15 19:55:20

평상시의 기분 정서가 어떠신지 궁금해요

 

저는 최근에 오랫동안 쪼달리는 상황에서 겨우 벗어났는데요

막 풍족한건 아니고 그냥 벗어난 정도요

 

그래도 그것만 벗어나면 늘 평안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런데 그렇지가 않네요

알수없는 두려움, 무서움 그런게

늘 마음 저 밑에 있는거 같아요

 

세상에 혼자인거같고

외롭다기 보다는 무서워요

게다가 오늘은 이상하게 별 이유도 없는데

조금 슬프기도 하고

 

앞으로  이 긴긴 세월을 어찌 살아내나 싶은 맘도 듭니다

 

크게 신나는 일도 흥미로운 일도

기대되는 일도 없네요

 

정서적으로 많이 결핍된거 같은데

가족 친구 없이 이런게 해결될수가 있을까요?

 

저처럼 인간관계 뿌리치고 혼자 사는 분들은

아마도 거의 없겠지요

 

맘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와 비슷한 분들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궁금합니다



IP : 110.70.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5 7:57 PM (106.102.xxx.232)

    저요. 저는 어릴때부터 슬픔과 우울감이 있었어요. 여전히 그렇고 계속 이렇게 살다 죽겠죠.

  • 2. 에공
    '25.12.15 8:00 PM (1.146.xxx.135)

    그 스산한 마음이 느껴져 로그인 했어요.
    유기견 한마리 입양 하시면 안되나요,
    저도 행복해지고,
    나도 행복해지고,
    그럴텐데요…

  • 3. ....
    '25.12.15 8:15 PM (223.39.xxx.16)

    혼자 하는것들 하며 지내요.
    그림그리기
    책읽기
    요리
    여행
    간단하게 쏘다니기...등등
    뭐 가장 많이, 오래하는 건 휴대폰 들어다보기죠.

    미혼이고. 원가족들은 절연했고
    (여기 늘 올라오는 나르시스트 엄마. 차별 받는 자식)
    얼마 전 선을 심하게 넘은 친구도 끊어내서
    지금은 톡으로만 수다, 안부 전하는
    취미 동호회 몇 있고, 매일 보는 직장동료 외
    특변히 설레이며? 만나는 사람 없으니..:.
    원글님과 비슷하네요.

    예전에 어느 분이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인간에게 매달리지 않고 인간이 만들어 놓은
    가치( 문학, 예술, ..등)에서 위안을 얻는거 같다고.
    자긴 그게 안되서 부럽다고.
    그 분이 잘 본거 같아요.
    저도 한때 제 주변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헌신하고, 그 속에서 행복을누렸던 사람인데
    이젠 위에 혼자하기로 적을 것들이 사람과의 관계보다
    더 좋으니요. 물론 여기까지 오는 인생사가 있었고.

    그래서 평상시 평온하고 행복합니다. 아직까지는
    오히려 혼자서 이렇게 평온하게 살아진다는거에
    놀라기도 해요.
    원글님이 만하는 두려움? 불안감?은 글쎄요.
    누군가가(예를들어 연끈은엄마나 형제가)
    다가와 이 평안한 삶을 깨트릴까...에대한
    정도.

  • 4. 저요
    '25.12.15 8:15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막연한 두려움이 없지는 않아요
    그런데 당장 이루려는 과업들이 있어서 하루하루 그거 하느라 두려움 느낄 새가 없어요
    미국인가 해외에서 어떤 연구 결과를 봤는데요
    외로움의 사람의 부재가 아니라 삶의 방향성 부재와 더 관련이 크다고 합니다
    저는 그거 보면서 엄청 공감했어요
    사람을 만들기 어렵다면 꿈을 만드세요~!

  • 5. 저요
    '25.12.15 8:21 PM (118.235.xxx.130)

    하루에 편의점, 카페, 식당 주인 정도 얘기 잠깐 하는게 끝이예요
    나도 같이 사는 가족이 있지만 거의 얘기 안 한다는 분들 곧 몰려 계시겠지만... 무슨 게임 속에 혼자 있는 느낌이고 머리가 활성화가 덜 된달까요. 외로운 것도 외로운 건데 너무 오랜 시간 있으면 약간 멍한 그런 게 있는 거 같아요.

  • 6. 저요
    '25.12.15 8:24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위에 223.39님 제가 쓴 댓글인 줄 ㅎㅎ 저와 너무 비슷합니다~

    외로움을 방지하는 게 단순히 다른 사람의 존재가 아닌 '삶의 목적의식'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3063001611

    저도 막연한 두려움이 없지는 않지만
    당장 해야하는 과업들이 있어서 그런 두려움 느낄 새가 없네요
    잘 맞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참 좋겠지만, 마냥 좋기만 한 사람은 없다는 거 이제 알잖아요~
    사람을 옆에 둘 수 없다면 꿈을 옆에 두세요!
    그 꿈 따라 하루하루 살다가 가는 거지요

  • 7. ㅇㅇㅇ
    '25.12.15 8:27 PM (125.132.xxx.175)

    위에 223.39님 제가 쓴 댓글인 줄 ㅎㅎ 저와 너무 비슷합니다~

    외로움을 방지하는 게 단순히 다른 사람의 존재가 아닌 '삶의 목적의식'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3063001611

    저도 막연한 두려움이 없지는 않지만
    당장 해야하는 과업들이 있어서 그런 두려움 느낄 새가 없네요
    잘 맞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참 좋겠지만, 마냥 좋기만 한 사람은 없다는 거 이제 알잖아요~
    사람을 옆에 둘 수 없다면 꿈을 옆에 두세요!
    그 꿈 따라 하루하루 살다가 가는 거죠

  • 8. 일해요
    '25.12.15 8:43 PM (1.127.xxx.238)

    제 경우 바쁘게 일 하면서 지내요.
    잠 안오면 항우울제 챙겨먹고요
    키우는 강아지들 밥 잘 해주고..
    내 얼굴에 많이 신경 쓰고
    그냥 혼자 잘 놀아요
    직장에서 너무 활발하게 상위 5% 탑오브 탑 하면서..
    나한테 크리스마스 선물 뭐 살까 고민하고 있어요

    이번에 새로 온 직원이 아프리카 사람이라 매년 간다는 데
    돈을 좀 후원할 까 생각 중 이구요

  • 9. 1인가구
    '25.12.15 10:02 PM (14.34.xxx.247)

    원글님은 나의 결핍을 누군가가 채워줄수 있다고 믿으시나봐요.
    내가 스스로 해야합니다.
    타인이 그런거 절대 해주지 않아요.

    혼자여도 스스로를 발전시키는데 시간을 쏟아부으면
    비슷한 수준끼리 그룹지어 위로하고 사는것보다
    더 상향된 진정한 내 인생을 살게 됩니다.
    본인에게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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