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교에서 남자아이가 저희 아이를 추행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설득했지만 아이가 문제삼기를 원하지 않아 그냥 넘어갔는데
그 일을 생각하면 굉장히 불쾌해하고 얼굴도 마주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내년 고3이 될 때
선생님께 그 남자 아이와 같은 반이 되지 않도록 부탁을 드렸습니다
문제 삼지 않기로 한 일이고
말을 하는 순간 일이 커질 수있어서 말씀을 드리진 않겠지만
그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마주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씀 드렸어요
일단 같은 반은 되지 않도록 최대한 해본다고 하셨는데
문제는
고3이 되면 과목에 따라 분반이 되어 수업을 듣게 되는데
그 수업에서 마주치는건 어쩔 수 없다고 하십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그때 아이를 더 설득해서 문제화 시켰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정확한 설명 없이, 학교에서 보기엔 정확한 이유없이
분반까지 피할 수 있도록 요청 드리는건
무리일까요
어쩔 수 없다 생각해야 할지
저는 아이를 더 보호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