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나름 괜찮거든요
생각보다 재밌고 제 적성에도 맞는지
남들은 힘들다는데 저는 힘들지가 않아요
사람들도 이분 말고는 거의 괜찮고요
근데 이 한분이 사수 선임격이고 제 업무 결정을 주로 하는데
이 분이 꽤 스트레스예요
다행인건 자주 보지는 않습니다
주1회~2회 정도 소통하는데요
근데 그때마다 너무나 일방적이고 무례하게 하대하는 느낌에
매우 매우 불쾌합니다
그래서 그 불쾌함이 일 안하는 날 일상생활중에도 자꾸 훅 훅 떠올라요
누가봐도 무시당하는 그런 상황..
몇번 좋은 맘으로 소통하려다 싸울뻔 했어요
그때 느낌은 뼛속까지 자기위주구나 말이 안통하겠구나 느낌..
말이 아예 안통하는데 대화하다 싸울 필요없이
그냥 그전에 관두는게 낫겠구나 싶더라고요
근데 또 일 자체는 괜찮거든요
이제 좀 적응도 되었고 재미도 있어요
또 늘 함께하는 다른분들은 그럭저럭 괜찮아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하루는 아우 골치아픈데 걍 그만두자 싶다가도
또 하루는 매일보며 부딪치는 사람도 아닌데 가끔 불쾌한건데
이 정도도 못견디면 살면서 무슨 일을 해내겠나 싶어서
힘들겠지만 잘 버텨보자 잘 극복해보자 생각들어요
그리고 알바지만 두세달 짧게 일하고 그만두는거는
좀 그렇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사람이 넘가벼워보이기도 하고요)
최소한 반년은 있어보자 싶기도 합니다
알바하실때 이 정도는 보통 감내하고들 하시는건가요?
맘이 계속 왔다갔다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