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호두까기 인형 유니버설 발레단이 하는거 보고 왔는데
생각보다 우와~ 하는 느낌이 거의 없었어요
발레는 문외한이긴 하나, 좋아해서 자주 찾아보는편이고.
호두까기 인형은 해외 살 때 지역발레단 공연하는 걸 매년 반복해서 여러 번 보았고
제 아이가 청소년역으로 참여해서
작은 공연까지 치면 수십차례 쫓아다녔어요.
메이저급 뉴욕 발레단 이런것도 아니고
시골? 작은 시의 지역 대표 발레단이었죠.
프로 발레무용수가 있고,
작은 역에는 그 회사가 운영하는 발레교습소의
어린이 청소년도 나오는 그런...
유니버설 발레단은 우리나라 메이저 발레단 하나라고 생각해서
훨씬 잘하겠거니, 기대 많이 하고 갔는데
안무가 좀 소극적이고 창의적인 느낌이 별로 없이 평이....
성인 두 주연 무용수들이 러시아 무용수던데 잘하긴 하지만 잘 모르겠고,
오히려 어린이역들로 나온 어린 클라라 등 우리나라 무용수들이
더 인상적이었어요. 표현력도 생동감 있고..
키가 작은 어른 무용수인가 아니면 선화예중 같은 곳 아이들인가 암튼,
어린이 역할한 무용수 중 몇은 눈에 띄었어요.
관객 호응도 매우 소극적....그냥 조금 박수 의례적으로 치는 수준..
무용수가 여러 번 나와서 박수 유도하면 거기에 맞춰서 호응해주는 정도...
보고 나오면서 약간 의아했고,
담엔 다른 발레단 버전으로 다시 보자 그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