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다각적인 조사로 근거 남겨야

일본오염수 조회수 : 351
작성일 : 2025-12-14 10:11:30

인터뷰: 백도명 교수 (녹색병원 직업병·환경성질환센터장, 전 서울대 보건대학원 원장)

 

백도명 교수는 탈핵신문이 갑상선암 공동소송 관련하여 2020년에 인터뷰를 했었다. 당시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법정 소송에서 100밀리시버트(mSv) 미만의 저선량 피폭은 안전한 선량인 것처럼 주장하는 상황에서, 백도명 교수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라돈은 1mSv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라돈 침대의 경우 1mSv 수준의 피폭에 대한 유해성을 인정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부피폭은 외부피폭과 달리 일단 흡입하면 세포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달라진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2년이 더 지난 지금, 언론 보도가 현저하게 줄었다. 정치권에서는 장기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여야가 ‘오염수 괴담’이냐 아니냐, ‘예산 낭비’냐 아니냐 하는 시비를 하고 있다. 오염수는 계속 누적해서 흘러나오고 있으며, 그것은 점점 우리 앞바다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때 탈핵신문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헌법소원 변호단’과 공동으로 11월 24일 백도명 교수와 김해창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강연 내용은 따로 기사로 전하며, 백도명 교수와 서면과 온라인 줌을 이용해 강연에 이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도명 교수와 주고받은 내용을 문답식으로 전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원의 상태와 활동, 조건, 노출 활동에 따른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자세히 설명해달라  

 

♧후쿠시마 대기에서 제논135의 가스 수준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대기 중 방출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제논135는 핵분열로 생기는 물질로서, 대기 중 제논135의 존재는 핵분열이 아직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다. 제논135 이외에도 핵분열에 따른 다른 방사능물질도 계속 생성되고 있다. 이 중 가스상으로 존재하는 것들은 대기 중으로 방출되게 되며, 이것들은 대기에서 이동하고 확산될 수 있다.

 

현재 핵분열을 통해 생성되는 방사성 물질들이 대기 방출 이외에도 지하수를 통해 발전소 앞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발전소 앞바다의 물을 끌어들여 삼중수소를 희석해서 내보낸다는 것은(해양투기한다는 것은) 결국 발전소 앞바다에 쌓여 있는 세슘을 비롯한 다양한 오염물질을 희석을 빙자하여 멀리 퍼낸다는 것에 지나지 않게 된다. 발전소 바로 앞 바닷물의 세슘137 농도는 멀리 떨어진 앞바다의 농도보다 약 10~100배 높다. 그러므로 바로 앞에 있는 바닷물을 끌어들여 멀리 보낸다면 세슘 이외에도 앞에 쌓여 있는 여러 다른 오염물질들을 멀리 이동시키는 작업이 되는 것이다.

 

♧후쿠시마와 우리나라의 물고기 세슘 농축 계수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세슘137 농도가 100Bq이 넘어가는 우럭이 잡힌 적이 있었다. 후쿠시마 발전소 바로 앞바다의 세슘137 농도가 리터당 0.1 Bq/L, 즉 100mBq/L의 수준이기 때문에, 그냥 계산해도 1000배 농축이 일어났다.

 

조금 멀리 떨어진 앞바다의 세슘137 농도는 0.01Bq/L 수준으로 측정되고 있다. 2016년 발표된 논문에서는 후쿠시마 앞바다의 세슘 농도와 잡힌 물고기의 세슘 농도를 바탕으로 270배 농축 계수가 제시되고 있다. 한국 어류의 농축 계수는 전국환경방사능조사 보고서를 참고하였으며 농축계수는 40배다. (방사능 농축 계수는 방사성 물질이 생물체에 축적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_ 글쓴이)

 

♧앞으로 주목할 문제로 한국 해양 조류 이동, 해양 생태계의 어류 이동과 먹이사슬의 변화, 지역별 먹이사슬의 층위에 따른 농축의 정도와 기제 등을 제시하였다. 이를 추진하려면?

 

우선 원자력 공학을 하는 분들만의 부서 예산 책정이 아니라 원자력 공학, 생물학, 생태학, 의학, 보건학, 사회학, 지구과학, 해양학 등 다양한 분야가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국제 공조는 단지 정부 차원만이 아니라, 학계와 시민사회가 같이 논의하는 장이어야 할 것 같다.

 

(기사/발췌)

 

http://www.nonuke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1585

IP : 118.235.xxx.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4 10:16 AM (175.198.xxx.231)

    잊고 있었네요...? 한국이 오염수 버리면 일본은 지날지날 상지날...?
    윤건희 ㄷㅅ은... 진짜 호구..? 갑자기 확 열이...

  • 2.
    '25.12.14 1:40 PM (1.240.xxx.21)

    생선이나 해산물 살때마다 일본오염수방류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아니예요.
    해산물 좋아하는데 앞으로 점점 오염도가 높아질 걸 생각하면 일본 용서할 수가 없어요
    지들이 잘못한 걸 우리나라와 주변 나라에 떠넘기는 못된짓을 그냥
    두고 보면 안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474 몽고간장 송표프라임 어휴! 21:44:59 6
1781473 자동차로 단거리만 다니시는 분? ... 21:44:18 28
1781472 우리나라도 도쿄 디즈니랜드나 씨, 유니버셜스티디오보다 더 훌륭한.. ..... 21:43:55 27
1781471 국힘,3박4일 필리버스터 종료 1 그냥3333.. 21:38:39 156
1781470 입시 관련...별 이상한 사람이 다 있네요. 4 . . . 21:38:32 325
1781469 홈쇼핑여행상품 어떤가요? 3 여행 21:34:57 268
1781468 고야드 캅베르백(크로스백) 어떤가요? 21:31:56 89
1781467 박나래, 5억 아끼려다 천문학적 손해 1 .. 21:30:06 1,006
1781466 9년전 못본 시그널을 이제야 보는데 조씨는 3 ... 21:29:27 519
1781465 오늘자 어머니 때려죽인 아들들 기사 3 .. 21:27:13 906
1781464 치즈냥이가 너무 이뻐요 너모 21:25:32 173
1781463 아무리 그래도 타 대학을 삼류라고 표현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12 ... 21:21:25 738
1781462 호주 본다이비치 총기난사 10명 사망 7 ... 21:12:32 1,465
1781461 가오나시 는 나중에 왜… 1 21:12:11 559
1781460 알바할때 무시당하는 것 같아 힘드네요.. 6 어쩔까 21:07:11 1,141
1781459 유니버설 발레단 수준이 어느 정도 인가요 2 ㅁㅁ 21:06:45 613
1781458 해외 여행이나 여행지에 사위들 처가랑 다니는 거 좋아요 21 21:04:28 1,160
1781457 요즘 마사지(얼굴).. 주로 장갑끼고 하나요? 2 21:03:57 418
1781456 찌개 국 국물요리 4 ㅇㅇ 21:03:19 364
1781455 FOMO 공포에 ‘영끌’… 20대 6만이 신용불량 1 ... 21:01:01 976
1781454 사는게 겁나요 8 20:55:15 1,394
1781453 견갑골통증 우짜면 좋을까요? 7 50대 20:54:59 488
1781452 다이아몬드 귀걸이 데일리로 하시는 분 6 .. 20:54:26 615
1781451 라인댄스, 뮤지컬댄스.. 재밌을까요? 54세 2 취미 20:52:07 364
1781450 전학한 아이한테 부정적인 언행으로 따돌림 4 너무 20:47:25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