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책 사고 줄서서 계산하고
돌아서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 두분이 제 길을
막고 서 있다가 옷소매를 잡아 당기더니
이 옷 어디서 사셨어요? 라고 하는 거예요
순간 너무 놀라서 잘모르겠어요 라고하고
얼른 그 자리를 피해서 서점을 나왔는데요
뒤따라 오던 딸이 엄마 저사람들 뭐래라고 하길래
옷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더라 하니
헐 근데 왜 잡아당겨 이러더군요
저기 죄송한데요
실례지만...
이 정도의 말은 기본 아닌가요
사람 간 떨어지게 뭐하는 짓인지
50대 70대 모녀로 보였는데
계속 지켜보고 있다가 계산 끝나고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나봐요
제가 사람을 잘 안쳐다보고 다니는데
주변을 좀 신경쓰고 다녀야겠어요
비싼 옷도 아닙니다
10만원대 롱패딩인데 디자인이 조금 귀여운 스타일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