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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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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싫어요. 그냥 구역질남

ㅇㅇㅇ 조회수 : 2,259
작성일 : 2025-12-12 14:15:56

직장에서도 친정에서도 시댁에서도

그냥 사람 자체가 싫어요

구역질나요

자식도 어차피 크면 더 속썩이는 사람인데..

아가떄말고는 별로 이쁜거같지도않구

사람 마주보고 있으면 기빨리고 토나올거 같이 구역질나고 그렇네요

 

직장에서 마귀에 씌인 거같은 남 흠집내고 다니는 여직원, 뭐 하나에 꽂혀서 설레발치는 남부장

친정가면 저한테만 뭐라하고 남은 감싸주는 엄빠, 동생

시댁에서는 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인상만 쓰고있는 시엄빠.

 

사람이 너무 싫고 강아지 하나 델꾸 조용히 평화로운 마을에서 살고 싶어요 웃는 강아지 고양이들과 평화롭게.. 치유될거 같아요 그러면.. 내 인생도 다시 힘얻고..

 

사람이 너무 싫어서 어쩔때는 눈물이 왈칵 쏟아져요.

 

초등학교때 저 가스라이팅 했던 여교사 두명

전학갔을때 제 뒷담화하던 같은동네, 같은반 또라이 집단..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사람만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인생이 싫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강아지 고양이 둘 델꾸 조용한 언덕에 펼쳐진 푸른 정원이 있는 집에서 웃으며 밝게 살고 싶어요

그나마 남편이 있어서 억지로 사는데 어쩔때는 남편도 싫어요

IP : 114.204.xxx.17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독다독
    '25.12.12 2:24 PM (218.144.xxx.118)

    그럴때도 있죠.
    많이 지치신 듯 합니다.
    다 비슷합니다. 그러니 참고 사시란 의미는 아니지만 혼자만의 고통은 아니라는게 조금은 위로가 되시길요.

  • 2. phrena
    '25.12.12 2:27 PM (175.112.xxx.149)

    타고나길 섬세하고 민감한 기질이고
    근본적으로 착하고 유약한 이들이

    꾸 꾸욱 참다가 님같은 상황에 도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당ㅜ

    사실 세상 고통의 팔~구할이 인간들에게서 오는 고통이지요
    다들 그러고 사는 거고 ᆢ원글님보다 쎄고 못된 인간들은
    오히려 가해자 포지션이 되어 그냥 상대적으로 편하게 사는 거고요

    적성에 안 맞는 인간들만 주위에 대거 포진해 계셔서
    고통이 크신 듯요

  • 3. ...
    '25.12.12 2:29 PM (222.121.xxx.33)

    푸른 정원이요? 뒤돌아서면 풀이 허리까지 자라는 느낌일텐데 웃음이 나올까요?

    제가 회사에서 주인없는 개와 고양이들 사료주는데
    어느날 개 4마리가 회사로 들어와서 이것저것 건들면서 사료달라하는데 살짝 겁나더라는..

    고양이들은 왜 회사앞에서 그렇게 싸우다가 서로 상처내고 꼬리 잘라지고ㅜㅜ

    사무실안에서 키우는 냥이 둘은 맛난거 계속 사드려야 해서 츄르값 엄청들어가고 잘먹고 잘싸니 모래값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공부해라 취업해라 출산하라 안하고 바라는거 없이 퍼주기만 하니 계속 이쁘긴해요.

    동네 고양이들도 뭐 달라고 회사안에 들어와서 사무실앞에 앉아 야옹거리면 이쁘고 길에서 마주치면 따라와서 또 뭐달라고 멍멍거리던지 야옹거리면 이쁘고 그러네요.

    문제는 풀인데 회사마당에 풀이 어찌나 빨리 자라는지 여름되면 일기예보 보면서 비안올때 후딱 제조제 뿌려야지.. 푸른거보면 쥐나올꺼 같아요.

  • 4. 어떤 위로를
    '25.12.12 2:29 PM (118.218.xxx.85)

    사실은 저도 그런데 저는 이렇게 쓸 용기조차도없이 그럭저럭 한세상 살다가고 있습니다
    원글님은 직장도 다니시고 이런글도 쓰고 용기있는분 같아요,저는 이런것도 부럽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내일은 다시 힘내서 살아야겠죠

  • 5.
    '25.12.12 2:43 PM (220.94.xxx.134)

    그럴때가 있어요 내가 맘에 여유가 없을때 누군든 이해하기 싫고 진절머리나고ㅠ

  • 6. 리보니
    '25.12.12 2:43 PM (221.138.xxx.92)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내가 싫어서 아닐까요.
    지금 이런 내 자신이 제일 마음에 들지 않을때....

    좀 쉬시고 정돈을 좀 해보셔요.
    마음도 주변도.

  • 7. 미투
    '25.12.12 2:43 PM (122.37.xxx.204)

    억지로 억지로 겨우 겨우 살고있어요.
    운동 진짜 싫지만 등산은 조금해서 버티고있어요.
    귀가아프도록 들리는소리들
    난 북한산을 걷고있다 라고 가스라이팅 해가며 참고있어요.
    내자신을 가스라이팅하고있어요

  • 8. 음..
    '25.12.12 2:45 PM (1.230.xxx.192)

    원글님
    많이 지치신 듯 합니다.
    조용한 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휴식을 취하셔야 하는데 말이죠.

    저는
    시간이 조금씩 날 때마다 산책을 하면서
    온전히 나 자신만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가지셨으면 합니다.
    그래야지 버틸 수 있거든요.

    그리고
    음식도 가족들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내 자신이 먹고 싶은 것
    내 자신의 몸에 좋은 것 부터
    만들어 드세요.

    왜냐면
    일단 내가 살아야 내 가정이 있는 것이거든요.

    가족들 때문에 나를 희생하면
    나중에 내가 없으면 소용없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살기 위해서
    산책하면서 명상하고
    내 몸을 우선적으로 챙기기 위한 음식들 먹고
    내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 영화, 음악 등등 이런 문화를 즐기고
    취미생활을 하면 더 좋구요.

    무조건 하셔야 합니다.

  • 9. ㅁㅁ
    '25.12.12 2:46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모두가 이상하다?
    그건 본인이 이상한 겁니다
    사람 구역질 난다며 여기도 사람 공간인데요

  • 10. ㅎㅎ
    '25.12.12 2:48 PM (106.101.xxx.184)

    사람이 구역질 나는게 아니라 좋은 사람이 그리워보여요

  • 11. ...
    '25.12.12 2:54 PM (175.122.xxx.191)

    마음이 많이 힘드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사회생활 하다가 정신과 약 먹는 사람들 많잖아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 사람을 거의 안 만나요
    정해진 인연만 만납니다
    사람 만나다가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암에 걸릴 거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만나는 일을 많이 줄여요
    그리고 인연이다 싶으면 어지간하면 눈 감아줍니다
    물론 저도 제가 스스로 인식 못하지만 못난 짓 많이 하고 다닐 거예요

    저는 힘든 기억이나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다른 곳에 신경쓰고 집중하면서 보내거든요
    원글님도 너무 화가 오르면 신체 기능에 안 좋을 수도 있으니까 안 좋은 생각에 너무 집중하진 마세요

  • 12. 대부분
    '25.12.12 2:56 PM (119.192.xxx.40)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들 인간 스트레스를 가지고 살아요 다들 속으로는 못마땅하고 싫어도
    어우려서 살아야 하니까 참고 그러려니 살아요
    기대나 관심을 사람에 두지말고 취미를 갖고거기에 집중해서 살아보세요

  • 13. ..
    '25.12.12 3:21 PM (106.101.xxx.100)

    많이지쳐 보여요 글에서 살기가 느껴지니..

  • 14. ...
    '25.12.12 3:27 PM (118.235.xxx.125)

    저도 그래요 전 애기도 단한번도 귀엽다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 15. ...
    '25.12.12 3:34 PM (175.122.xxx.191)

    주변에 사람과 비슷해서 원숭이가 싫다고 하는 지인이 있어요
    자기는 애기도 싫어한다고요
    원숭이가 사람처럼 상대방 간 보는 거 보니까 원숭이도 싫어진대요

  • 16. ..
    '25.12.12 3:45 PM (121.162.xxx.35)

    주변에 좋은 사람 한두명도 없을까요?ㅠㅠ

  • 17. 정신과
    '25.12.12 3:52 PM (59.7.xxx.113)

    가셔서 약을 처방받으시고 감각을 조금만 둔감하게 만들고 생각을 비우고 해맑아지시면 좋겠어요. 얼마나 힘드시면 그런 생각을 하실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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