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꾸 물건을 늘이면 안된단 생각이 들어요

……. 조회수 : 4,394
작성일 : 2025-12-10 23:09:58

마음이 허할 때마다 사들인  화초들이 많아요

다육이가 조그맣고 부감없는 가격에 

많이 사들였었죠 수년간에 걸쳐서 ...

그 외에도 뭔가 꽂히면 또 사들이고요 

그래도 몇 년 전부터 늙는지 ... 마음이 힘들어서인지 다 시들해졌지만요 .

다른 집중할 거리를 찾아서 

제 취미로 뭐 사들이는건 스톱요 (어찌보면 다행이죠..  )

 

그래도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라 화훼단지 가면 다 이쁘고 힐링되고 그래요

 

근데 이제 50중반인데 갑자기  언젠가 나 가고나면 저 화초들은 천덕꾸러기되고 결국엔 다 없어지겠구나싶어요 

가족들 다 전혀 관심이 없어요 .....

 

친정아버지께서도 아주 좋아하셔서 어릴 적 화초들 ... 장미넝쿨 , 앵두나무 등 꽤 많았는데  돌아가시고 난 후 어느 순간 다 사라졌어요 

요즈음 ... 자꾸  뭐든지 늘이지말고 

줄여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저 이상한거 아니죠?

갑자기 모든게 시들하고 그러네요 

 

 

IP : 221.154.xxx.2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증인듯
    '25.12.10 11:14 PM (151.177.xxx.59)

    저는 지금부터 화초들 들여놓고 있는데요.
    거실 이곳저곳 휑한곳에 푸릇한것들 놓아두면 인테리어 완성.
    살아있는것들이라그런지 혼자 있어도 걔네들 보고있으면 외로운느낌도 안들어요.

  • 2. 우울증인듯
    '25.12.10 11:17 PM (151.177.xxx.59) - 삭제된댓글

    저는 꼭 있어야하는 큰 가구들 빼고는 없어요. 있던 가구도 다 버리고 빼버렸고요.
    구석구석이 휑해서 채워넣기를 화분으로 합니다.

  • 3. 그냥
    '25.12.10 11:19 PM (58.29.xxx.247)

    가족들 다 관심이 없지만 원글님은 좋으시잖아요
    어차피 인간도 화초도 사라질텐데 뭐든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 4. ..
    '25.12.10 11:31 PM (1.233.xxx.223)

    친정엄마가 요즈음 집에 가면 뭘 자꾸 버리셔요
    그 마음이 보여서 가끔 울쩍해 집니다.
    저도 미니멈 하게 사는데 삶이 좀 가벼워요 홀가분하고..

  • 5. ...
    '25.12.10 11:32 PM (58.143.xxx.196)

    물건을 볼때마다 스트레스에요
    눌리는데 이사갈때 어차피 싹버려야할텐데
    버릴때 마음은 안좋겠지만
    취미로 시작한 어항등 여러개 나눔이던 처분했어요
    점점 정리하는게 맞는거같아요
    그나마 시들해지니 멈추기도하고 처분도 할수
    있으니 다행이에요
    취미도 빠졌다가
    아주 다양하게 사진 올리는 분들 보이는데
    이제는 고생하네로 보여지는 시점이 왔어요

  • 6. ㅇㅇ
    '25.12.10 11:39 PM (211.251.xxx.199)

    흥미를 잃고 귀찮은것보다는
    남은 아이들 고생할테니 미리미리 준비하자는 마음이 더 커요

  • 7. 음음
    '25.12.11 12:27 AM (218.155.xxx.129) - 삭제된댓글

    저도 물건을 많이 사는걸 조심하고 있어요 정리도 잘 하려고 하고....
    화분도 더이상 사지 않아요
    식구들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없거든요

    제가 많이 아팠던 경험이 있어서 갑자기 제게 무슨 일이 생기면 누구라도 정리하기 쉽게
    조금만 남겨둬야 겠다고 늘 생각해요

  • 8. 제가 50
    '25.12.11 3:02 AM (117.111.xxx.4)

    엄마가 곧 80이신데
    내가살면 얼마나살겠니와.. 늙으니까 죽을준비외엔 할게없다시며
    계속 뭔가를 사들이고 쟁이고 절이고 말리고 어딘가에 계속 꾸역꾸역 쌓으세요.
    뭐가 좋다더라. 누가 권했다면서 구해달라고하고 저희집 와서 못보던거 있으면 달라고하거나 엄마도 사달라고 하시고요.
    사용할줄도 모르고 엄마집에 들여놓고 진짜 한반도 안쓴는 식세기 커피머신 같은것들 세개씩 있어요.
    전에는 신기하고 갖고싶은가보다 했는데 요즘은 사는것에 욕심 많으신것 같아서 무서워요.

  • 9. 저도줄여야한다쪽
    '25.12.11 11:02 AM (116.32.xxx.155)

    살아있는것들이라그런지 혼자 있어도 걔네들 보고있으면 외로운느낌도 안들어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229 컬리N마트 가격이 쿠팡 때려잡기일까요 4 특특 2025/12/11 1,821
1780228 넷플에 그을린사랑 나왔어요 8 나도 2025/12/11 3,279
1780227 "마약을 못 막는 이유가 있었네" 역대급 화난.. 2 대통령잘뽑았.. 2025/12/11 3,908
1780226 집에 혼자 있을때 밥 뭐 드세요? 12 혼밥 2025/12/11 3,807
1780225 고1이 기말고사기간 괴롭네요.. 5 .... 2025/12/11 1,366
1780224 걸그룹 데뷔무대 임팩트는 ses가 젤 강했던것 같아요 10 2025/12/11 1,562
1780223 길거리 천막 친 무료사주 정체가 뭐에요? 2 ㅇㅇ 2025/12/11 1,492
1780222 비슷한 건희와 한동훈 7 ... 2025/12/11 1,311
1780221 야째찜 좋네요 3 야채찜 2025/12/11 2,399
1780220 다발무 무청으로 김치 담그면 질겨 못 먹을까요? 11 ........ 2025/12/11 1,431
1780219 밥벌이의 고달픔 12 그냥 2025/12/11 3,403
1780218 김지훈배우 무슨상 5 유브갓메일 2025/12/11 3,756
1780217 29기 영식 외계인 닮았어요 3 ㅇㅇ 2025/12/11 1,900
1780216 방송대 첫학기 시험기간이에요. 미치고 대 환장 파튀~ 14 t 2025/12/11 2,191
1780215 스페인 알함브라궁전 투어?자유? 18 선택 2025/12/11 1,773
1780214 윤한홍한테도 쌍욕을 하는 놈이.... 4 ..... 2025/12/11 1,748
1780213 와 김수용은 진짜 천운이네요 44 .... 2025/12/11 22,168
1780212 노스페이스 패딩 환불 이슈 4 ㆍㆍ 2025/12/11 2,869
1780211 Ktx 앱 짜증나는게 뭐냐면요 1 ........ 2025/12/11 1,329
1780210 유니클로,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취약노인 보호 유공단체 선정.. 9 .. 2025/12/11 1,765
1780209 나이 많이 먹어서 재혼은 너무 위험하지 않나요? 6 ........ 2025/12/11 3,156
1780208 대입 발표할때 예비번호까지? 2 내일 2025/12/11 1,110
1780207 최민희, 가짜뉴스 퇴치법이   어제 과방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습니.. 15 ../.. 2025/12/11 1,527
1780206 주사이모보다 무서운 내란아재 자백주사 6 ㅇㅇ 2025/12/11 1,770
1780205 김장 수육이 언제부터 유행한걸까요? 14 김장 2025/12/11 3,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