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 자신이 참 유치하지만요

ㆍㆍ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25-12-10 21:37:10

엄마가 아파도 눈하나 깜빡 않고

자기 필요한것만 요구하고

설거지한번 하지 않은 아이  

그래도 자식이니까 밤에 공부하고 

늦게 버스타고 어두운길 걷는거 위험할까봐

제몸이 아파도 꾸역꾸역 태우러 다녔는데요

오늘은 너무 지치고 마음이 힘들어 버스타고 오라했네요

딸이어도 참 냉정하고 좀 어떠냐 한번 물어보지도 않고 밖에선 남들한테 참 잘해요

어쩜 그렇게 지아빠랑 똑같은지

너무 헌신하고 키웠나봐요

아픈몸 끌고 일하고 있는데

계속 톡해서 자기 필요한거 빨리 주문해달라고

급한것도 아닌데요

진짜 끔찍하게 아끼며 키웠는데

자식 떠받들고 키우는거 아니라는 옛말 틀린게없어요

다 제가 잘못 키운탓이죠

IP : 223.39.xxx.2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0 9:45 PM (106.101.xxx.238)

    토닥토닥..
    요즘 아이들 다 지들만 알고 이기적이죠..
    그냥 원글님 할 수 있는데 까지만 하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또 안쓰러워 잘해주고 싶어지는게 자식 아닐까요

  • 2. 깜찍이들
    '25.12.10 9:47 PM (59.5.xxx.161)

    자식앞에 영원한 을인 부모자리 참 힘들죠.
    한번씩 따님한테 서운함도 표현하고
    엄마도 지칠때 있다는거 얘기하세요.
    철들면 엄마한테 받은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거에요.
    엄마들 힘내자구요♡

  • 3. 반대로
    '25.12.10 9:57 PM (219.255.xxx.39)

    딸아이 고3때 야자후 늦으면 12시도착인데
    제발 좀 애 마중 나가라해도 한번도 안나가던 아빠였고
    가로등 애매한 구역보다 더 가서 늘 기다려주었어도

    엄만 나한테 뭐해줬냐는 소리 들었음.
    아빠 반만 하라고...

    다 자기가 얻고픈게 다른가보다 했음.

    난 내 할 도리했다치고...ㅠ

  • 4. ㅇㄹㄹ
    '25.12.10 10:09 PM (210.96.xxx.191)

    저도 이런 생각 오늘 했는데요. 남편은 받은거 없는데 스스로 공부해 잘커서 효도하며 사는데. 친척중 한아이가 대학잘가고 착해서 엄마가 잘키웠나 보다 했더만 스스로 큰 아이였더군요. 애한테 헌신 한다고 공부잘하는것도 못하는것도 착한것도 아니구나.. 싶더군요.
    울 애도 자기가 못해 떨어져놓고 원망 하는거보면 ㅠㅠ. 너무 헌신하고 키운 공이 원망이구나. 싶고

  • 5. 토닥
    '25.12.10 10:09 PM (221.162.xxx.233)

    아직어려서그럴거예요.
    저역시 결혼전까진 엄마가잘해줘도
    투덜거리고 뭐든안한다하고
    그랬어요
    나이드니 새삼 미안하고 엄마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419 부모님의 두가지 마음에 힘드네요. 2 .. 2025/12/10 2,689
1780418 자꾸 물건을 늘이면 안된단 생각이 들어요 8 ……. 2025/12/10 4,231
1780417 제일 꼴보기 싫은 추접한 정치인 20 ㅇㅇ 2025/12/10 4,821
1780416 호주, 오늘부터 16살 미만 SNS 사용 차단 4 찬성 2025/12/10 1,640
1780415 지귀연 재판에서 참군인의 마무리 발언 4 .. 2025/12/10 1,742
1780414 사자보이스 소다팝 케빈 우 라이브 3 케데헌 2025/12/10 1,309
1780413 박나래 넘 무식하고 겁이 없었네요 66 아고 2025/12/10 28,121
1780412 중고가구 처리방법 4 ㄱㄱㄱ 2025/12/10 1,282
1780411 혹시 종이신문 보시는분 계세요? 7 종이신문 2025/12/10 1,156
1780410 한의사 & 약사 & 수의사 15 ㆍㆍ 2025/12/10 2,442
1780409 현장체험 학습 목적지 변경해도 될까요 2 ^^ 2025/12/10 502
1780408 이마트 양념소불고기와 트레이더스 양념소불고기 맛이 동일한가요 5 여쭤봅니다 2025/12/10 947
1780407 쌀국수사장님 도와주고 바게뜨빵 받아왔어요. 31 ... 2025/12/10 3,668
1780406 그 시절 가족오락관 2 ........ 2025/12/10 505
1780405 sk텔레콤 사용자라면 운 테스트 해보세요 11 시도 2025/12/10 2,085
1780404 법 왜곡죄는 반드시 통과되어야한다 4 2025/12/10 398
1780403 타임지 표지인물로 케데헌 헌트릭스 1 ... 2025/12/10 1,083
1780402 주재원 다녀온 친구 미국타령 35 .... 2025/12/10 9,583
1780401 적당히 좀 하지 너무 지겹네요 6 ㅇㅇ 2025/12/10 4,559
1780400 역대 최대 보상금 터졌다..비리제보 보상금 "18억 .. 3 그냥3333.. 2025/12/10 2,981
1780399 4등급대 대학 맛보기 9 맛보기 2025/12/10 2,841
1780398 10시 [ 정준희의 논] 쿠팡ㆍ넷플릭스 등 온라인 플랫폼이 .. 같이봅시다 .. 2025/12/10 327
1780397 장영란은 기쎄고 똑똑하네요 27 .. 2025/12/10 11,567
1780396 유시민, 평산책방TV에 등판 1 ㅁㅁ 2025/12/10 1,718
1780395 저는 실손보험 하루 통원진료비가 10만원이네요 바꿔야겠어요. 22 ........ 2025/12/10 3,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