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아빠 기저귀 갈았던 딸입니다...

... 조회수 : 2,750
작성일 : 2025-12-10 09:26:18

병원 진료결과가 나왔어요...

담낭암 3기라네요...

하늘이 무너집니다

전부터 엄마랑 얘기했었는데 나이들어서 암 걸리면 절대로 항암 수술 이런거 하지말자했었는데 아빠나이 80세입니다..

그런걸 하든 안하든 고통스럽게 돌아가실걸 생각하니 마음이 미어집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1.166.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0 9:32 AM (220.125.xxx.37)

    그 정도 연세이면 병원에서 뭔가 얘기가 있을거예요.
    연세 많으면 항암이 의미가 없다고 할수 있어요.
    힘내세요.

  • 2. ....
    '25.12.10 9:40 AM (116.38.xxx.45)

    저희 시아버님이 담낭암 3기~4기로 70 중반에 돌아가셨는데
    항암치료는 못하고 첫 몇개월 약처방만 받고 1년 뒤 돌아가셨어요.
    병원에선 3~6개월 봤는데 공기좋은 시골에서 먹거리 신경쓰고 운동하셔선지
    그래도 1년정도 잘 지내시다가 마지막 갑자기 나빠지셨는데...
    병원 입원하고 2달뒤 돌아가시기 직전에 좀 힘들어하셨어요.
    남은 기간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힘내세요.

  • 3. 처음엔
    '25.12.10 9:52 AM (39.118.xxx.199)

    하늘이 무너지고 슬프지만..마음 추스르시고 슬픈 내색 하지 마시길요.
    병원에서 뭐 수술이나 치료등 얘길하면 하는데까지 해 보시고 그렇지 않으면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알 수 없지요.
    남은 시간 맛있는 거 드시고 좋은 곳에서 추억 나누시고 천천히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6년전 폐암말기로 79세 친정 아버지를 떠나 보냈어요. 60대 중반에 식도암 치료후 완치 판정 받고 왕성하게 사회 활동 하셨어요.
    울 친정아버지만큼 병원을 수시로 다니시고 관리하신 분 잘 못봤는데..6개월 사망선고 받기까지 순식간이었어요.
    사망 전 1개월 병원에 입원하시고 마지막 호스피스 병동까지..너무 고통스러워 하셔서 당신께서도 엄마도 가족 모두가 어서 빨리 이 고통이 끝나길 기도했어요.
    자주 찾아 뵙고 맛있는 거 사드리고 여행도 가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그리고 감기 걸리지 않게 특히 조심하셔야 해요.
    힘내시고 냉정함도 잃지 마세요.
    지금..댓글 달면서도 눈물이 또르르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였거든요.

  • 4. 체력은 어떠세요?
    '25.12.10 9:54 AM (221.142.xxx.120)

    이모할머니 올해 90이신데
    체력이 좋으세요.
    요관에 종양 두개.
    방광에 종양 한개.
    모두 암으로 판정받으셨는데
    올해 10월에 로봇수술 받으셨어요.

    통증은 없어져서 너무 좋으시대요.
    항암은 안하시겠대요.
    암은 3기로 나오셨어요.

    체력이 되시면 적극적치료 알아보세요.

  • 5. ...
    '25.12.10 10:12 AM (49.1.xxx.114)

    친정엄마도 80가까이 되서 난소암 말기셨는데 수술하고 항암하시고 몇년 잘 버티셨어요. 그동안 엄마랑 주말마다 외식하고 산책하고 그렇게 하다 전이되셔서 급작스럽게 돌아가셨어요. 체력이 되시고 3기면 의사랑 잘 논의하셔서 결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317 생강 질문 루시아 11:07:07 2
1780316 기특한 딸 ᆢᆢ 11:06:51 15
1780315 페이스요가 해보셨나요?? ... 11:06:44 5
1780314 지금부터 광역시장 선거 운동해도 되나요 oo 11:06:40 3
1780313 납치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납치 11:06:08 35
1780312 이혼할까요 말까요? 할까말까.... 11:05:43 54
1780311 서울이나 제주가서 하루동안 무얼 하면 좋을까요? ... 11:03:00 32
1780310 이영훈 목사가 극우파가 2 ㅅㅂㅇ 11:01:07 94
1780309 질투많은 시모 3 ..... 11:00:49 177
1780308 라식수술비... 4 안되나요 11:00:12 112
1780307 보유세 비싼 미국은 집값 안올라요? 2 ... 10:58:06 155
1780306 하나카드 보이스피싱 전화받았어요 10:57:05 117
1780305 물비빔국수 쉽고 맛있네요 4 ... 10:51:35 383
1780304 너무 좋아서 자랑좀 할께요~ 자식자랑 주의 6 .. 10:49:01 747
1780303 알 자지라 방송에 나온 김어준 총수 1 레거시부들부.. 10:48:37 272
1780302 대학순위 변동 엄청..나네요 11 몇년사이 10:48:08 918
1780301 특정지역 집값을 국민 N분의1이 고통을 분담하고있군요 5 ... 10:43:21 271
1780300 "내 정보 털렸는데 탈퇴도 심사받아야 가능"….. 2 ㅇㅇ 10:43:15 274
1780299 냉장고 뒷쪽 아래에서 냄새가 나는데 3 오래된 10:40:34 252
1780298 사골우족과 사골두개 3 ... 10:39:52 126
1780297 중국 심천 우연히 보게됐는데 엄청나네요 정말~~! 11 와~~! 10:38:57 826
1780296 조진웅 쉴드 보고 있으면 드는 생각 10 .. 10:35:06 423
1780295 쌍둥이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인상 10:32:30 565
1780294 딸이 출산을 합니다 13 ^^ 10:31:10 834
1780293 임플란트본뜨고 마무리하나요 5 치과 10:30:22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