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뜰하게만 살아온 인생

짐정리 조회수 : 3,748
작성일 : 2025-12-09 18:07:56

2월에 이사해야해서 이사짐 견적내기전에 버릴건 버리는중입니다.

오늘은 부엌을 정리중인데.

시장에서 물건사며 받는 비닐봉지조차 잘 안버리고 어찌나 열심히 모아놨는지.

남들은 안쓰는 물건 정리해서 당근에 판다는데, 저는 팔 물건이 딱히 없네요.

에어컨과 장롱은 제 결혼연차만큼 오래됐고, 성인이된 아이들방 가구들은 초등,중등때 사준 그대로.

그동안 얼마나 알뜰하게만 살아온 인생이었던건지 살림정리하며 느끼게 되네요.

물건을 최대한 오래쓰고 안쓰는물건이라도 일단 잘 쟁여놨다 버리곤 했는데.

이제 손때묻고 오래된 물건들은 버리고 새물건으로 교환하고 안쓰는 물건들은 과감하게 버려야겠어요.

나이드니 집에있는 물건들이 죄다 골동품(?) 이네요. ㅠㅠㅠ

 

 

 

 

 

IP : 218.48.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9 6:12 PM (118.217.xxx.30)

    잘살아오신거예요
    저도 이달말 이사라 정리하고있는데
    냉장고 20년 세탁기 20년
    침대 13년, 식탁 13년
    아이들 책상 13년
    소파 10년
    제 옷들 중 값어치하는건 20년도 넘은것들이네요
    저도 정리하다 반찬 냄새나는 통들, 비닐봉지 등등
    버릴게 많네요.
    힘내자구요! 고생많으셨어요.

  • 2. 우리 집도
    '25.12.9 6:14 PM (221.144.xxx.81)

    원글님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나이 들어
    이렇게 사는 게 제 스스로 참 구중중 해보일
    때가 있더라구요.
    친정 엄마를 닮아 욕하면서도.
    이렇게 살았는데 이젠 좀 버리고 소소하게
    쓸 건 좀 쓰면서 살려구요
    뭔 부귀 영화를 누리려고 이러고 살았나
    힘내요 ㅜ

  • 3. 오타
    '25.12.9 6:15 PM (221.144.xxx.81)

    싶네요...

  • 4. ...
    '25.12.9 6:40 PM (221.163.xxx.46)

    59대중반 노후준비 다해놨는데도 ㅠ 저도 그래서 제인생이 너무 구질구질하게 느껴져서
    버릴물건버리고.
    비싸지는 않지만 식탁 그릇 이번에 바꿨어요..
    담엔 사고싶은건 개성있는 1인쇼파 몇개 사려고요.

  • 5.
    '25.12.9 6:42 PM (1.176.xxx.174)

    냉장고 세탁기 20년씨 쓰시나요?
    10년도 되기전에 귀신같이 고장나던데.

  • 6.
    '25.12.9 7:00 PM (14.55.xxx.141)

    부자되는길은
    처음엔 다 이렇게 시작합니다

    제 추측으론 평수를 넓혀서 이사하거나
    상급지로 가는거 같아요^^

  • 7.
    '25.12.9 7:27 PM (211.210.xxx.96)

    세탁기 냉장고 같은 가전이 25년 쓰니까 슬슬 고장나던데 가전 가구 그릇..뭐하나 바꾼게 없네요
    얘들 망가지기 전에 사람이 먼저 갈거같아요

  • 8. 원글이
    '25.12.9 7:53 PM (218.48.xxx.143)

    저만 이렇게 사는거 아니죠?
    다들 알뜰하게 사시네요.
    평수 넓혀 이사가는건 맞는데. 이게 맞나 싶고
    아이들 독립하면 다시 줄여야겠죠?
    인생 참~ 녹록치가 않아요.
    다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9. ..
    '25.12.9 8:11 PM (175.198.xxx.26) - 삭제된댓글

    서민들은 다 그렇게 살아요..우리 엄마도 비닐 하나 안버리고 ..
    나중에 다 쓴다고...그렇게 돈 모으셨어요...^^
    우리 엄마 존경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377 하이닉스 불타는데 삼전은 왜그래요? ... 13:36:40 44
1780376 여자 직업으로 군무원이면 괜찮은가요? 5 13:30:36 199
1780375 충격적인 지귀연 재판부 현장. 2 ........ 13:30:21 245
1780374 조국혁신당 "장동혁, 판사 시절 사건 청탁받고 보석 결.. 2 ㅇㅇ 13:28:33 176
1780373 홍준표, 한동훈 향해 "비열한 작태.. 정치권서 영원히.. 2 팝콘각 13:27:42 154
1780372 대파김치 보관 어떻게 하나요? 2 .... 13:25:05 72
1780371 남편과 있을 때 웃어본 지가 언제인지.... 7 ........ 13:21:26 418
1780370 동네 도서관은 빌런들의 집합소 같아요 4 ... 13:19:52 596
1780369 춤추는 강아지 보니까 1 aswgwa.. 13:19:47 133
1780368 “자꾸 깜빡거린다 했더니”…코로나19 후유증, 기억력 저하 연관.. 5 ... 13:17:57 576
1780367 징하다 징해. 2찍 극우들 10 .. 13:17:42 220
1780366 한국인이 의외로 금발이 잘어울리네요 5 쿨톤 13:16:06 566
1780365 고양이에게 숨숨집이란....휴 11 ... 13:15:46 352
1780364 대출많은 집도 전세 줄수 있나요? 8 궁금 13:11:55 334
1780363 반려견반려묘 보내보신 분 2 ... 13:11:07 138
1780362 이혼소송 궁금한거 문의드립니다 1 ........ 13:06:39 184
1780361 광주광역시 국가유공자 주거혜택 아시는 분? 13:05:42 74
1780360 S대 출신 전문의라며 약팔더니 결국…AI 가짜 의사 철퇴 1 ㅇㅇ 13:04:23 1,203
1780359 콩비지 넘 맛있어요 1 00 13:03:49 271
1780358 립스틱 색상 문의해요 폴앤조 13:01:31 122
1780357 ‘친윤’ 인요한이 의원직 사퇴했대요 5 탈출~ 12:59:41 985
1780356 아주 조금만 스트레스 받아도 얼굴에 1 ㅇㅇ 12:56:21 337
1780355 수능치른 고3아들 웃겨요.. 16 .. 12:42:27 1,791
1780354 isa 계좌 문의 2 ... 12:36:44 551
1780353 1948년 제주, 엄마가 된 김향기의 사투 '한란' 4 __ 12:35:23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