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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왕따 가해자 엄마랑 베스트프렌드인 제 모친.

왕따 조회수 : 567
작성일 : 2025-12-09 02:37:21

옛날 우리동네에 엘리베이터 있는 아파트가

2개 정도 있었고, 모두 산동네나 산동네 아래의

셋방살이 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저희집도 셋방살이를 했었어요. 

 

제 아버지가 자영업을 했는데, 몸고생은 고되었어도

돈이 좀 벌려지셨나봐요? 그때당시 한시적으로요.

동네의 엘베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답니다.

 

그랬더니, 함께 셋방살이 하던 a집, b집 난리가 난거예요.

저랑 동학년이고, 엄마들끼리도 친했었는데..

어른들의 시기심에 얽힌 미요한 싸움이 학교에서 까지

벌어졌어요.

a,b집 아이들의 주도로 저를 학교에서 왕따시키다가

저희 집까지 찾아와서 빗자루와 야구방망이 들고

현관문을 두드리면서 "얼마나 잘사는

집인지 구경이나 해보자! 문열어."(쪼그만 아이들이)

야단도 아니였어요? 그때 13살짜리 아이들이었는데.

 

결국 아파트 주민들이랑 경비아저씨가 출동해서

무마되긴 했는데, 학교에서의 왕따는 계속되었고.

저희 엄마도 그 a,b집 엄마들과 사이가 나빴어요.

(a,b는 둘이 똘똘뭉쳐 좋아죽는 관계)

 

그리고 5년쯤 지났나??

a집 엄마가 슬그머니 저희엄마에게 접근을 합니다.

세상에.. b엄마랑 동업도 하려고 했는데, b가 몹쓸

인간이더라.. 남편이랑 이혼도 했잖아?? 뒷담화 하면서

우리집에 드나들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그 시절 너무 힘들고 두려웠던 상처라 그 a집 엄마가 우리집에 드나드는게 너무 싫었는데 매일같이 드나들고 미치고 팔짝 뛰겠는 거예요?

 

제 모친에게 이러저러해서 그 a엄마가 우리집에 오는거

싫다고 했더니 오히려 나보고 선량한 사람인데 니가

못돼 빠져서 그런 왕따도 당한 거라고..

엄마라는 사람이 저를 오히려 못된년이라고 몰아부쳐요.

 

그 뒤로도 친하게 지내다가, 그것도 시절인연인지

그 a집 엄마는 다른 친구사귀고 요즘은 안 나타납니다.

(한 15년 저희집 드나들면서.,. 제 엄마가 그 a집 아줌마

차비 대주며 쇼핑데리고 다니고, 밥사주고, 커피사주고.

내 원급 삥뜯어서 그 짓거리를 하대요?)

 

저는 제 모친에게 받은 상처도 있고, 멀어져 있는

상태인데 모친은 여전히 일방통행으로 못된 딸년이

키워놨더니 엄마 늙었다고 못되게 군다 하면서

새친구 d에게 욕하고 나니네요.ㅎ

 

모친과 저의 인연의 폭과 깊이가 여기까지 인가봐요.

아니면 한참 지능 떨어지는 모친이던가.

아니면 일부러 딸한테 저러는가.

 

 

IP : 118.235.xxx.1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냥
    '25.12.9 2:45 AM (94.199.xxx.226)

    님 엄마도 그 엄마들한테ㅜ똑같이 괴롭힘 당하다 a가 접근하니
    자존심 다 버리고 사귄거지요
    님 아픈같은거 돌보지 않고요
    예전 엄마들은 본인 살기도 바빠서 자식 힘들거 잘 모르고 키운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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