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는 육아로 정신이 하나도 없엇구요
40되니 한시름 놓는데 아이는 사춘기에 공부 안하고 허무하고
내 진로도 걱정이고 점점 나이드는게 무섭고 늙음이 나도 닥칠일이라 무섭고 또 부모님 아프실까 걱정도 되기 시작하구요
세상에 비관적이고 회의적인 마음만 들어요
다른 분들은 어떤 셨나요
30대는 육아로 정신이 하나도 없엇구요
40되니 한시름 놓는데 아이는 사춘기에 공부 안하고 허무하고
내 진로도 걱정이고 점점 나이드는게 무섭고 늙음이 나도 닥칠일이라 무섭고 또 부모님 아프실까 걱정도 되기 시작하구요
세상에 비관적이고 회의적인 마음만 들어요
다른 분들은 어떤 셨나요
당연히 걱정될 나이지만 뭐든 할수 있는 나이에요
그나이를 허무하게 지내지말고 뭐든 열심히 해서 이제 아이도좀 컷다면
바짝 벌어놓는다에 한표
여자로서도 부모로서도 자식으로서도 제일 좋은때 인거 같아요
그러다 50대로 이동하면 아주 힘들어진대요
부모님도 아직은 건강 괜찮으실거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고 내 체력도 좋구요
양가 부모님 한분씩 노쇠해저가기 시작하면
헬게이트 열립니다
젊지도 않지만 늙지도 않는 나이
뭐든 공부든 운동이든 하면 되는 나이
막 젊음 이쁨 이런거 한때구나 느끼는 나이
내면을 쬐금 알수있는 나이
자식뒷바라지 에 체력 쏟아 부을수 있는 나이
저는 40대 병으로 제 한몸 챙기느라 다른 신경쓸 여유도 없이 40대를 통째로 날린거 같아요. 특히 사춘기 아이를 잘 돌보지 못한게 걱정이었는데(아이는 심한 우울증으로 자퇴한다고 하고 잦은 결석에 에휴.. 졸업하고 대학 간게 기적이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성장해 나아지고 스스로 컸구나 싶은게 미안하고 그러네요. 한편으로는 내가 건강했다면 자연스레 지나가는 과정을 못보고 아이때문에 속 많이 썩었겠구나 싶고요. 건강을 잃어보니 건강이 제일 중요하고 무슨일이 닥쳐도 그려러니 하게 돼요. 시간이 흐르면 다 해결되는 일이로구나.. 내가 걱정한다고 달라지는건 없구나. 모든 세상사 인연에 의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구나. 지금은 또 건강 회복하고 아이도 공부 열심히 하며 학교 다니고 남편은 늘 든든한 나무그늘이 되어주고 있고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고 걱정이 없는 시절을 보내고 있네요. 이것도 한때겠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집니다.
같은 40대여도 경험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제 인생 중간 정산은 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정신 없이 헤매였다면 돌아볼 여유도 생기고..
그래서 돌아보다보면 좀 서글프기도, 후회되는 면도 있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