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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입학하는 아들 고민

... 조회수 : 745
작성일 : 2025-12-08 10:54:33

내년에 학교 들어갑니다.

순딩순딩 합니다.

지나가는 말로 유치원 친구가 이 따금씩 주먹질 하는 시늉을 한다네요.

땡땡이는 그럼 어떻게 하느냐 물었더니 그냥 서 있었데요.

그래서 진짜 때리지는 말고 걔처럼 너도 죽을래? 하고 시늉을 해! 이랬더니(죄송;;;부족하고 못난 엄마임)

깜짝 놀라면서 선생님한테 혼난다고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방법을 바꿔서

그럼 친구가 주먹질 시늉을 하거나 진짜로 때리면  "선생님!! 친구가 주먹질 해요!!"

하고 바로 이르랬더니

선생님이 친구들끼리 일어난 일은 너희들끼리 해결해. 라고 했다며 고개를 저어요.

(유치원 담임 선생님이 큰 일 아닌 이상 친구들 충돌 중재 안하심_교육 방침이심==)

친구가 처음에는 장난으로 했어도 계속 가만히 있으면 

너한테는 계속 그래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너도 똑같이 해주고(진짜 때리지는 말고;;) 그냥 한 번 선생님께 나란히 혼나고 말랬더니

(같이 혼나면 이제 걔도 안할테니)

자기는 주먹질 하고 싶지 않다고 해요ㅠㅠㅠㅠㅠㅠ

이런 상황이 종종 일어날텐데 어떻게 얘기해 주어야 할까요==

친구야! 주먹질은 나쁜 짓이잖아!! 기분 나쁘니까 그만해

<--이런 말은 너무 순하고 유아적이라 안 먹힐 것 같아 권유할 생각도 못했네요.

부족한 엄마에게 가르침을.....

 

 

IP : 121.65.xxx.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5.12.8 10:55 AM (1.240.xxx.30)

    학교 가면 여자애들도 등쌀 장난아닌데. 남자애들도 예나 지금이나 정말 보통아니죠.. 교활하기 짝이 없어요. 그냥 그런 아이 있으면 반응하지 말고 아이들하고 거리두고 맞는 아이랑만 놀라고 하세요.

  • 2. 아무리
    '25.12.8 10:57 AM (1.225.xxx.35)

    말해도 못때리는애는 못때려요

  • 3. ...
    '25.12.8 10:58 AM (121.65.xxx.29)

    애가 그 친구를 혼자 짝사랑해요.
    1년 전에 사이 좋게 같이 그림 그리고 놀던 시절을 너무 그리워 하네요.
    1년 사이 그 아이는 많이 달라졌거든요 ㅠㅠ 학교도 같은 곳에 배정되고 집도 가까워요.

  • 4. 나무크
    '25.12.8 11:00 AM (180.70.xxx.195)

    제 아들이랑 똑같네요;;;; 여자애들 등쌀에도 스트레쓰 받더라구요 ㅠ 여자애들 잔소리도 장난아니더라고요 , 저도 못난애미라..똑같이 해주라고 아무리 가르쳐도 성향상 펄쩍뛰며 그러면 안되는거라고 너쁜거라고 도리어 저를 가르치니 할말도 없고 그냥 위러만 해줍니다..서서히 좋아지겠거니..하고 또 맞는친구랑 사부작사부작 놀더라구요 ,,,

  • 5. .'.
    '25.12.8 11:02 AM (122.40.xxx.4)

    그렇다면 앞으로 그친구한테 크게 한번 데일 일이 생겨요..그때 많이 다독여주세요. 그럼 원글님 아이가 성장해서 친구 보는 눈이 생겨요. 지금은 엄마가 아무리 말해봤자 소용 없어요.

  • 6. ...
    '25.12.8 11:03 AM (122.40.xxx.4)

    아들이면 운동하나 꾸준히 시키시구요.

  • 7. 나무크
    '25.12.8 11:04 AM (180.70.xxx.195)

    밀면 같이 밀어버리라해도 못 밀고 하지마 말만하고 . 똑같이 해주라면 나쁜거잖아. 그러면 친구가 아프잖아;;; 이러고 있네요 ㅡㅡ 아픈걸 알아야 친구가 또 안그런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못하더라구요. 또 여자친구들이 잔소리하는것도 대처말을 아무리 가르쳐줘도 그 순간은 또 생각이 안난대요.. 집에와서 저랑 얘기하다보면 아. 맞아. 근데 왜 그때는 생각이 안난지? 그때는 너무 속상했어. 근데 엄마 음식이 너무 커서 잘 안들어가서 손으로 밀어넣을수있는거잖아 ㅠ 근데 손으로 밀어넣는다고 머라고해서 속상했다고 그러고.ㅠ 저도 정말 걱정입니다..

  • 8. bb
    '25.12.8 11:14 AM (116.33.xxx.151)

    저희 아들이 같은 해 입학한 유치원 애들 중에 제일 겁쟁이
    였어요. 여자아이 남자아이 통틀어서요. ㅠㅠㅠ

    4살까지 가정보육 하다 첨 5살에 간 유치원이었는데
    저희 원은 다행히 쌤들이 중재해서 가르쳐주셨어요.
    애들은 정말 본능적으로 약한 애를 알아서 그 아이 것만 뺏어요
    그럴 따마다 쌤이 사과 시키고 돌려주게 하셨고

    저랑 남편이랑 집에서 매일 시뮬레이션 하고
    제가 나쁜 친구 역할 해서
    아이한테 “내가 먼저 하고 있었잖아! 돌려줘!“
    말 하게 시켰고 처음엔 무섭다고 울면서 못하더니
    점점 용기내서 말하게 됐고
    7살에 졸업하면서 선생님이 우리 ㅇㅇ 정말 많이
    단단해졌다고 잘 키우셨다고 말씀해주셨어요. ㅠㅠ

    8살에 학교 가서는 아이가 내면이 단단해지고 눈빛도 또렷
    해지니까 애들이 절대 안 건드리고 오히려 우리 아이를
    착하면서도 바른 아이라고 다들 좋아했어요.
    반에 약한 친구 괴롭히는 아이 있으면 저희 애가 가서
    하지 말라고 말리고 강한 친구도 저희 아이 말 듣고
    약한 친구한테 장난감 돌려줄 정도로요.

    연습하고 가르치면 다 합니다!!

    저도 아이가 너무 여리고 감수성 풍부하고 겁 많아서
    어찌 키우나 고민 많았던 엄마로서 꼭 얘기해주고 싶네요.
    같이 나쁜 말 하지 않고도 바르고 정의롭게 용기 있게
    키울 수 있어요!!

  • 9. 에휴
    '25.12.8 11:22 AM (1.225.xxx.35)

    순둥이 범생초딩 우리 큰아들, 담임이 작정하고 문제있는 여자애들한
    골라 돌아가며 1년내내 짝꿍 시켰어요. 관리가 쉽다는거죠
    어느날은 책노트 다 쓰레기통에 쳐박고 꼬집고 때리고...
    2학년때 만사귀찮아하던 여자담임, 아직도 용서가 안됨
    그래도 학년 올라가면서 수학 잘하고 착한친구라고 애들이
    인정하고 친해졌어요 몸도 커지니까 여자애들도 못때리고.
    집에서 연습하는거 좋네요 착한애들 커나가기 힘든세상이에요

  • 10. 행복한새댁
    '25.12.8 12:34 PM (59.22.xxx.111)

    선생한테 얘기하세요. 그런 유치원을 어떻게 보내요? 문제는 사건의 지속성이예요. 지속적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는거 잖아요. 너네끼리 해결할 단발적인 문제가 아니예요. 학폭에서도 지속성으로 판단해요. 선생이 이상하네.. 그리고 학교에서도 계속 담임한테 얘기하라 시키세요. 저도 순한 얘 키워요. 요즘 초등 담임쌤들 좋으세요. 이런게 반복되면 얘가 학교가서도 쌤한테 얘기안하고 얘들 한테 맨날 당하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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