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학교 들어갑니다.
순딩순딩 합니다.
지나가는 말로 유치원 친구가 이 따금씩 주먹질 하는 시늉을 한다네요.
땡땡이는 그럼 어떻게 하느냐 물었더니 그냥 서 있었데요.
그래서 진짜 때리지는 말고 걔처럼 너도 죽을래? 하고 시늉을 해! 이랬더니(죄송;;;부족하고 못난 엄마임)
깜짝 놀라면서 선생님한테 혼난다고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방법을 바꿔서
그럼 친구가 주먹질 시늉을 하거나 진짜로 때리면 "선생님!! 친구가 주먹질 해요!!"
하고 바로 이르랬더니
선생님이 친구들끼리 일어난 일은 너희들끼리 해결해. 라고 했다며 고개를 저어요.
(유치원 담임 선생님이 큰 일 아닌 이상 친구들 충돌 중재 안하심_교육 방침이심==)
친구가 처음에는 장난으로 했어도 계속 가만히 있으면
너한테는 계속 그래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너도 똑같이 해주고(진짜 때리지는 말고;;) 그냥 한 번 선생님께 나란히 혼나고 말랬더니
(같이 혼나면 이제 걔도 안할테니)
자기는 주먹질 하고 싶지 않다고 해요ㅠㅠㅠㅠㅠㅠ
이런 상황이 종종 일어날텐데 어떻게 얘기해 주어야 할까요==
친구야! 주먹질은 나쁜 짓이잖아!! 기분 나쁘니까 그만해
<--이런 말은 너무 순하고 유아적이라 안 먹힐 것 같아 권유할 생각도 못했네요.
부족한 엄마에게 가르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