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맞벌이인데 제비상금 따로 모아야할까요?

비상금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25-12-08 02:36:53

남편이 돈에 인색하고 뭘 못사게하고 돈을 안주는 사람은 아니예요 뭐든 맘대로 쓰라고해요 

결혼하고 처음엔 전업으로 애들 키웠고 그땐 남편 외벌이라 남편 수입에 의존해서 모든걸 다 했고 남편이 가장이라 남편 하자는대로 다 했고 전 결정권도 원치않았고 수입지출카드값 남편이 다 했어요 

사실 친정에서 넉넉하게 자랐고 빠듯하게 계산하며 장본적도 없고 귀찮아서 남편이 주는 카드로 그냥 쓰고 살았고 그러다 외벌이라고 남편이 좀 무시하는듯한 발언을 해서 정신이 번쩍 들어서 취직을 했어요 원래 남편보다 제가 학벌이나 조건이 더 좋아요 그래서 취직도 잘했고 월급도 더 많습니다 남편그런 지나가는 사소한 말한마디도 자존심상해서 전 못참겠더라구요 

맞벌이하니 돈이 금방금방 모이고 남고 주식도 하고 투자도 하고 부동산도 사고 그런데 남편이 직장 그만두고 친구하고 동업해서 사업을 시작한다해서 말렸지만 확고해서 내버려뒀어요 남편 성격이 워낙에 남자는 남자 여자는 여자 남자 자존심 살려줘야 하는 성격이예요 

처음엔 잘됬는데 요즘 불경기라 힘든것같아요

물어보면 그냥 근근히 먹고산다 그냥저냥된다 많이 버는날도있고 아닌날도있다 라고 해요 

그런데 눈치가 요즘 카드값이 많이 나오면 못갚고 저축은 못건드리고 몇억 있는걸로 남편이 투자하려고 모으고있거든요 은행에서 대출을 소액 받아서 이거뭐냐 물어보니 카드값 몇천 갚으려고 받았대요 

사업하는거 은행계좌 일일히 들어가서 매일 얼마 들어오고 얼마 나가고 일일히 계산하고 들여다볼겨를도없고 전 귀찮구요 그런데 제가 벌어다주는 월급 고스란히 생활비로 다 들어가고 전 개인 용돈 일도 안쓰거든요 

저를위해 안쓰는건 괜찮아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나중에 남편이 대출을 얼마를 받는지 사업이 망하는지도 안알려주고 

애들 대학갈때 등록금 대출받아라 못보내준다 이럴까봐 전 너무 그게 걱정이 되어요 

단돈 천만원이라도 내 비자금을 따로 모아야할것같은데

맞벌이고 남편과 저 둘이 공동 통장으로 월급 고스란히들어가서생활비로 쓰는데 제개인비자금을 어떻게 모을수 있을까요? 이때까지 월급 공동 통장으로 바로 이체들어가는데 이걸 은행을 바꾸는건 좀 너무 표가 나는것같고 이상하고 한달에 삼십씩 오십씩 저 커피 마시는용돈이다 하고 현금을빼서 집 어디에 모을까요? 

남편은 명품백 사준다 보석 사준다 하는데 다 신용카드로 긁는거예요 물건은 사주는데 현금은 안줘요 

IP : 71.227.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2.8 5:40 AM (59.29.xxx.78)

    아내는 월급을 고스란히 공동통장에 넣는데
    남편 경제사정은 공유 안한다구요 ㅠㅠ
    당당하게 계좌 따로 만드세요.
    아니면 골드바나 실버바 추천해요.

  • 2. ????
    '25.12.8 7:21 AM (112.168.xxx.146)

    저기여 원글님
    남편 경제사정을 공유받지 않으면 님도 공동통장에 돈을 넣으면 안되는 거에요
    그리고 남편한테 장부 보여달라고 하세요. 아마 님한테 말한거보다 빚 더 많을 겁니다.

  • 3. 어우
    '25.12.8 7:57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불안해서 어떻게 살아요.
    경제상황 공유해야죠.
    남자는 남자 여자는 여자면 경제권은 여자줘야되는거 아닌가요?
    최소 상황은 공유해야지.
    대출받은거 안 이상 나도 집안경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겠다 하시고 꼼꼼하게 확인해보세요.
    그거로 다툴 각오도 하시고요.
    싸우기 싫어서 숙이고 들어가는거 바보짓이에요.
    다 확인한담에 비상금을 모을지 공동통장에 돈을 넣을지말지 생각하세요.

  • 4. dlrjs
    '25.12.8 8:46 AM (220.65.xxx.99)

    대차게 싸워야해요
    남편 눈치 많이 보고 사시나본데
    그럴거 없어요
    남편이 미안해하고 알아서 잘한다??
    한번 싸워보면 본색이 나와요
    그리고 그래야 남편도 스텐스를 바꿉니다
    님처럼 살아본 사람이에요

  • 5. 아무튼
    '25.12.8 9:01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여자가 가정경제를 전적으로 운영하는집들이 잘살더라구요
    이참에 다른사업하는집들처럼 부동산명의 통장명의들도 원글이로 하자하고 가정경제를 전담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979 나경원 육성, 통일교 재판에 등장 "일정 어레인지하고 .. 8 00000 2025/12/09 1,523
1779978 저는 하루에 한 번씩 행복해집니다 5 .. 2025/12/09 2,301
1779977 문체부-서울시, 이번엔 한글로 기싸움 9 ㅇㅇ 2025/12/09 810
1779976 고 3입시 너무 떨리네요 9 77 2025/12/09 2,048
1779975 한은, 3년만에 국고채 1.5조 단순매입…시장 진정 효과는 2 ,,,, 2025/12/09 618
1779974 집값이 너무 어마어마하게 올라서 이젠 엄두가 안나네요 20 ㅇㅇ 2025/12/09 4,645
1779973 또 또 베스트글에 조씨.박씨 얘기로 가득 .쯧 2 ㅇㅇ 2025/12/09 466
1779972 [퍼옴] 사실상 최욱. 정원오 구청장 35 나옹 2025/12/09 4,186
1779971 서울에서 저녁 약속 패딩 입을까요 4 ... 2025/12/09 1,335
1779970 사법 개혁 절실 내란 진행형.. 2025/12/09 151
1779969 잘 안 만나고 연락도 잘 안한다는 추성훈과 야노시호 29 2025/12/09 19,713
1779968 김건희-이준수 카톡 5 2025/12/09 3,767
1779967 [단독] 대북송금 핵심증인 안부수 ,경기도 관여 "모른.. 2 그냥 2025/12/09 702
1779966 칸디다질염은 순전히 면역력 때문인가요? 6 ,,, 2025/12/09 2,039
1779965 모든걸 사먹는집 있나요? 40 지인 2025/12/09 6,136
1779964 연예인 얘기 길게 쓰는 사람은 16 ... 2025/12/09 1,697
1779963 한국 위성실패를 바라보는 주변국들 반응 2 ㅇㅇ 2025/12/09 2,514
1779962 초등 고학년 크리스마스 분위기 명동, 코엑스 어디가 좋을까요? 6 ... 2025/12/09 648
1779961 누가 차를 날카로운걸로 주욱 긁어놓고갔어요. 9 ..... 2025/12/09 1,760
1779960 대기업 임원 퇴사면 3년간 취업 못하나요? 6 2025/12/09 2,019
1779959 LDL이 높다해서 5 간강검진에서.. 2025/12/09 2,087
1779958 재산많은데 속썪이는 남자..그만해야겠죠? 39 ㅇㅇ 2025/12/09 5,357
1779957 오은영박사 결혼지옥 이해 잘 안 가는 사례 11 오은영결혼지.. 2025/12/09 3,714
1779956 매불쇼에 옆 보조진행자는 왜 있는건가요 14 ㅓㅏ 2025/12/09 2,316
1779955 통일교 전 간부 통화 법정 공개, 정진상·나경원 등 접촉 정황 6 공정하게 2025/12/09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