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돈꿔달라는 할머니가 있는데요

asdgw 조회수 : 2,671
작성일 : 2025-12-06 17:05:56

나이는 80대

자녀는 셋이고 모두 중년이고 돈을 벌고 

손수들도 대학나와 돈버는데

하필 저희집에 와서 맨날 100만원, 400만원꿔달라

처음에는 400을 꿔달라는데 엄마는 그런돈이 없다고 하니

자기 딸은 있는지 물어봐 이러면서 어떨결에 제돈 400빌려가고

갚긴했는데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그떄 저희집이 다세대 반지하층 월세살때였는데요

물론 그할머니도 반지하 살지만 반지하 두채가 모두 자가였어요

한채는 아들내외가 살고 한채는 본인과 미혼 자녀들이 살고

자기 딸 사업하는데 돈을 융통못해서 그런다고 

일주일후 갚겠다고..받긴헀는데

 

나중에 100만원꿔달라고 해서 엄마돈으로 꿔줬는데 

물론 갚았어요

근데 어느날 천만원을 꿔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돈은 없다고 엄마가 거절했는데

얼마전에 3백을 꿔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없다고 거절

 

엄마가 아니 좀 있는 사람에게 꾸라고

우리가 무슨돈이 있냐고 돈이 있으면 이런 집 월세를 살겠냐고 하니

돈은 아무한테나 못꾼다고 맘편한 집이 따로 있다고

 

또 궁금한건 자녀가 셋인데 각각 100만원씩 꾸면 되고

카드대출 받아도 되고 은행가도 되고

왜 저런거 싶기도 하고요

 

결국 만만한 사람에게 꾸는거네요

있는 자에게 꾸는게 아니라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꾸고 싶은지 참...

 

윗층에 당시에 다세대 였으니까 주인집 아줌마왈

자기한테 예전에 100만원꿔갔는데 한달만에 가져왔다고.. 

IP : 61.101.xxx.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25.12.6 5:11 PM (1.176.xxx.174)

    자식도 돈 벌고 하는데 돈부담은 자식은 건너뛰고 생판 남한테 돈 얘기는 왜 하는지 심리가 궁금해요

  • 2.
    '25.12.6 5:15 PM (211.36.xxx.7)

    돈얘기 자기자식 건너뛰고..
    지 자식만 귀하고 남의 자식은 만만한 거죠.
    추하게 늙은 거.

  • 3. ㅎㅎ
    '25.12.6 5:16 PM (223.38.xxx.35)

    만만한 사람이 친근하고 부담도 없잖아요....흐흐하하
    이렇게 쓰고도 사실 웃어야 될지 울어야 할지 흐흐하하흐허헝

  • 4. 그런데
    '25.12.6 5:20 PM (122.36.xxx.85)

    그렇게 적은돈? 빌려서 갚고 그러다가, 큰돈 빌려서 안갚고 떼먹는다고.
    앞으로는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 5. ....
    '25.12.6 5:23 PM (125.185.xxx.27)

    근데 친구가 몇백 빌려달래도 안빌려줄텐데......
    몇번씩이나 정말 잘 빌려주시네요
    이제 없다 하세요....뭘 믿고 빌려주나요 차용증도 안써고

  • 6. 그돈이
    '25.12.6 5:52 PM (112.166.xxx.103)

    왜 필요할까요?

  • 7. 아니
    '25.12.6 5:55 PM (180.68.xxx.52)

    지금 가장 이상한건 원글님 어머님 같아요.
    반지하 월세 살면서 이웃에게 백단위돈을 빌려준다구요?
    게다가 본인이 없으면 그만인거지 딸돈을 빌려주게만들고.

  • 8. 윗님
    '25.12.6 6:34 PM (125.185.xxx.27)

    반지하 사는 이유

  • 9. ----
    '25.12.6 7:34 PM (211.215.xxx.235)

    호구가 진상을 만들죠..

  • 10.
    '25.12.6 9:20 PM (211.36.xxx.7)

    저런 늙은이한테는 빌려줄 돈 있어도
    일부러 없는 척하고 단칼에 거절해요.
    반복해서 귀찮게 맡겨놓은 것처럼
    돈 요구하거든요.

    이미 저 할매는 그러고 있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365 카톡 상대프로필 무작위로 올라오는거 5 17:44:14 1,320
1779364 혼자보기 아까워서 ㅇㅇ 17:41:05 812
1779363 밥벌이 못하면서 건강까지 안 좋으면 26 싱글 17:39:08 2,730
1779362 고등학생 아들 있는 분들 집에서 밥 메뉴 뭐해 주세요? 7 먹고사는일 17:36:12 1,123
1779361 냉장고를 부탁해 저런 괴상한 음식 만들어도 되나요? 3 17:32:31 1,722
1779360 개나소나 공무원 될 수 있습니다 28 ㅇㅇ 17:31:30 4,237
1779359 29기 순자 5 음.. 17:31:08 1,625
1779358 고등학생 사회나 한국사 내신 문제 출력 사이트요.... 3 짠짜 17:30:13 271
1779357 박나래는 왜 사과를 안해요 8 .. 17:26:58 2,815
1779356 조각도시 재밌어요 5 o o 17:25:23 1,001
1779355 지역가입자 11월 건보료? 3 질문 17:24:20 1,149
1779354 박나래 안됐어요 25 ... 17:21:42 7,409
1779353 쿠팡(비회원으로 쿠팡을 이용하지않았어요) 3 쿠팡 17:17:56 631
1779352 동네 홈플 건물이 12/28에 폐쇄된대요 15 ... 17:10:34 3,291
1779351 박나래 매니저들은 좀 무섭네요 40 .. 17:08:33 8,333
1779350 동네 돈꿔달라는 할머니가 있는데요 10 asdgw 17:05:56 2,671
1779349 두 옷중에 꼭 골라야 한다면? 11 궁금해요 16:55:35 1,443
1779348 레몬마트 힘을 내봐 2 ㅇㅇ 16:54:01 1,176
1779347 저는 모임에서 이런사람도 봤어요 18 16:52:21 4,656
1779346 국민의힘 당 대변인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윤리위 제소에도 직 유.. 12 ㅇㅇ 16:51:03 1,735
1779345 남의 돈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 있어요. 5 겨울 16:49:49 1,796
1779344 김치냉장고 없으면 아쉽겠죠? 8 .!. 16:48:00 857
1779343 애가 대학 안 가도 되냐고 해요 27 ....... 16:46:52 3,289
1779342 국민의힘 "윗세대 때문에 청년들이 집을 못사".. 5 당대표집6채.. 16:42:47 763
1779341 돈 빌려 달라는 인간 혐오합니다 3 ........ 16:41:25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