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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는 걱정이 안돼..!!" 라는 말..

나도 봐줘~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25-12-05 17:51:47

저는 살아오면서.. 부모나 친구나.. 기타 지인들에게..

"너는 걱정이 안돼..!!" 라는 말을 곧잘 들었어요..

그런 말을 한 이들은 제가 보기엔 저보다 걱정이 덜한 이들을 걱정해주고 있더라구요..

 

이 말이 저에게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긍정적인 말이라고 저도 받아들이고는 있어요..

하지만.. 이 말을 들으면 제 마음은 슬프고 외로움을 느껴요..

 

이런 감정에 저 혼자 한참 젖어들어 있다보면 밑으로 밑으로 들어가는 절 보고..

아니지.. 이러면 안되지라고 있는 힘을 긁어모아 보아요..

아마도 이렇게 진행을 하는 제 모습에 주변인들은 더 "너는 걱정이 안돼..!!"라고 말했겠줘..

 

저도 힘든 가정성장사가 있고.. 힘들어서 산이나 어디가서.. 거기 공간에 스쳐지나가는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면 내 이미지따위는 접어두고 내 힘겨움을 밷어내고 싶을 때도 있어요..

지인의 지인이 그렇게 잘 웃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생활하는데.. 그 어느 날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거두었다고.. 지인이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을 하는데.. 어떨때는 그게 뭔지 알것도 같아요.. 

저는 그 지인의 지인 같지는 않아요.. 나름 징징거려요.. 근데 사람들이 저게 저 말 내지는.. 시간이 흐른 후  더 이상 그 징징거림에 대한 일을 묻지 않아요.. 

 

오늘도 꽤 오랜시간 깊은 속 얘기도 나누고 지냈던 이가..

힘듬이 생긴 제게 "난 너는 걱정이 안돼..!!"라고 얘기를 하네요..

힘이 나고 든든한게 아니라.. 슬픔과 외로움이 밀려왔어요..

 

"너는 걱정이 안돼..!!" 그 말을 기쁘게 들을 수 없는 이 슬픔과 외로움의 마음은 뭘까요??

IP : 218.147.xxx.2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말
    '25.12.5 5:57 PM (58.29.xxx.96)

    아닌거에
    침몰하지 마세요

    그냥 말일뿐
    잘살면 되요

    생각은 아무짝에 쓸모없어요.
    행동 행동만이 나에요.

    빠르게 햇빛보고 걸으세요
    사람들이 뱉어내는 말이 이제는 공해수준이에요.
    공기에 씻어버리세요.

  • 2. ..
    '25.12.5 5:58 PM (89.246.xxx.242)

    옆에서 지켜본 바 예측 가능하고 성실하고 허튼 수작 안부리니 믿거라 든든하단 뜻이죠.
    본인은 허하고 외롭죠.
    압니다

  • 3. 알아요
    '25.12.5 6:14 PM (218.39.xxx.130)

    예측 가능하고 성실하고 허튼 수작 안부리니 믿거라 든든하단 뜻 2222222

    그걸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 지는 몰라요..ㅠ,

  • 4. 알아요..
    '25.12.5 6:19 PM (39.118.xxx.187)

    저는 그래서 그런 얘기들을때
    나도 힘들고 그런 얘기 들으면 더 힘들고 외로다는
    나의 감정을 담담하게 얘기해요.
    상대강이 생각을 얘기한거니 저도 저의 생각을 그냥 얘기해요. 이렇게 말하는데까지 오래 걸렸고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여러 일들이 있었어요..

  • 5. ㅇㅇ
    '25.12.5 6:35 PM (211.251.xxx.199)

    저런말 하는 사람들은 칭찬으로 하는건데..
    참 쉽지않네 사람의 심리

  • 6.
    '25.12.5 6:50 PM (106.101.xxx.148)

    잘 살아내고 있다는 거에요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고

  • 7. ..
    '25.12.5 6:54 PM (175.223.xxx.29)

    보통은 부모나 윗사람들이 하는 소리인데
    지인들이 하는 소리라면 좀 다르게 받아들여야할것 같아요
    혹시 과하게 자기연민에 젖은 말들을 하시는건 아닌지
    근데 보면 손해보는짓은 안하니까 그 지인들이
    너는 어차피 감정의 배설도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한 애니까
    걱정할 필요 없다.. 그런 의미 아닐까요?

  • 8. 님은
    '25.12.5 7:18 PM (121.162.xxx.234)

    걱정이 애정과 관심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노부모 걱정은 하지만 지긋지긋해하기도 하죠
    걱정이 사랑은 아닙니다

  • 9. ...
    '25.12.5 7:23 PM (221.139.xxx.130)

    나와 대등한 관계의 지인이나 친구가 하는 말이면 칭찬으로 들리는데
    부모가 하는 말이면 그게 참 허전하고 화가 나더라구요
    나를 응당 돌보아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속편한 소리 하고 앉아있으니까요

    그럴 땐 나도 그런 말 들으면 외롭고 힘들다고 얘기해봐야겠어요
    제 부모님은 어떻게 나올 지 뻔하긴 합니다만..
    (그냥 말한 건데 너는 그거 하나 소화를 못하고 그렇게 받아친다고 길길이 날뛰겠죠
    본인들은 나오는대로 그냥 얘기해도 되고 듣는 사람은 그냥 듣고 소화해야 하는 줄 알아요)

  • 10. J이
    '25.12.5 7:32 PM (121.129.xxx.89)

    평소에 남들에게 속마음을 보이지않고
    (힘듦이나 좋은일이거나 )
    친한친구에게도 감정적으로 힘든걸 나누지않고
    씩씩해 보이게 살아오신건 아닐까요?
    알아서 잘하니까~
    넌 대단해 라는 의미도있지만
    그런 사람이니 넌 나를 받아줘야지 할거고
    가족은 부모는
    넌 그런자식이니 부족한 형제 좀 챙겨라
    나도 너보단 그자식 좀더 챙기마
    뭐 그런...씁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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