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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가 되어 돌아보는 삶

생각 조회수 : 8,680
작성일 : 2025-12-05 15:54:44

오늘 성인이후의 내 삶을 정리해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반성할 점
1. 미국주식 늦게 시작
2. 미국주식을 s&p 지수추종 etf를 했어야 했는데 아쉬움
3. 부동산경매 공부 늦게 한 점
4. 자식과외와 학원비(특목고, 영재고학원)에 돈 많이 쓴 거
5.  명품가방과 의류구입에 돈 많이 쓴 거
6. 강남소형평수 팔고 돈 들고 있다가 늦게 강북아파트 매입 ㅜㅜ
7. 애들 학교 학부모들이랑 어울리며 브런치, 모임 열심히 했던 거
8. 종교에 시간을 너무 할애했던 거

*셀프 칭찬 할 점
1. 늦게라도 미국주식 시작하니 적은 돈으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할 수 있어 든든하다.
2. 늦게라도 부동산경매 공부 해서 좋은 물건 보는 눈이 생김. 잘못된 정보와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음.
3. 자식들 어릴때 영어와 중국어를 가르쳐놨더니 대학가서 어학학원 안다니고 어학연수 이런거 신경 안씀. 용돈도 과외하면서 자기 알아서 벌어서 씀
4. 늦게라도 취업해서 적은 돈이라도 벌면서 꾸준히 소액투자를 할 수 있고 자존감이 올라갔음
5. 강북아파트라도 역세권 초품아 대단지 브랜드아파트를 매수했던게 부동산하락장 방어와 노후대책이 됨
6. 50살에 추납으로 국민연금 납입해서 소액이나마 국민연금 받을 수 있게 되어 든든함
7. 미니멀리즘을 알게 되어 살림을 줄이고 생활을 단순화하면서 삶이 정돈되고 평화로움
8. 교회에 안나가기를 실행하면서 평생 어설픈 죄의식 강요와 헌금의 틀에서 벗어나고 위선적인 인간을 덜 만나게 되면서 참으로 고요한 일상을 살게 됨. 새벽, 수요일 밤, 일요일 하루를 나를 위해 쓰는 삶이 너무 좋음
9. 추가---남편과 사이좋게 친구로 지낸 점. 맘에 안들어도 잔소리 덜 했더니 사이가 나빠지지 않아서 늙어서 제일 좋은 친구임.(속 타들고 맘에 안들어도 많이 참었음)

IP : 121.188.xxx.222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5 3:58 PM (79.7.xxx.15)

    나도 60세

    훌륭하세요
    건강과 화목의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때이죠

  • 2. ㅇㅇ
    '25.12.5 3:59 PM (211.251.xxx.199)

    8번 칭찬드려요

  • 3. ......
    '25.12.5 4:00 PM (61.78.xxx.218)

    명품가방 명품옷

    정말 아무짝에 쓸모없고 관리만 힘들고 보관도 힘들고..

  • 4. 와우
    '25.12.5 4:00 PM (210.96.xxx.10)

    이렇게 정리해보니
    일목요연하게 보기 너무 좋네요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 5. ..
    '25.12.5 4:00 PM (14.35.xxx.189)

    그래도 학부모들과 어울리면서
    여러 가지 정보 얻고 즐기고 좋지 않았나요?
    그 기간이 오래되지는 않잖아요.
    만약에 그런 모임에 참여 안 했다면 나중에 했을걸 할것 같아요.

  • 6. ....
    '25.12.5 4:00 PM (142.116.xxx.1)

    돈이 최고인가봐요

  • 7.
    '25.12.5 4:00 PM (211.210.xxx.80)

    지나고 보니 저도 그런생각이 드네요
    지금 잘살고 계시네요

  • 8. 늙으면
    '25.12.5 4:02 PM (112.165.xxx.126)

    돈이 최고 맞음.

  • 9. 경매는
    '25.12.5 4:02 PM (221.149.xxx.36)

    실행하셨나요? 돈 좀 벌어 보셨어요? 해보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요

  • 10. 네네
    '25.12.5 4:02 PM (124.49.xxx.188)

    저는 종교활동 학부모모임 안나가서 잘 햇나봅니다. 감사해요 ..이젠 체력안되 나가지도 못하겟어요

  • 11. ..
    '25.12.5 4:02 PM (14.35.xxx.189)

    8번 칭찬드려요22
    저번에 여기서 정보 보니까 이슬람은 10%를 남을 위해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쓴다잖아요. 그런데 목사를 위해 10%를 쓴다는 건 현대사회에서 어울리지 않는 듯요

  • 12. 네네
    '25.12.5 4:04 PM (124.49.xxx.188)

    이런내용 자주 올라오지만 이글 좋네요 담담하고

  • 13. ..
    '25.12.5 4:07 PM (82.35.xxx.218)

    아이들 중국어는 어떻게 해결하셨어요?

  • 14. ....
    '25.12.5 4:07 PM (122.37.xxx.116)

    4,5,7번 해봤으니 후회하지요.
    못해보았으면 또 후회했습니다.ㅎ

  • 15. ..
    '25.12.5 4:09 PM (1.233.xxx.223)

    저도 60대 되면 함 정리해 볼래요

  • 16. **
    '25.12.5 4:12 PM (182.228.xxx.147)

    이렇게 가끔 돌아보고 정리해 보는것 좋네요.
    현명하게 잘 살고 계시는것 같아요.

  • 17. .....
    '25.12.5 4:13 PM (106.101.xxx.247)

    거의 다 돈에 관한거네요?

  • 18. ㅁㅁ
    '25.12.5 4:14 PM (39.121.xxx.133)

    현명하시네요.
    저도 정리해보고 돌아봐야겠어요.

  • 19.
    '25.12.5 4:15 PM (211.218.xxx.115)

    너무 돈돈 하는것도 안좋아요. 다른반성할건 없으세요?
    건강은요?

  • 20. ㅗㅎㅎㄹ
    '25.12.5 4:15 PM (61.101.xxx.67)

    저는 크리스천이지만 어글리 크리스천과 말도 안되는 목회자들 때문에 상처 받은 사람들 많은거 보면 참 안타까워요..

  • 21. ...
    '25.12.5 4:19 PM (39.125.xxx.94)

    끄덕끄덕.

  • 22. ..
    '25.12.5 4:20 PM (221.144.xxx.21)

    부동산경매 공부는 어떻게 하시나요? 학원다니시나요?

  • 23. ...........
    '25.12.5 4:20 PM (112.147.xxx.197) - 삭제된댓글

    8. 종교에 시간을 너무 할애했던 거 22222
    9. 직장일에 쓸데없이 에너지 쏟은것
    10. 건강을 돌보지 못한 것

  • 24. ...........
    '25.12.5 4:22 PM (112.147.xxx.197) - 삭제된댓글

    8. 종교에 시간을 너무 할애했던 거 22222
    9. 직장일에 쓸데없이 에너지 쏟은것
    10. 건강을 돌보지 못한 것
    11. 인생사 각자 정해진 대로 가는 것을 간과 한 것

  • 25. ...
    '25.12.5 4:25 PM (118.131.xxx.3)

    8번 전 기독교 아니고 카톨릭 신자지만 냉담중이거든요
    어설픈 죄의식 강요 너무 와닿네요

  • 26. ...
    '25.12.5 4:25 PM (1.228.xxx.68)

    잔소리 안하기 그거 어떻게 하는거에요
    저도 말줄이고 잔소리 안하고 싶은데 속이 터져 나갈거같아요

  • 27. ........
    '25.12.5 4:26 PM (112.147.xxx.197) - 삭제된댓글

    8. 종교에 시간을 너무 할애했던 거 22222
    9. 직장일에 쓸데없이 에너지 쏟은것
    10. 건강을 돌보지 못한 것
    11. 인생사 각자 정해진 대로 가는 것을 간과 한 것
    12. 행복은 언제든지 누릴 수 있다는것을 늦게 깨달은 것

  • 28. 므찌네요
    '25.12.5 4:31 PM (116.41.xxx.141)

    특히 8번 저서 나이들수록 쉽지않음
    매몰비용 엄청나서리.

    칭찬해요 똑띠기 원글님.

  • 29. 다르네요.
    '25.12.5 4:37 PM (49.165.xxx.150)

    아, 저도 60을 바라보는 50대 중반이지만, 저라면 돈에 관한 이야기는 직업과 관련해서 하나 정도 들어갈까 거의 다 돈 이야기만 하시니 잘 공감이 안되네요. 저보다 몇년 선배이신데 지난 인생을 성찰하면서 그렇게 돈 돈 해야 할까 많이 씁쓸하네요.

  • 30. 풍수지리에도
    '25.12.5 4:48 PM (124.49.xxx.188)

    아이들이 많은 땅이 좋다더니 부동산도 같은가봐요. 초중고 있는 동네가 집값은 안떨어지니 말에요..ㅎㅎ

  • 31. ***
    '25.12.5 4:49 PM (58.232.xxx.53)

    8번 참 잘하셨어요.
    60 중반 울언니, 제발 정신차리고
    자기삶을 살았으면...
    교회에 주 3일 노동력, 헌금, 십일조 내고
    허덕이고 살지말고.

  • 32. ..
    '25.12.5 4:50 PM (211.234.xxx.183)

    8번 참 잘하셨어요.

  • 33. 곧 60이 가까옴
    '25.12.5 4:51 PM (221.151.xxx.138)

    공감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
    뭐든 늦지 않았음을 느끼며
    이제라도 미장 들어가 봐야겠어요.

  • 34. 다 읽진 않았는데
    '25.12.5 4:52 PM (223.38.xxx.136)

    각각 1번으로 미국주식 얘기 나오는 거 넘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5.
    '25.12.5 4:53 PM (123.212.xxx.231)

    자기 인생 정리이니 남들이 뭐라 할 건 아니죠
    이분은 돈 인간관계 종교가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했나보다 느껴지네요
    사람마다 삶은 제각각이니 ㅎ

  • 36. ..
    '25.12.5 4:55 PM (118.42.xxx.109)

    인생선배님 주옥같은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저장.

  • 37. 풍수지리에도
    '25.12.5 4:56 PM (124.49.xxx.188)

    똑똑이 원글님 ..맞아요.. 야무지게 사셨내요

  • 38. ....
    '25.12.5 5:03 PM (89.246.xxx.242)

    50살인데 넘 큰 지침이 되네요:)

    중국어 선택 이유가 있었나요? 한국에서 제2외국어 강조하나요?

  • 39. ....
    '25.12.5 5:04 PM (89.246.xxx.242)

    나이들수록 돈 맞죠. 뿌리가 있어야 잎도 나고

  • 40. 전60은아니지만
    '25.12.5 5:24 PM (211.210.xxx.96) - 삭제된댓글

    제가 산 미국주식은 -30,40% ㅠㅠ
    이제 환율 올라서 물타기도 힘들어서 열지도 않아요
    부동산은 낡은집 신경 안쓰고 살았더니 어디 옮겨탈 돈도 없길래 결국 집줄여서 옮겼고요
    종교는 없지만 기술발전은 믿는데
    고가품에 대한 환상은 없지만 그래도
    물건들이 많이 생산되면서 질적으로 뭔가 떨어진듯한 느낌이들고요
    물건들 소비재 위주로 산지 좀 되었어요 갖고싶은것도 없고요
    다리힘빠지기 전에 좀더 많이 돌아다니면서 보고느끼고싶어요
    인생 참 짧네요 허무하기도 하고요

  • 41. ,,,,,
    '25.12.5 5:45 PM (110.13.xxx.200)

    8번 칭찬드려요 333
    매우 현명하시네요. 진정한 수행을 하시는 듯.

  • 42. ..
    '25.12.5 5:49 PM (211.112.xxx.69)

    돈이 최고 맞죠
    나이들면 돈, 건강, 남편이 최고.

  • 43. ㅇㅇ
    '25.12.5 6:04 PM (223.38.xxx.35)

    8번 칭찬드려요 4444
    비혼이라 학부모 모임은 아니지만 배울점도 정보도 없는
    모임에 시간 쓴거 아깝더라고요

  • 44. .ㄹㅎㅎ
    '25.12.5 6:05 PM (125.132.xxx.58)

    60대가 쓴 글 같지 않네요.

  • 45. ㅇㅇ
    '25.12.5 6:15 PM (218.54.xxx.75)

    당장 죽는다해도 원이 없겠네요.

  • 46. 죄송해요
    '25.12.5 6:44 PM (175.118.xxx.204)

    네러티브를 의도적으로 만든 글 같아요.
    글이 착하지? 않아요.
    모두 이런 글을 추종하고 살게 되면 어떻게 될지...

  • 47. 56세
    '25.12.5 6:50 PM (175.124.xxx.136)

    후회첫번째가 미국주식.
    전 아직도 멀은듯

  • 48. 최근 읽은
    '25.12.5 7:40 PM (119.192.xxx.176)

    글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글이에요
    두고서 가끔 읽어볼께요

  • 49. 저는
    '25.12.5 8:03 PM (211.206.xxx.191)

    물건이 정리는 커녕 늘어서 복잡.ㅠ

  • 50. 너무
    '25.12.5 8:04 PM (140.248.xxx.2)

    너무 잘 사셨는데요?

    평소에도 이렇게 돌아보신 습관이 있으셨던 분이라
    오류를 수정하며 잘 사신 것 같아요

  • 51. 저도
    '25.12.5 9:48 PM (180.65.xxx.211)

    올해부터 8번 교회 안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괜한 죄의식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 52. ..
    '25.12.5 11:37 PM (211.112.xxx.69)

    미장을 하신다니 늦은감이 있지만 세상 돌아가는걸 좀 아시는 분이시네요 ㅎ

  • 53. . .
    '25.12.6 1:45 AM (175.119.xxx.68)

    삶의 중심이 돈 투자 인듯 해요

    자아성찰 기대하고 눌렀는데 1번부터 주식 부동산

  • 54. 125
    '25.12.6 2:45 AM (59.6.xxx.203)

    *반성할 점
    1. 미국주식 늦게 시작
    2. 미국주식을 s&p 지수추종 etf를 했어야 했는데 아쉬움
    3. 부동산경매 공부 늦게 한 점
    4. 자식과외와 학원비(특목고, 영재고학원)에 돈 많이 쓴 거
    5. 명품가방과 의류구입에 돈 많이 쓴 거
    6. 강남소형평수 팔고 돈 들고 있다가 늦게 강북아파트 매입 ㅜㅜ
    7. 애들 학교 학부모들이랑 어울리며 브런치, 모임 열심히 했던 거
    8. 종교에 시간을 너무 할애했던 거
    ------------------------------------------
    좋은 글 감사해요. 저장

  • 55. 뭔가
    '25.12.6 2:57 AM (83.192.xxx.19)

    좋은 글과 댓글들을 기대하고 들어왔다가 실망하고 갑니다.
    인생 황혼을 바라보면서 깨달은 것이 미국주식 아니면 돈 돈 돈
    참으로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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