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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시를 겪으며 저 자신을 반성합니다..

ㅇㅇㅇ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25-12-05 13:19:17

이번에 수능점수 받아온거 보니 정말 가관이에요

중학교때까지는 동네 일반고에서 상위권이었고 고등가서 성적이 떨어지긴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면 어느정도 인서울대 건동홍 낮은과라도 갈줄알았어요

이과도 아니고 문과니까요.. 

 

근데 보니까.. 

재작년에 같은 아파트 지인이 아들 숭실대 경제학과 보내고 친한 엄마들한테 한턱쏠때

저는 속으로 "진짜 호들갑이네 ㅎㅎ 숭실대보내고서 한턱을 쏘는사람 첨봄 ㅎㅎ 좀 웃김;; 이렇게 속으로 비웃었는데요

 

저히 아들 점수로 지금 숭실대는 커녕 광운대 상경대도 못들어갈판이네요

에휴 ㅠ 강서구인데.. 여기서 셔틀 다니거나 교통편 괜찮은 수도권대학 인하대나 인천대라도 갔음 합니다

물론 거기도 경쟁 심할거라 예상중입니다 ㅠ

 

IP : 1.240.xxx.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5 1:21 PM (14.50.xxx.77)

    저두요. 아직 성적표는 못봤지만, 바라고 바라던 대학 두군데 최저 못맞췄다고 연락왔네요.
    어휴..반성 많이 합니다.ㅠ_ㅠ

  • 2. 건동홍
    '25.12.5 1:21 PM (118.235.xxx.21)

    건동홍도 대학이냐고 했었던 사람이 자기 자식 인서울도 못 시키던데요 원래 입시가 자기가 겪지 않으면 모르는 거에요

  • 3. 진짜
    '25.12.5 1:23 PM (175.124.xxx.132)

    자식 키우면서 겸손해지는 거 같아요. 아이 하나인 거랑 둘, 셋이 또 다르고..

  • 4. ..
    '25.12.5 1:23 PM (172.226.xxx.43)

    숭실대 들어가기 엄청 힘든데요..겪어봐야 아는 거죠.

  • 5. ㅇㅇ
    '25.12.5 1:24 PM (112.170.xxx.141)

    저희도 국민 걸어 놓고 대학 옮겼지만 막상 국숭도 만만친 않더라구요.
    정시는 뭐 한과목 망치면 ㅜㅜ
    최저를 못맞춘다고?
    겪어 보기 전엔 몰랐어요.
    입시 끝나면 겸손해진다는 말..맞아요.

  • 6. ㅇㅇ
    '25.12.5 1:27 PM (211.234.xxx.220)

    너무 늦게 아신거 아닌가요.
    관심이 없어셨나봐요.

  • 7. ....
    '25.12.5 1:32 PM (223.38.xxx.19)

    너무 늦게 아신거 아닌가요??? 2222
    아이가 고2일때 숭실대 경제학과를 우습게 여기시다뇨...
    초딩학부모라면 또 몰라도요 ..

    저는 아이의 성적이 왜인지 제 성적 같아서.. 인생 실패한 느낌이네요.
    근데 한편으론 억울해요 ..
    난 너보단 대입 성적 좋았더 아들아........

  • 8. ㅇㅈㅇㅈ
    '25.12.5 1:33 PM (1.234.xxx.233)

    애 중학교 때 성적 가지고 착각들을 너무 하는 거죠
    중학교 졸업하면서 바로 착각을 깨야 되는데요
    고등학교 3년 내내 자기애는 잘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남들을 대했다고 생각을 해 봐요. 얼마나 창피한지
    우리의 친구도 광진구에서 중학교 때까지 전교 일 등 했는데 아무리 자사고지만 성적으로 들어가는 자사고도 아닌 서울에 있는 일반 자사고인데 내신도 너무 안나오고
    삼수해서 강원대 갔어요
    가서 이 남자 저 남자랑 동거하고
    부모랑 사이 안 좋거나 가정환경 안 좋은 애도 아니에요.
    사교육비도 보통 이상으로 썼고요
    그냥 딱 보통 요즘 아이인데
    머리도 그냥 보통이거나 좀 안 좋았던 거죠.
    중학교까지 사교육빨.
    그 부모가 애 중학교에서 전교 일 등 할 때
    삼수해서 강원대 갈 줄 알았으려나
    다행히 공대 가서 자기애 취직은 잘 된다고
    인서울 대학 간 애들
    경기도 대학 간 애들
    스카이 떨어져서 이대 간 애들 다 무시하고
    4년 내내 자랑하던데요
    대학 졸업할때 되니 어디로 그 엄마 사라졌는지 모르겠음

  • 9. 와...
    '25.12.5 1:37 PM (61.254.xxx.88)

    정말이요?
    저는 아이가 쭉 잘 못해서 그런지...
    건동홍만 가면 소원이 없겠따고 생각해왔거든요.
    한번도 다른사람 대학 잔치에
    그런식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저랑 남편은 그 이상의 훨씬 좋은학교 나왔는데도
    선배자식들 재수삼수사수 하면서도 어려운거 보고....
    진작 겸손해졌습니다.

  • 10. 선배자식들..
    '25.12.5 1:49 PM (61.254.xxx.88)

    다 강남서초분당 등지에서 영수 탑반, 휘젓고 다녀도 대학은 어이없는 데로 가는 케이스 너무 많아서 진작 쫄았던게 오히려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요..

  • 11. 인하
    '25.12.5 1:49 PM (211.234.xxx.50)

    인하대가 광운대보다 못한가요?
    인하대는 영어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쓰고 싶은데
    망설이는데요.

  • 12. ㅇㅇㅇ
    '25.12.5 1:52 PM (1.240.xxx.30)

    ㄴ 문과라서.. 인하대보다는 인서울 생각했었어요.. 공대면 인하대겠지만

  • 13. 그니까요.
    '25.12.5 1:52 PM (211.234.xxx.174) - 삭제된댓글

    여기 해외 유명대도 마치 거저 들어가는 것처럼 말하는데
    원서 한 번 써봐야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 거예요.
    막상 내 일로 닥쳐봐야 뼈저리게 깨닫죠.

  • 14. 그니까요.
    '25.12.5 1:53 PM (211.234.xxx.174)

    여기 해외 유명대도 마치 거저 들어가는 것처럼 말하는데
    원서 한 번 써보면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 거예요.
    막상 내 일로 닥쳐봐야 뼈저리게 깨닫죠.

  • 15. 보담
    '25.12.5 1:53 PM (39.125.xxx.221)

    저도 원글님이 입시에 좀 무지했던거 아니였나 싶습니다. 서연고부터 국숭세단까지 내신등급이 얼마나 소수점 단위로 촘촘하게 몰려있는지... 알게되면 ...대학 간판, 네임밸류 차이가 입시 안겪어본 일반인이 인식하는 그 정도 학력차이가 전혀 아닌.. 너무나 무색하게 느껴질정도 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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