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5.12.5 9:56 AM
(211.208.xxx.199)
화장, 매장 차이가 아니라
시아버지, 친정아버지 차이에요.
매장한 시아버지보다 화장해서 납골묘 쓴
친정아버지가 더 애틋해요.
적어도 저는요.
2. ..
'25.12.5 9:56 AM
(222.117.xxx.76)
근데 그런 추억을 나누고 하긴 너무 다들 바쁘고
매번 벌초니 하는 일들에 대한 부담 때문에 화장을 많이 하는거죠
3. ㅁㅁ
'25.12.5 10:00 AM
(112.187.xxx.63)
의미없죠
의무 부여한다면
그 산속에 십년에 한번도 안찾아오는 자식 기다리고 누워계실 그영혼이 더 안스러운거
돌아가시면 끝이라 보는지라
그냥 깔끔히 정리하는게 모두를 위한거임
4. ..
'25.12.5 10:03 AM
(121.133.xxx.47)
매장하든 화장하든 잔디깔고 비석 해둔 이상 관리하는 후손은 너무 힘들죠. 제사 없앤다고 산소까지 손대기는 쉽지 않느니까요. 괜히 장손, 장남 타령하는게 아니구나 싶더군요. 아마 산소도 슬슬 없어질거에요. 화장해서 고인이 원하던 장소에 뿌리게 되겠죠.
5. 111
'25.12.5 10:04 AM
(119.70.xxx.175)
죽으면 의미 없다..라고 생각해요
매장이든 화장이든..
그냥 마음에 담는 거죠
개인적으로 늘어나는 공원묘지며
납골당도 부질없다 생각합니다
6. 222
'25.12.5 10:06 AM
(59.5.xxx.161)
님글에 답이있네요.
산소 10년을 안갔다면서요.
의미부여의 의미가 있을까싶네요.
7. ㆍㆍㆍㆍ
'25.12.5 10:10 AM
(220.76.xxx.3)
10년동안 찾지 않는 동안에 누군가는 매년 벌초하고 관리했다는 거죠
한여름에 벌초 한번 해봐요 매장한다는 소리 쏙 들어가요
한 세대만 지나면 걍 없어지는 거예요 애들이 벌초하겠나요
8. 친정아버지니
'25.12.5 10:10 AM
(116.33.xxx.104)
그런거죠. 시아버지가 거기 있다고 달라지겠어요?
9. 죽으면
'25.12.5 10:14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의미없다고 봅니다.
10. 사정있으나
'25.12.5 10:17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10년을 안갔는데 이제 가보려니 매장해서 더 가까이 계신것 같다니요. 너무 본인 편한대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그 땅속에 계실거 생각하니 더 힘들더라구요. 장례치뤄보니 죽고나면 다 소용없고 그냥 가끔 사진이라도 찾아보거나 맘속으로 떠올려주면 그게 다인것 같아요.
저는 죽으면 어디에도 어떤 방식으로도 남고 싶지 않네요.
11. ...
'25.12.5 10:18 AM
(59.6.xxx.225)
매장 화장은 전혀 의미 없고요
돌아가시고 10년간 한 번도 산소를 안 갔다는 게 놀랍네요
아버지 그립고 생각나면, 하다못해 명절 한 번이라도 찾아뵙고 싶을텐데..
그런 면에선 가까운 납골당이 훨씬 낫죠
12. 벌초
'25.12.5 10:20 AM
(223.38.xxx.91)
-
삭제된댓글
십여 년 동안 벌초는 누가 했나요?
저 재산 받은 것 없는 집 며느리인데 4시간 거리 오가다
이제는 벌초 대행에 맡깁니다.
그 돈도 제 주머니에서 나가요.
시누들은 입만.
13. 와
'25.12.5 10:22 AM
(221.138.xxx.92)
시부모든 친정부모든..어떻게 십년을 안가보나요.
14. .....
'25.12.5 10:30 A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의미 두면 뭐 할까요
제가 얼마 전 장례 치르면서 느낀 게
병원 문제부터 매번 달라지는 상황과 대처
그러면서도 장례식장 장지 다 신경 쓰고
그렇게 막 휘몰아치니 막상 돌아가시고
멍... 하고 힘드니까 말도 잘 안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그 돌봄 밖에 있는 자식이나 일부 친척은
잘 못했다며 대성통곡에 펑펑 울고 어쩌고저쩌고 참견하고...
원글님 제가 드리는 말씀은 매장이든 납골이든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살아계실 때 그 분과의 마음이 그게 남는 거더군요
아버지와 애틋함이 그리고 원글님을 잘 아실 거란
믿음이 있으시니 그걸로 된 거지요
다만 또 누군가는 10년간 산소 관리를 했으니
남보기에 괜찮은 상태로 유지가 되었을 겁니다
15. 사는동안
'25.12.5 10:35 AM
(118.218.xxx.85)
동물들 일시키고 많이 잡아먹기도 한 '인간'이라는 나같은 사람 티벳인가 어디서하는 것처럼 동물들한테 보시하는 장례식을 하면 어떨까 하는 무지막지한 생각도 해보는데요
16. ᆢ
'25.12.5 10:36 AM
(211.198.xxx.46)
아버지 4월중순 매장했어요
30년을 가묘해놓았던곳이라 매장했는데 세달 후 외국에
있던 손녀가 찾아갔는데 풀이 너무 덮혀 길에서 인사만
드리고 왔다고해서 의아했는데 8월에 큰언니가 벌초하러가서 전후 사진보내줬는데 진짜 키가 일미터가량 자랐어요
양지바른 곳이었는데 깜짝 놀랐어요
벌초 자주 안하면 묵히는건 순식간이겠다 싶었어요
저도 9월에 가보니 벌써 또 자랐어요
벌초할 자식없으면 화장하는게 맞아요
10년간 안가봤다면 찾기도 힘들거에요
17. ...
'25.12.5 11:29 AM
(118.36.xxx.122)
예전엔 화장하면 큰 불효처럼 생각하며 화 내던 노인들도
화장해서 납골당 모시는걸 원하는걸로 바뀌었어요
먼 선산에 매장해놓고 풀숲어 홍수에 방치되 버려진것보다
가까운 납골당에 자주찾아와주길 바라는거죠
18. 10년동안
'25.12.5 11:44 AM
(123.142.xxx.26)
직접 관리안하고 찾아보지도 않았으니 가능한 소리죠
19. ..
'25.12.5 12:01 PM
(182.209.xxx.200)
10년간 못 찾아뵌건 사정이 있었겠죠. 그간 다른 가족이 돌봤을 수도 있구요.
그나저나 요즘은 매장 절차가 까다롭다고 대부분 화장한다던데요.
오히려 그게 낫죠. 늙은 남편이 대학생 된 큰애 데리고 벌초하러 먼길 왔다갔다 하는거 보니.. 앞으로는 뭐든 간단하고 편하게 하는게 맞다 싶어요.
20. 그쵸그쵸
'25.12.5 12:30 PM
(58.235.xxx.21)
화장은 싫다고.... 선산에 매장해달라고 하던 분들도
가까운 곳에 모시기를 바라더라고요. 죽어서라도 자주 찾아오란의미 아닐지..... 흠
21. 얼마전에 들었던
'25.12.5 1:24 PM
(118.218.xxx.85)
교회에선 화장은 가당치도 않다고 펄쩍 뛰었다고 했다고 화장했다가는 부활을 못한다나 그랬다는군요,조용기목사 그런사람도 화장 안했겠죠?
22. 죽은 이는
'25.12.5 1:44 PM
(112.168.xxx.146)
친정이랑 절연해서 그래요. 죽은 이는 님한테 상처안주니까 그리운 ‘친정’이 된거지요
매장 화장 차이는 아닙니다. 그리고 시부가 님을 자기 자기자식들보다 우선해서 베풀고 사랑을 준 것도 아닌데 당연히 친정아버지와 같은 기분이 들지 않지요.
23. 아버지산소
'25.12.5 5:05 PM
(211.243.xxx.138)
선산이 험준한 경사지를 올라야 다다를 수 있는데.. 제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얼마되지 않아 다리를 크기 다쳤고 아직도 한쪽 다리가 온전치 못해서 갈 엄두도 못 냈어요 아직 한쪽다리 90도 겨우 꺽이는데 이번에 가도 경사진 겨울산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되긴합니다.
이 와중에 가족들 서로 상처 주는 일들도 있었고... 현실은 죽음앞에서도 그다지 경건하지도 않더군요..